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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type="html">책장속모든책과맛집리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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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09-10-28T00:31:06+09:00</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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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type="html">트랜스포머:Revenge Of The Fallen, 2009/마이클베이감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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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삽살)</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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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09-07-01T18:16:24+09:00</updated>
    <published>2009-07-01T18:14:34+09:00</published>
    <summary type="html">아 오랜만의 영화관 나들이였다.&lt;BR&gt;여름이니까.&lt;BR&gt;영화관이니까.&lt;BR&gt;해서 선택한 영화 트랜스 포머&lt;BR&gt;&lt;BR&gt;전편을 보지 않았기 때문에 두배로 밀려오는 재미와 경탄을 오랜만에 블로그에 남긴다.&lt;BR&gt;&lt;BR&gt;HA-HA-HA&lt;BR&gt;&lt;BR&gt;&lt;IMG id=main_image style=&quot;CURSOR: pointer&quot; height=450 alt=스틸이미지 src=&quot;http://imgmovie.naver.com/mdi/mit500/0680/F8052-093.jpg&quot; width=303&gt;&lt;BR&gt;&lt;BR&gt;1. 교통수단에서 외계로봇으로의 그 유연한 변신! &lt;BR&gt;어렸을 때 포크레인과 트럭, 승용차, 기차, 비행기 등 각종 교통수단이 로봇으로 변신하는 만화를 본 적이 있다. 다간이라던가..선가드라던가.. 그런데 이렇게 리얼하게 변신하는 건 처음이다. 우왕~소 굿~&lt;BR&gt;&lt;IMG id=main_image style=&quot;CURSOR: pointer&quot; height=450 alt=스틸이미지 src=&quot;http://imgmovie.naver.com/mdi/mit500/0680/F8052-16.jpg&quot; width=424&gt;&lt;BR&gt;이런 늠름한 모습이라니. &lt;BR&gt;왠지 진짜 있을 것 같은 모습이지 않은가. &lt;BR&gt;만화에만 있을 것 같은 부품도 살짝 보이는 것 같지만, &lt;BR&gt;타이어가 있다니 ;ㅁ; &lt;BR&gt;왠지 그것만으로 난 감동이었다. &lt;BR&gt;&lt;BR&gt;2. 인간의 액션씬만큼 부드러운 액션씬&lt;BR&gt;전편에 비하여 엄청 감동적이었던 액션씬이라고 같이 본 우리 문디님이 그랬다. &lt;BR&gt;ㅎㅎㅎ 옹박의 주인공이라도 되는 냥, 아니면 오우삼씨의 손끝이 묻어있는 양&lt;BR&gt;그 화려하고 생동감넘치는 액션씬이 가능하다니. &lt;BR&gt;오우 정말 양키의 기술력이란 대단한 것이구나!&lt;BR&gt;&amp;nbsp;오우 정말 양키의 자금력이란 대단한 것이구나!&lt;BR&gt;&lt;BR&gt;3. 크게 웃고 즐기자!&lt;BR&gt;&lt;IMG id=main_image style=&quot;CURSOR: pointer&quot; height=450 alt=스틸이미지 src=&quot;http://imgmovie.naver.com/mdi/mit500/0680/F8052-090.jpg&quot; width=352&gt;&lt;BR&gt;트랜스포머들의 최초의 선조는? 바퀴! &lt;BR&gt;그냥 바퀴였기 때문에 변신은? 불가능! &lt;BR&gt;오토봇과 디셉티콘의 편가르기는? 지극히 개인의 취향!&lt;BR&gt;ㅎㅎㅎ&lt;BR&gt;주인공 샘의 어머니가 보여주는 백치미라던가, &lt;BR&gt;만담가로 나오는 쌍둥이오토봇이라던가, &lt;BR&gt;범블비의 &quot;라디오로 말해요♬&quot;라던가, &lt;BR&gt;여주인공의 달콤살벌한 데카메론 길들이기라던가, &lt;BR&gt;선대 트랜스포머의 치매끼 섞인 주절거림이라던가,&lt;BR&gt;&lt;BR&gt;화려한 영상미와 더불어 계속해서 웃겨주시는 턱에 정말 신나게 즐겁게 웃었다.&lt;BR&gt;&lt;BR&gt;&lt;BR&gt;4. 권선징악이라! &lt;BR&gt;폴른이라는 대마왕의 등장으로 전편 카리스마의 데카메론은 찌질한 똥꿀레로 전락!&lt;BR&gt;게다가 에어리언처럼 생긴 얼굴에 옛날 고대어의 지느러미와 같이 생긴 수염을 펄럭이며 &quot;지구는 내꺼야~&quot; 그러던 폴른은 우리나라에 와서 싸우기도 전에 패자가 되버렸다는 일화도...&lt;BR&gt;일단 오토봇들의 깔쌈한 모습과는 달리&lt;BR&gt;어째 왠지 다 녹슬어버린 것 같은 폴른과 그의 부하들은 역시 한눈에 보기에도 망하게 생겼어! &lt;BR&gt;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lt;BR&gt;(아. 중간에 인간으로 변신해서 철갑혀를 낼름낼름 거리던 언니는....)&lt;BR&gt;&lt;BR&gt;5. 메간 폭스..를 새로이 알게 된 날&lt;BR&gt;&lt;IMG id=main_image style=&quot;CURSOR: pointer&quot; height=332 alt=스틸이미지 src=&quot;http://imgmovie.naver.com/mdi/mit500/0680/F8052-464.jpg&quot; width=500&gt;&lt;BR&gt;오토바이에 문신그리는 것도 각잡고 그리던 언니&lt;BR&gt;근데..사람들이 왜 메간폭스 우웡~ 하는지 알 것 같았다는&lt;BR&gt;&lt;BR&gt;6. 아무튼 극장에서 안보면 손해라는 말은 틀림없음&lt;BR&gt;&lt;BR&gt;&lt;IMG id=main_image style=&quot;CURSOR: pointer&quot; height=309 alt=스틸이미지 src=&quot;http://imgmovie.naver.com/mdi/mit500/0680/F8052-452.jpg&quot; width=500&gt;&lt;BR&gt;&lt;BR&gt;7. 그리고.. 나도 범블비같은 차..가지고 싶다. 우웡~&lt;BR&gt;&lt;BR&gt;8. 아 그리고. 선대 트랜스포머의 희생과 큰웃음&lt;BR&gt;난 잊지않아요.&lt;BR&gt;블랙버드.. 할아버지.&lt;BR&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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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type="html">우동/2006/일본/휴먼드라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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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삽살)</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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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09-05-10T23:17:07+09:00</updated>
    <published>2009-05-10T23:17:07+09:00</published>
    <summary type="html">&lt;IMG id=image_ori style=&quot;WIDTH: 226px; CURSOR: hand; HEIGHT: 321px&quot; onclick=javascript:self.close(); height=1056 src=&quot;http://imgmovie.naver.com/mdi/mi/0630/F3072-01.jpg&quot; width=507&gt;&lt;BR&gt;우동(UDon, うどん). 2006. 드라마, 코미디&lt;BR&gt;감독 : 모토히로 카츠유키&lt;BR&gt;주연 : 유스케 산타마리아(마츠히 코스케 역), 코니시 마나미(미야가와 쿄코 역), 마츠모토 토토이세(스즈키 쇼스케 역), 스즈키 쿄카(후지모토 마리 역)&lt;BR&gt;&lt;FONT size=1&gt;(*모든 이미지는 네이버영화에서 가져왔습니다)&lt;/FONT&gt;&lt;BR&gt;&lt;BR&gt;&lt;FONT color=#ff3399 size=3&gt;&amp;nbsp;우동 한 그릇에서 시작한 작은 희망의 빛이 기적이 되었습니다.&lt;/FONT&gt;&lt;BR&gt;&lt;BR&gt;&lt;IMG id=main_image style=&quot;CURSOR: pointer&quot; height=330 alt=스틸이미지 src=&quot;http://imgmovie.naver.com/mdi/mit500/0630/F3072-13.jpg&quot; width=500&gt;&lt;BR&gt;&lt;BR&gt;세상을 웃기겠다던 그의 꿈은 이루어졌습니다. &lt;BR&gt;본인의 이름으로 책 한권을 출판해보고 싶다던 그녀의 꿈은 이루어졌습니다.&lt;BR&gt;끝까지 우동으로 아이들의 웃음을 간직하게 해주고싶던 그의 아버지의 꿈도 이루어졌습니다. &lt;BR&gt;&lt;BR&gt;별 것 아닌 우동 한 그릇으로 만들어지는 기가막힌 기적의 스토리를 보았습니다.&lt;BR&gt;잘 짜여져서 그 속에 푹 빠져서 영화를 보고 싶던 저의 소박한 저의 꿈도 이루어졌습니다. &lt;BR&gt;&lt;BR&gt;&lt;IMG id=main_image style=&quot;CURSOR: pointer&quot; height=330 alt=스틸이미지 src=&quot;http://imgmovie.naver.com/mdi/mit500/0630/F3072-20.jpg&quot; width=500&gt;&lt;BR&gt;&lt;BR&gt;왜 이 영화가 우리나라에서 개봉이 안 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만..&lt;BR&gt;어떻게 보게되었고, &lt;BR&gt;정말 오랜만에 너무 푸욱 빠져서 보았습니다. &lt;BR&gt;&lt;BR&gt;일본에는 사누키라는 작은 마을이 있습니다.&lt;BR&gt;일본에서도 깡촌이라고 불리는 작은 마을&lt;BR&gt;하지만 이곳은 신호등보다 우동집이 더 많다고 불릴 정도이며, &lt;BR&gt;일본에서 일가루 소비량이 가장 많은 곳이라고 합니다.(참고 : &lt;a href=&quot;http://blog.naver.com/eunjune/70012166539&quot;&gt;http://blog.naver.com/eunjune/70012166539&lt;/a&gt;)&lt;BR&gt;&lt;BR&gt;사누키의 마츠이 제면소집 아들 마츠이 코스케는 세상을 웃기겠다며 &lt;BR&gt;집을 나갑니다. 그것도 뉴욕으로.&lt;BR&gt;그러나 빚만 잔뜩 지고 온 마츠이는 결국 고향으로 돌아오고 아버지에게 냉대를 받습니다. 아버지의 우동집이 아니라 빚을 갚기 위해 작은 잡지사에 취직합니다. 그리고 판매부수와 월급이 비례하다는 소리를 듣고 아이디어를 내죠. 지금까지 사누키 우동집에 대한 소식지가 없었다는 것에 착안한 그의 아이디어. 그리고 우동순례기 코너를 마련합니다. 손님들이 찾고싶도록 만들어진 우동순례기는 기적이라고 말할 정도로 사누키우동 붐을 일으킵니다. 지금까지 조용했던 사누키는 &quot;우동축제&quot;가 생길정도로 전국에서 우동을 먹기 위해 몰려든 사람들로 북적거려집니다. 그게 좋은 건지 나쁜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붐이라는 것은 쉽게 일으킬 수 없는 것임에 틀림없고, 마츠이는 해냈습니다.&lt;BR&gt;마츠이의 아버지는 어떨까요? 그런 마츠이에게 칭찬을 해줄까요? &lt;BR&gt;근데 그게 말입니다. 아들의 빚을 말없이 청산해버린 아버지에게 큰소리치던 아들이 겨우 아버지와 제대로 얼굴을 맞이하려고 집으로 들어간 순간 말입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는 겁니다. &lt;BR&gt;&lt;BR&gt;역시 그런 스토리!!!!!!&lt;BR&gt;&lt;BR&gt;그런데.. 아들의 속마음 역시.. 아버지를 깊이 사랑하고 있었다는 것이 제대로 나옵니다. 세상을 웃긴다는 것도 있었지만, 간장에 쪼그라든 것 같은 아버지의 주름진 표정에 웃음을 주기위한 것이 아들의 꿈이었던 것이죠. 아들은 집 주변을 돌아다니는 아버지의 영혼과 마주하고 드디어 제대로 된 대화를 나눕니다. 그리고 아버지에게 한번도 배운 적 없지만 마츠이 우동을 만들어보겠다는 결심을 합니다. 우동순례기를 편집하면서 모였던 면통단들과 함께 마츠이 우동을 다시 재현해보기위하여 사누키 우동집을 돌아다니면서 그의 아버지가 어떠한 인생을 살아왔는지 마츠이는 알게되죠.&lt;BR&gt;그리고 드디어 아버지의 우동을 재현해냅니다. 그것을 근처 초등학교에 배달해주고 아이들이 우동을 먹고나서 웃는 모습을 보며 아버지는 웃음짓습니다.&lt;BR&gt;&lt;BR&gt;&lt;IMG id=main_image style=&quot;CURSOR: pointer&quot; height=330 alt=스틸이미지 src=&quot;http://imgmovie.naver.com/mdi/mit500/0630/F3072-18.jpg&quot; width=500&gt;&lt;BR&gt;&lt;BR&gt;해피엔딩. &lt;BR&gt;진정한 해피엔딩은 이런 것이겠죠. &lt;BR&gt;&quot;웃기는 것이 뭐 그리 힘든일냐? 우동 한그릇이면 되지!&quot;라고 이야기 하신 아버지 말씀이 맞았습니다.&lt;BR&gt;사람들은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땐 언제나 웃고있죠. &lt;BR&gt;&lt;BR&gt;사누키우동은 특별한 것도 없습니다. 작은 우동그릇에 직접 만든 우동면을 10~15분간 데쳐서 넣고 육수넣고 파 조금 썰고..그것이 끝입니다. 그 작은 우동이라는 소재 하나로 가족간의 사랑도, 꿈에 대한 이야기도, 기적에 대한 이야기도 담고 있는 것이 &quot;우동&quot;이라는 영화입니다. &lt;BR&gt;&lt;BR&gt;&lt;IMG id=main_image style=&quot;CURSOR: pointer&quot; height=450 alt=스틸이미지 src=&quot;http://imgmovie.naver.com/mdi/mit500/0630/F3072-02.jpg&quot; width=313&gt;&lt;BR&gt;&lt;BR&gt;&lt;FONT color=#ff3399&gt;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서툰 사람은 언제나 온 몸으로, 시간을 들여서 이야기하곤 하죠.&lt;/FONT&gt;&lt;BR&gt;&quot;당신을 사랑합니다&quot;라는 짧은 말을&lt;BR&gt;오랜 시간을 들여 아주 소중하게, 그리고 천천히&lt;BR&gt;가끔은.. 전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기도..합니다.&lt;BR&gt;하지만 진심은 전해진다고 그랬거든요. &lt;BR&gt;다들 알고 있던 것이죠. &lt;BR&gt;마츠이의 아버지는 우동면을 만들어서 주변 병원이나 학교에 제공했어요. &lt;BR&gt;고향의 맛과 같다..라고 하더라구요. &lt;BR&gt;이 마을 사람이라면 마츠이 우동을 한번이라도 다 먹어봤을 거예요. 라던 교장선생님의 말.&lt;BR&gt;아버지의 사랑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알수 있는 대목이죠.&lt;BR&gt;아버지가 만든 우동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기쁨과 웃음을 주어왔는지&lt;BR&gt;그제서야 알게된 마츠이가 마츠이우동을 재현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모습.&lt;BR&gt;정말 감동적이었죠.&lt;BR&gt;&lt;BR&gt;그래요. 사랑은 그렇게 표현되고 전해지고 이해되죠.&lt;BR&gt;사랑한다는 말도 중요하지만,&lt;BR&gt;진심은 언젠가는 통하니까. &lt;BR&gt;&lt;BR&gt;&lt;FONT color=#99cc66&gt;사람의 이야기. &lt;BR&gt;&lt;/FONT&gt;&lt;FONT color=#009966&gt;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lt;/FONT&gt;&lt;BR&gt;&lt;FONT color=#008000&gt;사람들이 사랑하는 이야기.&lt;/FONT&gt; &lt;BR&gt;난 그런 이야기는 정말 쥐약이예요.&lt;BR&gt;따뜻해지니까.&lt;BR&gt;&lt;FONT color=#ff0000&gt;저 가슴 속 아주 깊은 곳에서 부터 북받쳐올라오는 진심에 대한 이야기.&lt;/FONT&gt;&lt;BR&gt;&lt;BR&gt;&lt;BR&gt;&lt;BR&gt;&lt;FONT color=#009966&gt;그린마일, 아이언 자이언트, 우동&lt;BR&gt;모두 그런 영화들이예요.&lt;BR&gt;잘 만들어진. &lt;BR&gt;가슴을 울리는 영화.&lt;/FONT&gt; &lt;BR&gt;&lt;BR&gt;아주 잘 봤습니다. &lt;BR&gt;^-^&lt;BR&gt;&lt;BR&gt;&lt;BR&gt;p.s 그나저나 개방된 나의 눈물샘은 어째 멈추질 않아.&amp;nbsp; 아 놔 -_-;;;&lt;BR&gt;&lt;BR&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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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type="html">헤드윅/2009/대구시민회관/이주광,전혜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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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09-04-21T23:50:49+09:00</updated>
    <published>2009-04-15T00:08:37+09:00</published>
    <summary type="html">&lt;IMG height=280 alt=&quot;&quot; src=&quot;http://cfile88.uf.daum.net/P230x280/14083E10886606FC3919E3&quot; width=230&gt;&lt;BR&gt;2009.4.11/16:00 대구시민회관&lt;BR&gt;결국 그렇게 그리고 그리던 헤드윅을 보았습니다.&lt;BR&gt;헤드윅을 알게된 건 2007년도였던 것 같습니다.&lt;BR&gt;2007년도 대장금을 보고 노래가 너무 좋아서 멜론에서 찾아 들으려고 했다가&lt;BR&gt;The Origin of love를 들어버렸던 것이죠.&lt;BR&gt;&lt;BR&gt;알고보니 플라톤의 &amp;lt;향연&amp;gt;에 나오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꾸며졌다던 그 노래!!&lt;BR&gt;헤드윅 공식 홈페이지에 나온 이야기를 빌려 이야기하자면&lt;BR&gt;
&lt;BLOCKQUOTE&gt;&lt;FONT color=#177fcd&gt;헤드윅 작품 자체의 오리진이기도 하다. 그도 그럴 것이, 헤드윅의 파란만장한 인생역정은 어쩌면 “사랑의 기원”으로 되돌아가려는 기나긴 하나의 여정으로 함축될 수 있기 때문이다.&lt;BR&gt;&lt;BR&gt;아리스토파네스의 신화에 따르면 , 오래전 우리는 남자와 여자로 갈라지기 전 하나의 쌍으로 이루어진 완성체였다고 한다. 그땐 세가지의 性이 있었는데, 소년과 소년 (해의 아이들), 소녀와 소녀 (땅의 아이들), 소년과 소녀 (달의 아이들)가 하나로 붙어있는 모습을 하고 있었다. 완성체로서 당당한 인간이 갖는 능력에 위협을 느낀 제우스 신은 각각의 성을 둘로 갈라버린다. 그리고 사랑이란 바로 완성된 전체를 향한 열망, 즉 잃어버린 반쪽과 다시 결합하여 오래 전 그 행복한 상태로 다시 돌아가려는 열망으로 묘사된다. &amp;nbsp;&lt;BR&gt;&lt;/FONT&gt;&lt;/BLOCKQUOTE&gt;&lt;BR&gt;그리고 조승우와 오만석이라는 뮤지컬 배우의 시원한 노래실력에 빠져 헤드윅 OST를 들으면서 지내다가 알게되었습니다.&lt;BR&gt;&lt;BR&gt;헤드윅 영화가 있다는 것을.&lt;BR&gt;&lt;BR&gt;&lt;BR&gt;
&lt;BLOCKQUOTE&gt;&lt;IMG id=daumPhoto height=475 src=&quot;http://cfile89.uf.daum.net/image/116F1B10AC8BCC4B5FFE71&quot; width=264&gt;&lt;BR&gt;&lt;FONT color=#ff3399&gt;원제는 Hedwig and the Angry Inch(15세이상 관람가)&lt;BR&gt;감독 존 카메론 미첼&lt;BR&gt;출연 존 카메론 미첼(헤드윅)&lt;BR&gt;&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마이클 피트(토미 노시스)&lt;BR&gt;&amp;nbsp; &amp;nbsp; &amp;nbsp;&amp;nbsp; 미리엄 쇼어(이츠학)&lt;/FONT&gt;&lt;/BLOCKQUOTE&gt;&lt;BR&gt;&lt;BR&gt;전 영화를 보게 됐습니다.&lt;BR&gt;그리고 더욱더 헤드윅에 빠져들었습니다.&lt;BR&gt;원래대로라면 뮤지컬이 먼저였겠지만, 영화를 먼저 접한 저는 뮤지컬이 너무나 보고 싶어졌습니다.&lt;BR&gt;그리고 서울공연이 끝났을 시점 서울에서 정기공연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됐고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그런데 헤드윅이 전국공연을 자주 다녔습니다. 기대했죠. 대구에 언젠가 오겠구나!&lt;BR&gt;&lt;BR&gt;그리고 &lt;FONT color=#d41a01 size=3&gt;2009년 헤드윅이 대구 시민 회관에 왔습니다.&lt;BR&gt;&lt;/FONT&gt;이주광과 전혜선씨의 열광적인 오프닝공연을 보러 갔습니다.&lt;BR&gt;&lt;BR&gt;&lt;BR&gt;&lt;BR&gt;&lt;BR&gt;&lt;IMG src=&quot;http://www.hedwig.co.kr/img/seoul/6th_c03.gif&quot;&gt;&lt;BR&gt;&amp;lt;출처 : 공식 홈페이지 : &lt;a href=&quot;http://www.hedwig.co.kr/&quot;&gt;http://www.hedwig.co.kr/&lt;/a&gt;&amp;gt;&lt;BR&gt;&lt;BR&gt;&lt;BR&gt;&lt;FONT color=#009966 size=3&gt;1. 모노드라마&lt;/FONT&gt;&lt;BR&gt;한편의 모노드라마 같은 느낌입니다.&lt;BR&gt;열정의 락공연이 계속되지만, 분노의 외침이 제 귓가를 마구 두드립니다만&lt;BR&gt;모노드라마 같습니다.&lt;BR&gt;대극장에서 열리는 뮤지컬 처럼 무대배경이 바뀌거나, 화려하지 않습니다. &lt;BR&gt;무대 배경은 &quot;맨하탄의 3류 호텔 리버사이드 볼룸&quot;&lt;BR&gt;&lt;BR&gt;난 어느새 리버사이드 호텔 볼룸에서 헤드윅의 공연을 감상합니다.&lt;BR&gt;그리고 헤드윅의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lt;BR&gt;&lt;BR&gt;&lt;FONT color=#ff0000 size=3&gt;2. 심리치료&lt;/FONT&gt;&lt;BR&gt;헤드윅은 굉장히 불안정한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이츠학이 마이크를 잡을 때면 불과 같이 화를 내곤 합니다. 의상과 헤어스타일을 보면 남자도 여자도 아니라는 성정체성의 약화, 그것에 따른 자아존중감 약화 등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기복이 큰 성격도 그러하구요. &lt;BR&gt;하지만 심리치료의 방법중에 모노드라마가 있죠?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는 과정에서 나의 이야기를 다른 사람들에게 들려주면서 자신의 모습에 대해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과정. 이주광의 연기가 신인임에도 대단하다고 느낀건 그러한 과정이 잘 드러났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lt;BR&gt;목소리, 표정, 행동에서 나타나는 헤드윅의 변화는 살짝 소름끼쳤습니다.&lt;BR&gt;&lt;BR&gt;&lt;FONT color=#9b18c1 size=3&gt;3. 영화 vs 뮤지컬&lt;BR&gt;&lt;/FONT&gt;영화도 참 잘 찍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헤드윅은 역시 뮤지컬인 것 같기도 합니다. 뮤지컬이 먼저 만들어졌기 때문인가요. 껄껄껄&lt;BR&gt;영상미를 보자면 당연히 영화지요. 게다가 상황설명이 영상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대사에 집중을 하지 않았던 제 탓도 있던 것 같습니다. 친절한 영화이기에 좀 더 집중하지 못했달까요.&lt;BR&gt;그런데 뮤지컬은 하나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이기에 그 노래의 가사들과 헤드윅의 이야기, 그리고 헤드윅을 연기하는 배우의 몸짓과 표정에 집중이 가능했고, 그 노래들의 절실함이나, 애절함이 더욱더 증폭된 것 같습니다. &lt;BR&gt;&lt;BR&gt;&lt;FONT color=#993366 size=3&gt;4.&lt;STRONG&gt;&lt;STRIKE&gt; 다름&lt;/STRIKE&gt;&lt;/STRONG&gt;의 비애&lt;/FONT&gt;&lt;BR&gt;남들과 다르다는 것의 비애&lt;BR&gt;왜 우리는 우리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손가락질하고, 차별하고, 비웃고, 짓밟을까요?&lt;BR&gt;헤드윅은 남자도 여자도 아닌 존재입니다. 남자도 여자도 아닌데도 불구하고 존재하고 있지요. &lt;BR&gt;그래서 이상한 취급을 받습니다. &lt;BR&gt;그는..아니 그녀는...&lt;BR&gt;엄연히 살아숨쉬고 있으며, 사랑을 갈구하는 완전체인데도 말입니다.&lt;BR&gt;&lt;BR&gt;&lt;FONT color=#ff3399 size=3&gt;&lt;STRONG&gt;5. 진정한 사랑을 찾아서&lt;/STRONG&gt;&lt;/FONT&gt;&lt;BR&gt;매슬로우는 말했습니다. 기본적인 의식주의 욕구가 가장 기본이 된다고. &lt;BR&gt;그런데 잘 생각해보면, &lt;BR&gt;인간이란 &quot;사랑의 욕구&quot;가 가장 강한 동물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lt;BR&gt;누군가에게 사랑을 받지 못하면 좋던 입맛도 떨어지는 일도 있으니까요.&lt;BR&gt;사랑에 대한 욕구는 인간임을 나타내는 어떤 기준이 될지도 모릅니다.&lt;BR&gt;그리고 그 사랑이란 단지 생물학적 sex에 국한된 이야기는 아니겠지요. &lt;BR&gt;누군가에게 인정받고,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누군가를 그리워 하는 감정. 그것이 사랑 아닐까요? &lt;BR&gt;그러한 욕구가 충족되지 않던 헤드윅, 자신의 진정한 짝을 찾기위한 긴 여정 끝에&lt;BR&gt;결국 듣고 맙니다. &quot;그땐 내가 어렸었다....&quot;던 그의 고백을.&lt;BR&gt;&lt;BR&gt;&lt;FONT color=#008000 size=3&gt;6. &lt;STRONG&gt;&lt;EM&gt;나&lt;/EM&gt;&lt;/STRONG&gt;에게서 벗어나 &lt;STRONG&gt;&lt;EM&gt;너&lt;/EM&gt;&lt;/STRONG&gt;에게로, 그리고 &lt;STRONG&gt;&lt;EM&gt;우리&lt;/EM&gt;&lt;/STRONG&gt;에게로.&lt;/FONT&gt;&lt;BR&gt;헤드윅은 매우 이기적이었습니다. 그럴 수 밖에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이기적이지 않다면 살아가는 것이 매우 고통스러웠을테니까요. 자신을 이용한 사람들,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에게까지 손벌려 따뜻한 포옹을 해줄만큼 여유롭지 않았으니까요. &lt;BR&gt;하지만 점점 이츠학에게 마이크를 넘겨줄만큼 변합니다. 아니 그건 포기였을지도 모르죠.&lt;BR&gt;결국 그를 사랑했다는 것을 인정하고 나는 그래. 세상 사람들과 다른 사람이니까 이러한 대접을 받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이죠. &lt;BR&gt;마지막에 격렬한 &quot;angly inch&quot;를 부르며 발광을 하고 가발을 벗어던져버립니다. 공주님이 될 수 있게 해주는 마법의 가발을 말입니다. 그리고 이츠학은 가발을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츠학은.. 또다른 헤드윅이었으며, 그는.. 아니 그녀 역시 진정한 모습을 찾게 됩니다. &lt;BR&gt;헤드윅이 이츠학을 자유롭게 보내줍니다. 그러나 다시 찾아온 이츠학과 함께 헤드윅은 다 함께 &quot;손을 들어&quot;달라고 노래합니다. 관객이 좋아하든 말든 자기 이야기만 하던 헤드윅이 말이죠. 이츠학의 노래를 인정하더니 마지막에 결국 이츠학 뿐만 아니라 &lt;FONT color=#006699&gt;관객 들과 모두 함께 노래합니다. &lt;BR&gt;&lt;/FONT&gt;&lt;BR&gt;&lt;FONT color=#ff7635 size=3&gt;7. 지구를 구하는 것은 역시 &lt;STRONG&gt;사랑&lt;/STRONG&gt;? &lt;BR&gt;&lt;/FONT&gt;사랑은 정말 위대한 것 같습니다. &lt;BR&gt;사랑은 인간의 혼을 빼놓는 가장 강력한 무기이니까요. 사랑만으로 누군가를 죽일듯이 덤벼들 수도 있고, 사랑만으로 누군가를 뼈속까지 안아줄 수도 있거든요. 사랑하기때문에 오해할 수도 있고, 사랑하기 때문에 화해할 수도 있죠. 사랑을 하면서 생기는 갈등도 역시 사랑하기 때문이고, 사랑을 하면서 행복한 것도 역시 사랑하기 때문이라죠. &lt;BR&gt;굳이 여기에서 헤드윅을 남자다, 여자다라고 구분짓는 것도 무의미하겠죠. &lt;BR&gt;사랑이란 여자에게든 남자에게든 자신이 살아가는 의미를 주는 위대한 감정이니까요. &lt;BR&gt;어느 작가가 자신이 쓰는 소설의 주제는 어쨌던간에 &quot;지구를 구하는 것은 사랑이다!&quot;라고 한 적이 있어요. 그 작가의 소설은 사실... 굉장했거든요. 인물과 배경의 설정이 평범하지 않았다고...만 설명하겠지만요. &lt;BR&gt;그 무시무시한 배경과 인물이 자라나는 엄청난 과정들. &lt;BR&gt;감히 내가 생각할 수 없는 사건들. &lt;BR&gt;헤드윅의 운명들. &lt;BR&gt;하지만 헤드윅은 살아가요. 사랑을 찾아서. &lt;BR&gt;&lt;BR&gt;&lt;FONT color=#0000ff size=3&gt;8. 소중한 인간&lt;/FONT&gt;&lt;BR&gt;헤드윅에게 측은함을 느끼지 않아요.&lt;BR&gt;그의 인생이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만으로&lt;BR&gt;그녀의 인생이 밑바닥 중에 밑바닥을 달려왔다고 하더라도&lt;BR&gt;그의 불안정한 정신건강에 대한 걱정도 하지 않구요.&lt;BR&gt;그녀의 사랑을 찾는 대장정에 대한 결과가 미덥지 않더라도요. &lt;BR&gt;&lt;BR&gt;반쪽을 찾아 갈구한다는 사실만으로도 헤드윅이 존경스러워요.&lt;BR&gt;&lt;BR&gt;&lt;FONT color=#ff7635&gt;헤드윅이 남긴 희망을 배웁니다.&lt;/FONT&gt; &lt;BR&gt;희망을 놓지 않는건 사랑을 찾는 것 만큼 소중한 인간의 특성이니까요.&lt;BR&gt;&lt;BR&gt;헤드윅이 좀 더 행복해지길 바라며. 2009.4.21&lt;BR&gt;&lt;BR&gt;&lt;BR&gt;&lt;BR&gt;&lt;BR&gt;&lt;BR&gt;덧글. &lt;BR&gt;공연이 끝난 뒤 헤드윅의 OST로 이루어진 또다른 락공연이 이어지는데, &lt;BR&gt;이게 또 참 맛이다. &lt;BR&gt;아 놔 ㅠㅠ &lt;BR&gt;이런게 있는 줄 알았다면 오후시간대로 예매했을텐데...&lt;BR&gt;아숩아숩 ㅠㅠ &lt;BR&gt;&lt;BR&gt;열정적인 앙콜공연! 광분하는 관객과 배우! &lt;BR&gt;아악 최고다 ㅠㅠ &lt;BR&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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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type="html">괜찮아, 네가 있으니까/김연수 외/마음의숲</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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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삽살)</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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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09-02-25T01:52:55+09:00</updated>
    <published>2009-02-25T01:52:55+09:00</published>
    <summary type="html">&lt;DIV class=ttbReview&gt;
&lt;TABLE&gt;
&lt;TBODY&gt;
&lt;TR&gt;
&lt;TD&gt;&lt;a href=&quot;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2783140&amp;amp;ttbkey=ttbchdkgofkd2310001&amp;amp;COPYPaper=1&quot;&gt;&lt;IMG alt=&quot;&quot; src=&quot;http://image.aladdin.co.kr/cover/cover/8992783140_1.jpg&quot; border=0&gt;&lt;/a&gt;&lt;/TD&gt;
&lt;TD style=&quot;VERTICAL-ALIGN: top&quot; align=left&gt;&lt;A class=aladdin_title href=&quot;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2783140&amp;amp;ttbkey=ttbchdkgofkd2310001&amp;amp;COPYPaper=1&quot;&gt;&lt;U&gt;괜찮아, 네가 있으니까&lt;/U&gt;&lt;/A&gt; - &lt;IMG alt=8점 src=&quot;http://image.aladdin.co.kr/img/common/star_s8.gif&quot; border=0&gt;&lt;BR&gt;김연수 외 지음/마음의숲&lt;/TD&gt;&lt;/TR&gt;&lt;/TBODY&gt;&lt;/TABLE&gt;&lt;/DIV&gt;&lt;BR&gt;&lt;BR&gt;우리 시대 젊은 문인들의 유쾌한 인생과 따뜻한 위로!&lt;BR&gt;이 문구가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lt;BR&gt;&quot;힘들다구? 어렵다구? 지친다구?&lt;BR&gt;그럴수록 사랑에 미치고, 노는 데 미쳐봐. 삐뚤삐뚤 살아도 괜찮아. 정답은 없으니까.&quot;&lt;BR&gt;비로소 진짜 삶이 시작된다!&lt;BR&gt;진짜 인생을 말한다!&lt;BR&gt;라는 짧은 소개가 마음에 들었다. &lt;BR&gt;그리고 저 샛노란색의 표지가 나에게 어떤 에너지를 주는 듯 했다.&lt;BR&gt;&lt;BR&gt;&lt;BR&gt;그리고 역시 문인들은 다르다.라고 다시한번 느껴본다. &lt;BR&gt;학교에서도 아이들이 색다른 감성의 구절을 만들어내면 어김없이 감탄을 하고 마는데 &lt;BR&gt;물론 다른 문인들의 한구절한구절 역시 괜찮았지만&lt;BR&gt;어떻게 이렇게 말할 수 있을까 라고 생각했는지 몇 장을 접어놓았길래&lt;BR&gt;여기서 다시 곱씹어본다.&lt;BR&gt;&lt;BR&gt;23명의 문인들이 각자 말하는 괜춘한 삶! &lt;BR&gt;에세이집이라고 보면 되는데,&lt;BR&gt;구질구질한 위로따윈 없다.&lt;BR&gt;그저 느끼는대로 생각나는 대로 사는 것이 사실 좋다! 라는 아주 간단한 사실 하나가 담겨져있다. &lt;BR&gt;&lt;BR&gt;&lt;BR&gt;
&lt;DIV style=&quot;PADDING-RIGHT: 10px; PADDING-LEFT: 10px; PADDING-BOTTOM: 10px; PADDING-TOP: 10px; BACKGROUND-COLOR: #faffa9&quot;&gt;정신과 마음은 내려놓고 살아야 한다고. 어디로 가는 줄도 모르고 뛰어가는 자신을 하루에도 몇 번씩 세워 두고 &#039;우두커니&#039; 있는 시간, &lt;STRONG&gt;&lt;FONT color=#d41a01&gt;그 &#039;우두커니&#039; 속에 사는 &#039;어처구니&#039;&lt;/FONT&gt;&lt;/STRONG&gt;를 많이 만들어 내면서 살아야 한다고. &lt;BR&gt;-나희덕&lt;BR&gt;&lt;/DIV&gt;&lt;BR&gt;&lt;BR&gt;난 너무 어처구니를 많이 만들어내서 탈일지도 모른다. ㅎㅎㅎㅎ&lt;BR&gt;아니, 누군가는 나를 워커홀릭이라고 불렀던 것 같기도 하다. &lt;BR&gt;문제는 느슨한 워커홀릭이다.&lt;BR&gt;왜냐면 난 일 자체를 좋아한다기 보다 그 일을 하고 있는 내가 좋은 것 같거든.&lt;BR&gt;그렇게 바쁘게 살아가는 것 처!럼! 보이는 것이 좋을 지도 모르거든.&lt;BR&gt;ㅎㅎㅎ&lt;BR&gt;정신과 마음은 충분히 내려놓고 살고 있으나, &lt;BR&gt;나른함으로 자꾸만 땅속으로 빠져들어가는 기분. &lt;BR&gt;아아~ 그래도 괜찮다.&lt;BR&gt;네가 있으니까! &lt;BR&gt;&lt;BR&gt;&lt;BR&gt;&lt;BR&gt;
&lt;DIV style=&quot;PADDING-RIGHT: 10px; PADDING-LEFT: 10px; PADDING-BOTTOM: 10px; PADDING-TOP: 10px; BACKGROUND-COLOR: #faffa9&quot;&gt;누구에게도 청춘은 오지 않았다. 그것은 나이나 육체와 무관하고, 먹고사는 일과도 무관하다. 저 연두의 새싹처럼 용감하고, 무모하고, 에너지가 충만한 어떤 것이다. 비로서 푸르고 아름다운 &lt;EM&gt;&lt;STRONG&gt;&lt;FONT color=#d41a01&gt;인생의 특수한 지층&lt;/FONT&gt;&lt;/STRONG&gt;&lt;/EM&gt;일 것이다. (...) 당신의 청춘이 끝났다면 할 말 없는 문제겠지만, 감히 말하건대 시건방 떨지 마라. 청춘은 아직 오지도 않았다. &lt;BR&gt;-박민규&lt;BR&gt;&lt;/DIV&gt;&lt;BR&gt;청춘의 회오리가 나를 감쌌다.&lt;BR&gt;스무살이 꺾였음에도 불구하고.&lt;BR&gt;어디론가 날아가버리고 싶었다. 그래서 달렸다. &lt;BR&gt;그래서 그를 만나고 싶었다. 그래서 기차에 실었다.&lt;BR&gt;아니라면 그를 부르고 싶었다. 그래서 함께했다.&lt;BR&gt;나를 구성하는 90%의 그것을 포기하면서라도 청춘의 마음으로 살아가버릴까라는 생각도 했다. &lt;BR&gt;청춘.&lt;BR&gt;청춘. &lt;BR&gt;숫자에 불과했던 청춘에 대한 아쉬움은 사라졌다.&lt;BR&gt;진정한 청춘은 박민규씨가 말했던 것 처럼 아무것과도 관련되어 있지 않다. &lt;BR&gt;인생의 특수한 지층!!!&lt;BR&gt;청춘이란 마치 커다란 지각변동으로 천지가 뒤틀리는 듯한 요란한 굉음을 내며 &lt;BR&gt;지층이 구불구불해져버리는&lt;BR&gt;그리고 다시 그 위를 조용히 덮는 지층으로 인생을 부정합으로 만들어버리는!!!&lt;BR&gt;&lt;BR&gt;ㅎㅎㅎ &lt;BR&gt;그래. 청춘은 마음먹기에 달린 것이다.&lt;BR&gt;마음만 먹으면 언제나 난 청춘일수도 있다!&lt;BR&gt;&lt;BR&gt;&lt;BR&gt;&lt;BR&gt;
&lt;DIV style=&quot;PADDING-RIGHT: 10px; PADDING-LEFT: 10px; PADDING-BOTTOM: 10px; PADDING-TOP: 10px; BACKGROUND-COLOR: #faffa9&quot;&gt;이 세상에서 생명을 유지하는 모든 것은 들숨과 날숨의 반복 작용을 하고 있다. (...)들숨과 날숨의 반복이 생명이듯이, &lt;STRONG&gt;&lt;FONT color=#d41a01&gt;사람의 살아가는 방식은 행복과 불행의 반복 과정 속에서 &#039;희망&#039;을 꿈꾸는 것&lt;/FONT&gt;&lt;/STRONG&gt;에 다름 아니다.&lt;BR&gt;-엄광용&lt;BR&gt;&lt;/DIV&gt;&lt;BR&gt;그렇다. &lt;BR&gt;친구의 할아버님이 말씀하셨다.&lt;BR&gt;&quot;좋은 것만 먹어서는 살아갈 수가 없어&quot;&lt;BR&gt;행복한 일만 있는데 &quot;희망&quot;을 꿈꿀 수는 없다.&lt;BR&gt;풍족한 돈이 있으면 행복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lt;BR&gt;언제든지 내가 하고싶은 만큼의 모든 것이 주어진다면,&lt;BR&gt;언제든지 나의 욕망을 마음껏 넘겨버릴 만한 모든 것이 주어진다면, &lt;BR&gt;과연 행복할까? 라는 생각이 든다.&lt;BR&gt;&quot;갖고싶다&quot;는 기대심리가 정말로 가졌을 때의 기쁨을 증폭시켜주듯이&lt;BR&gt;불행과 행복이라는 완곡한 곡선 속에서 생기는 조그마한 희망을 꿈꾸는 것은&lt;BR&gt;살아가는 기쁨을 증폭시킨다. &lt;BR&gt;그래. 이것이 삶이야! 라고 외칠 수 있다.&lt;BR&gt;(물론, 불행으로 치달을 때의 주기에서는...정말 곤욕스럽긴 하다만..ㅠㅠ&lt;BR&gt;그래도 스웨터에서도 말했는걸. 폭풍우를 지나가는 것이 인생이라고. 하아. 인간의 삶이란 정말 고달픈 걸지도 모른다.)&lt;BR&gt;&lt;BR&gt;&lt;BR&gt;
&lt;DIV style=&quot;PADDING-RIGHT: 10px; PADDING-LEFT: 10px; PADDING-BOTTOM: 10px; PADDING-TOP: 10px; BACKGROUND-COLOR: #faffa9&quot;&gt;&quot;어떤 일이 있어도 나는 당신을 사랑할 거야. 그리고 네가 무슨 짓을 저질렀다 해도 나는 당신을 용서할 거야. &lt;STRONG&gt;&lt;FONT color=#d41a01&gt;앞으로 평생 저지를 잘못까지 지금 다 용서할거야.&quot;&lt;/FONT&gt;&lt;BR&gt;&lt;/STRONG&gt;-채인선&lt;/DIV&gt;&lt;BR&gt;진정한 용서가 아닐까 생각된다. &lt;BR&gt;저렇게 넓다란 포용력. 그래. 나도. 정말. 갖고. 싶다. &lt;BR&gt;&lt;BR&gt;ㅎㅎ&lt;BR&gt;&lt;BR&gt;사랑만은 철철 넘치도록-이라는 글 안에서 발췌했다.&lt;BR&gt;정말로 어머니의 사랑은 넓고도 깊다.&lt;BR&gt;그리고 아이들은 그러한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다.&lt;BR&gt;아니 그러한 사랑을 받으면서 자라곤 한다. &lt;BR&gt;우행시에서 남주인공의 어머니가 생각난다. &lt;BR&gt;모성애란 그런 것일지도 모른다.&lt;BR&gt;다른 사람들이 모두 미쳤다고 할지 모르지만,&lt;BR&gt;내 배를 아프게하며 나은 그 자식이 그토록 사랑스러운 것일테다. &lt;BR&gt;우리의 어머니란. &lt;BR&gt;나의 아이가 어떤 장애가 있더라도 사랑스러운 것이 바로 어머니의 깊은 이해심이다.&lt;BR&gt;&lt;BR&gt;그리고 세상에 단 하나뿐인 오직 나만을 위한 내편.&lt;BR&gt;촌수마저 없다는 그 관계.&lt;BR&gt;그런데 어쩐지&lt;BR&gt;앞으로 평생 저지를 잘못에는 몇가지 중대한 과실은 제외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문득 들기는 한다.&lt;BR&gt;ㅎㅎㅎㅎ &lt;BR&gt;&lt;BR&gt;&lt;BR&gt;&lt;BR&gt;여기는 혼자사는 세상이 아니다. &lt;BR&gt;누군가가 내 옆에 있음을 항상 인식하고 있자.&lt;BR&gt;&lt;BR&gt;괜찮다. &lt;BR&gt;당신은 괜찮다.&lt;BR&gt;내가 있으니까.&lt;BR&gt;나는 괜찮다.&lt;BR&gt;바로 네가 있으니까. &lt;BR&gt;&lt;BR&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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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d>http://chdkgofkd.cafe24.com/chdkgofkd/entry/%EC%9A%B0%ED%97%88%EC%97%89</id>
    <updated>2009-02-25T01:01:12+09:00</updated>
    <published>2009-02-24T08:55:00+09:00</published>
    <summary type="html">&lt;BR&gt;
&lt;DIV class=ttbReview&gt;
&lt;TABLE&gt;
&lt;TBODY&gt;
&lt;TR&gt;
&lt;TD&gt;&lt;a href=&quot;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090856&amp;amp;ttbkey=ttbchdkgofkd2310001&amp;amp;COPYPaper=1&quot;&gt;&lt;IMG alt=&quot;&quot; src=&quot;http://image.aladdin.co.kr/cover/cover/8901090856_1.jpg&quot; border=0&gt;&lt;/a&gt;&lt;/TD&gt;
&lt;TD style=&quot;VERTICAL-ALIGN: top&quot; align=left&gt;&lt;A class=aladdin_title href=&quot;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090856&amp;amp;ttbkey=ttbchdkgofkd2310001&amp;amp;COPYPaper=1&quot;&gt;&lt;U&gt;스웨터&lt;/U&gt;&lt;/A&gt; - &lt;IMG alt=8점 src=&quot;http://image.aladdin.co.kr/img/common/star_s8.gif&quot; border=0&gt;&lt;BR&gt;글렌 벡 지음, 김지현 옮김/웅진지식하우스(웅진닷컴)&lt;/TD&gt;&lt;/TR&gt;&lt;/TBODY&gt;&lt;/TABLE&gt;&lt;/DIV&gt;&lt;BR&gt;따뜻함이 부족해.&lt;BR&gt;라고 생각했던 어느 날이었다.&lt;BR&gt;그 날은(이제 확인해보니)1월 10일이었다. 스웨터 외에도 &#039;살리에르, 웃다&#039;라는 책도 함께 구입했다.&lt;BR&gt;빨간색 바탕에 하얀색 눈이 화려하게 감싸안고 있는 표지.&lt;BR&gt;일단 합격!&lt;FONT color=#e4e4e4&gt;(책 표지도 나름 중요하다구!)&lt;/FONT&gt;&lt;BR&gt;예쁜 곰인형 핸드폰 고리를 같이 준다길래 냉큼 주문&lt;FONT color=#e4e4e4&gt;(사실 제사보다 잿밥에 더 관심이 있었을지도 모른다. 게다가 그 핸드폰인형고리는 맹랑한 3학년짜리 학생에게 뺏겼다!)&lt;/FONT&gt;&lt;BR&gt;&lt;BR&gt;무척이나, 무뎌져버린 듯한 감성에&lt;BR&gt;그냥 읽고 싶어진 따뜻한 동화로 선택한 스웨터는 &lt;FONT size=3&gt;그러니까&lt;/FONT&gt;.....그랬다.&lt;BR&gt;&lt;BR&gt;&lt;FONT color=#ff3399&gt;^-^&lt;/FONT&gt;&lt;BR&gt;&lt;BR&gt;원래 이러한 몽실몽실한 드라마틱한 이야기라고 불리는...&lt;BR&gt;휴머니즘? 가족애? 뭐.. 그럴싸한데? 라고 생각하며 나랑은 안맞아! 라고 그랬었다.&lt;BR&gt;게다가 시크한 문체가 아니라 끊임없이 다독이는 문제거든&lt;BR&gt;&lt;BR&gt;&lt;FONT color=#006699&gt;그런데 읽으면 읽을 수록 치유받는 기분이다.&lt;/FONT&gt;&lt;BR&gt;그래. 분명 상처받은 건 에디인데,&lt;BR&gt;에디를 오히려 더욱더 수렁에 빠지게 만드는&lt;BR&gt;그럴싸한 위로의 말들이&lt;BR&gt;나에게 치유로 다가온다.&lt;BR&gt;&lt;BR&gt;&lt;BR&gt;&lt;FONT style=&quot;BACKGROUND-COLOR: #faffa9&quot;&gt;&quot;다 생각하기 나름이야. 두 눈을 크게 뜨고 제대로 보기만 하면 코앞에 있는 재미와 웃음을 발견할 수 있는거야.&quot;&lt;/FONT&gt;&lt;BR&gt;&lt;BR&gt;&lt;BR&gt;에디는 나름대로 행복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까지는.&lt;BR&gt;크리스마스날 그토록 원하던 자전거를 받지 못하기 전까지는.&lt;BR&gt;그리고 자신의 보챔으로 부드러운 미소로 에디에게 긍정의 힘을 알려주던 어머니가 사고로 돌아가시기 전까지는. &lt;BR&gt;&lt;BR&gt;&lt;BR&gt;&lt;FONT style=&quot;BACKGROUND-COLOR: #ffdaed&quot;&gt;&quot;세상은 적이 아니야. 굳이 세상과 맞서 싸울 필요는 없단말이다.&quot;&lt;BR&gt;&quot;너의 적은 너 자신일 뿐이다. 무거운 짐을 혼자 짊어지고 가야만 하는 사람은 없어.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린거야. 옆에 있는 사람에게 도움을 청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기만 한다면 세상은 아주 달라 보일 게다.&quot;&lt;/FONT&gt;&lt;BR&gt;&lt;BR&gt;&lt;BR&gt;아이들이 힘들고 지칠 때 어른들이 자주 하는 말이 있다.&lt;BR&gt;그래 틀린 말이 아니라는 것은 어느샌가 훌쩍 커버린 것 같은 나도 잘 알고 있다. &lt;BR&gt;한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 하늘과 바다를 비롯한 이 세상 모두는&lt;BR&gt;사실 내 눈동자 안에 있을 뿐이라는 것을.&lt;BR&gt;내가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모든 것이 달라보일 수 있다는 것을.&lt;BR&gt;그러나 어른들은 항상 간과하는 것이 있다.&lt;BR&gt;에디는 이제 열두살이다. &lt;BR&gt;사춘기에 접어드는 에디에게 자꾸만 다가오는 폭풍의 그림자는 그저 공포와 불신과 두려움의 대상이었을 뿐이다.&lt;BR&gt;그리고 어른들은 생각해야 한다. &lt;BR&gt;그들도 어렸을 때는 그들 안에 있던 적을 보자마자 단단하게 마음먹고 물리친 적은 없다는 걸.&lt;BR&gt;그리고 실로 열두살때는 모든 것이 그저 커다랗게만 보이지 않던가!&lt;BR&gt;&lt;BR&gt;&lt;BR&gt;&lt;FONT style=&quot;BACKGROUND-COLOR: #c9edff&quot;&gt;&quot;아무나 붙잡고 화내고 싶은 심정, 이해한다.&quot;&lt;BR&gt;&quot;그날 있었던 일을 극복하기 위해 누군가에게 화를 내고 싶다면 나한테 하렴. 하지만 신을 원망하지는 마라. 이런 일은 근야 어쩔 수 없이 일어나는 거야. 때떄로 우리가 자초하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얼만든지 있어. 착한 사람들에게도 나쁜 일은 일어나게 마련이야.&quot;&lt;/FONT&gt;&lt;BR&gt;&lt;BR&gt;&lt;BR&gt;난 에디처럼 화를 내고 싶었다.&lt;BR&gt;이런 입에 발린 말따위! 듣고싶지 않아!&lt;BR&gt;에디가 진정 원하는 것은! &lt;BR&gt;...&lt;BR&gt;그러다가 할아버지의 말들이 곱게 새겨진다.&lt;BR&gt;에디가 진정 원하는 것은 사랑이다. &lt;BR&gt;&lt;BR&gt;&lt;BR&gt;&lt;FONT style=&quot;BACKGROUND-COLOR: #faffa9&quot;&gt;&quot;사람은 누구나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온갖 고난을 겪으며 시험대 위에서 살아간단다. 그리고 그런 고난을 통해 강해져야 우리 앞에 펼쳐진 길을 잘 헤쳐 나갈 수 있지. 그건 우리 자신만을 위해서도 아니야. 그 길을 걸으면서 만나게 되는 모든 것을 윙해서지. 그리고 분명한 건 누구나 그 모든 고난과 시련을 이겨낼 수 있다는 거야. 에디. 신은 우리에게 반드시 필요한 힘과 지식을 주고서 감당할 수 있을 만큼의 역경을 안겨준단다.&quot;&lt;/FONT&gt;&lt;BR&gt;&lt;BR&gt;&lt;BR&gt;&lt;BR&gt;&lt;FONT size=6&gt;...&lt;/FONT&gt;&lt;BR&gt;&lt;BR&gt;&lt;BR&gt;&lt;BR&gt;&lt;FONT style=&quot;BACKGROUND-COLOR: #ffffff&quot;&gt;&lt;FONT style=&quot;BACKGROUND-COLOR: #ffdaed&quot;&gt;사실 속으로는 어떤 벌을 받아도 싸다고 생각했지만, 그럴수록 내 마음은 더욱 비뚤어질 뿐이었다.&lt;/FONT&gt;&lt;BR&gt;&lt;BR&gt;&lt;/FONT&gt;&lt;BR&gt;알고있다. 알고있지만, &lt;BR&gt;그래도 화를 내고 만다.&lt;BR&gt;그래. 그런 것이 인간이다.&lt;BR&gt;그래. 그런 것이 &quot;어린&quot; 인간이다.&lt;BR&gt;모든 것은 알고있다. &lt;BR&gt;에디에게 필요한 것이 사랑이고, 에디는 지금 몹시 사랑받고 있음을 알고있는 것 같기도 하다.&lt;BR&gt;&lt;BR&gt;&lt;BR&gt;&lt;FONT style=&quot;BACKGROUND-COLOR: #e4e4e4&quot;&gt;더 이상 나 자신을 참을 수가 없었다. 나는 혐오스러운 사람으로 변해 가고 있었다. 그렇지만 그건 내 탓이 아니라 주변 모든 사람들과 사건 때문이었다.&lt;/FONT&gt;&lt;BR&gt;&lt;BR&gt;&lt;BR&gt;그리고 그 사랑을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자신에게 분노했다. &lt;BR&gt;그 다음 이어지는 자기방어는 &quot;외부적 요인&quot;으로 갈등의 원인을 돌리는 것.&lt;BR&gt;&lt;BR&gt;&lt;BR&gt;&lt;BR&gt;&lt;FONT style=&quot;BACKGROUND-COLOR: #c9edff&quot;&gt;&quot;태어날 때는 어떤 존재가 되어야 할지 잘 알지만, 자라고 나면 자신이 어떤 모습인지, 그리고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야 할지 잊어버리게 되지. 에디, 장담컨대 너도 마찬가지일 거야. 사람들은 어른이 되면 뭐가 되고 싶으냐고 묻지만, 그건 잘못된거야.(...)무엇이 되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란다. 사람들이 정말 물어야 할 것은 &#039;어떤 어른이 되고 싶냐&#039;이어야 하지.&quot;&lt;BR&gt;&lt;/FONT&gt;&lt;BR&gt;&lt;BR&gt;초자연적인 존재가 에디를 위로한다.&lt;BR&gt;에디는 러셀할아버지 만큼은 좋아했다.&lt;BR&gt;러셀할아버지는 &quot;에디를 전적으로 믿는다&quot;고 다독인뒤에&lt;BR&gt;본인이 하고싶은 말을 이어나가셨다.&lt;BR&gt;러셀할아버지는 정말 위대한 누군가여서 에디를 도와주러온 것 같기도 하다.&lt;BR&gt;&lt;BR&gt;&lt;BR&gt;&lt;FONT style=&quot;BACKGROUND-COLOR: #d0ff9d&quot;&gt;&quot;때떄로 너무 마음이 단단한 것도 약점이 된단다. 정말 강해지고 싶다면 먼저 약해져야 할 필요가 있어. 네 몫의 짐을 다른 사람과 나눠보렴. 문제를 정면으로 마주하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기대는 것도 필요하단다. 어려운 일인 건 알아. 하지만 가족은 네가 살아가면서 만날 수 밖에 없는 폭풍 속에서 쉴 곳을 마련해주는 사람들이야.&quot;&lt;/FONT&gt;&lt;BR&gt;&lt;BR&gt;&lt;BR&gt;너무 마음이 단단한 것도 약점이 된다는 말. &lt;BR&gt;문득 마음이 무거워졌다. &lt;BR&gt;갑작스레 단단한 내 마음의 무게가 느껴져서 일지도 모르겠다.&lt;BR&gt;쉽사리 약해지지 않는 건 &lt;BR&gt;...내가 생각해도 고쳐지지 않는 단점이다.&lt;BR&gt;&lt;BR&gt;&lt;BR&gt;&lt;FONT style=&quot;BACKGROUND-COLOR: #faffa9&quot;&gt;우리 삶이란 결코 안전하지 않아. 우리는 실수를 저지르고 ,잘못을 하고 또 허물을 드러내면서 성장하고, 그런 과정을 통해서야 진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존재란다. 하지만 한 가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바로 저곳을 지나야 집에 갈 수 있다는 점이야. 집으로 돌아가는 유일한 길이란 말이지. 그리고 그 길을 만든 건 바로 너란다. 나를 믿으렴. 너의 진정한 모습을 믿어봐&lt;/FONT&gt;&lt;BR&gt;&lt;BR&gt;&lt;BR&gt;삶이란 그런것이라고 수없이 아는체하며 되뇌였던 바보가 여기 한마리. &lt;BR&gt;하지만 난 결국 그런 과정을 통해 진정한 삶을 누리지는 않았을지도 모른다.&lt;BR&gt;바로 지나가야 할 저 폭풍우를..자꾸만 피해가려고 한다는 점.&lt;BR&gt;비단 나 뿐만이 아니라, &lt;BR&gt;스웨터가 누구에게나 따뜻한 선물이 될 수 있었던 것은&lt;BR&gt;마음을 콕콕 찔러주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lt;BR&gt;막혀있던 무언가를 풀어내려 하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lt;BR&gt;어디서나 들을 수 있는 말들임에도 불구하고, &lt;BR&gt;어디에서나 본 듯한 말들임에도 불구하고,&lt;BR&gt;내가 누군가에게 한 듯한 말들임에도 불구하고,&lt;BR&gt;난 결국 이렇게 비슷한 말에 치유받는다.&lt;BR&gt;&lt;BR&gt;&lt;BR&gt;&lt;BR&gt;&lt;FONT face=&quot;&#039;Batang&#039;, Serif&quot; color=#d41a01&gt;
&lt;BLOCKQUOTE style=&quot;WIDTH: 80%; HEIGHT: 38px&quot;&gt;&lt;FONT size=3&gt;&lt;U&gt;&lt;FONT face=&quot;&#039;Batang&#039;, Serif&quot; color=#d41a01&gt;&lt;FONT face=&quot;&#039;Dotum&#039;, Sans-serif&quot;&gt;인생이라는 길을 걸어가면서 부딪치는 가장 어려운 일은 말이다. 자신이 그 여행을 이어갈 합당한 자격을 갖추었다고 스스로 믿는 거란다&lt;/FONT&gt;.&lt;/FONT&gt;&amp;nbsp;&lt;/U&gt;&lt;/FONT&gt;&lt;/BLOCKQUOTE&gt;&lt;/FONT&gt;&lt;BR&gt;&lt;BR&gt;&lt;BR&gt;스웨터의 한올 한올에 담겨진 것은&lt;BR&gt;사랑. 그 이하도 이상도 아니다.&lt;BR&gt;따뜻한 사랑.&lt;BR&gt;왜 스크루지 영감의 이야기와 비교가 되는지는&lt;BR&gt;마지막을 읽어보면 알게된다. 급격한 반전. 충분히 그럴 것이라 예상을 했으면서도&lt;BR&gt;안도의 한숨을 내뱉지 않을 수 없다.&lt;BR&gt;&lt;BR&gt;한편의 성장소설. &lt;BR&gt;그리고 아름다운 소설. &lt;BR&gt;&lt;BR&gt;누군가 힘들어하고 있을 때&lt;BR&gt;주저없이 크리스마스이건 아니건 상관없이&lt;BR&gt;&quot;그냥 한번 읽어봐&quot;라고 건네주고 싶은 소설&lt;BR&gt;&lt;BR&gt;여기까지다. &lt;BR&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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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type="html">위험한 마음/호우원용 지음/한정은 옮김/2008/바우하우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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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08-12-02T00:41:41+09:00</updated>
    <published>2008-12-02T00:41:41+09:00</published>
    <summary type="html">&lt;DIV class=ttbReview&gt;
&lt;TABLE&gt;
&lt;TBODY&gt;
&lt;TR&gt;
&lt;TD&gt;&lt;a href=&quot;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1453351&amp;amp;ttbkey=ttbchdkgofkd2310001&amp;amp;COPYPaper=1&quot;&gt;&lt;IMG alt=&quot;&quot; src=&quot;http://image.aladdin.co.kr/cover/cover/8961453351_1.jpg&quot; border=0&gt;&lt;/a&gt;&lt;/TD&gt;
&lt;TD style=&quot;VERTICAL-ALIGN: top&quot; align=left&gt;&lt;A class=aladdin_title href=&quot;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1453351&amp;amp;ttbkey=ttbchdkgofkd2310001&amp;amp;COPYPaper=1&quot;&gt;&lt;FONT color=#000000&gt;위험한 마음&lt;/FONT&gt;&lt;/A&gt; - &lt;IMG alt=10점 src=&quot;http://image.aladdin.co.kr/img/common/star_s10.gif&quot; border=0&gt;&lt;BR&gt;호우원용 지음, 한정은 옮김/바우하우스&lt;/TD&gt;&lt;/TR&gt;&lt;/TBODY&gt;&lt;/TABLE&gt;&lt;/DIV&gt;&lt;BR&gt;썩어빠진 교육 현실을 유쾌하고 신랄하게 풀어낸 성장소설..이라는 문구가 이 책을 소개하고 있었다.&lt;BR&gt;그러나. 아니다. 썩어빠진 교육 현실을 유쾌하고 신랄하게 풀어냈다?&lt;BR&gt;아니다. 유쾌하기는 커녕 전율이 흐르고 신랄하긴 커녕 오히려 무덤덤하다.&lt;BR&gt;게다가 썩어빠진 교육 현실..만을 이야기하고 있지 않다.&lt;BR&gt;내가 보기엔 사회 전반에 관한 이야기다. &lt;BR&gt;게다가 올해 대한민국 촛불집회를 겪은 이라면 단순한 철자로 다가올리 없다.&lt;BR&gt;&lt;BR&gt;&lt;BR&gt;
&lt;DIV style=&quot;PADDING-RIGHT: 10px; PADDING-LEFT: 10px; PADDING-BOTTOM: 10px; PADDING-TOP: 10px; BACKGROUND-COLOR: #e4e4e4&quot;&gt;37쪽&lt;BR&gt;나는 소위 혁명이니 개혁이니 하는 것들이 정말이지 무섭다. 만약 어느 날 내가 정말로 혁명이니 개혁이니 하는 것에 참가하게 된다면, 단언컨대 그건 다른 사람들에게 대응하는 데 필요해서일 것이다.&lt;BR&gt;&lt;/DIV&gt;&lt;BR&gt;&lt;BR&gt;&lt;FONT color=#ff7635&gt;시에정지에&lt;/FONT&gt;. 15살.&lt;BR&gt;혁명이나 개혁과는 전혀 관련 없던 아이. &lt;BR&gt;그러나 혁명이나 개혁은 준비하고 있던 자에게 다가오는 것도 아니었고, 누군가를 선택해서 오는 것도 아니었다. 어느 날 그렇게 다가왔다. 정지에가 담임선생님의 비싼 교외과외를 듣지않았을 뿐이고, 그는 수업시간 만화를 보았을 뿐이고, 그리고...담임은 정지에를 교실 밖으로 쫓아냈을 뿐이고, 그 모습을 엄마의 친구가 보았을 뿐이었다.&lt;BR&gt;&lt;BR&gt;
&lt;DIV style=&quot;PADDING-RIGHT: 10px; PADDING-LEFT: 10px; PADDING-BOTTOM: 10px; PADDING-TOP: 10px; BACKGROUND-COLOR: #e4e4e4&quot;&gt;&lt;BR&gt;107쪽&lt;BR&gt;&quot;요즘 온통 교육개혁이니, 교사의 자주권이니, 학부모 참여권이니, 무슨 권 무슨 권 하며 난리다. 교장선생님을 찾아가면 무슨 소용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마라. 말해두지만, 지금 교사회의 힘이 훨씬 더 크니까. 교장 선생님도 못 당해. 너도 생각해봐라. 이렇게 할 필요가 있겠니? 부모님이 돈 들여 시간 들여 너를 학교에 보낸 게 공부를 하라고 보낸 거냐 아니면 혁명을 일으켜서 권력을 쟁취하라고 보낸 거냐?&quot;&lt;/DIV&gt;&lt;BR&gt;&lt;BR&gt;&lt;BR&gt;&lt;BR&gt;정지에의 어머니는 전직 신문기자였다. 당연히 사회의 부조리에 대한 강한 반발감과 사실을 전해야한다는 의식이 싹텄다. 그리고 정지에에게 힘을 준다. &quot;엄마는 가만히 보고만 있지 않을거야&quot; 라고.&lt;BR&gt;그러나 정지에의 어머니도 처음에는 여느 부모와 마찬가지였다. 정지에의 담임인 잔선생님은 그 학교의 스타교사였다. 모든 어머니들이 그 스타교사의 반에 자신의 아이를 넣기를 희망했다. 스타교사란 &quot;학생의 학업을 올려 좋은 고등학교에 보낼 수 있는 교사&quot;를 말한다. 처음에 잔선생님이 정지에의 어머니에게 물었었다고 한다. &quot;나의 교육방식은 엄격합니다. 그래도 괜찮으시겠습니까?&quot;라고. 그러나 정지에는 내가 생각해도 너무나 엄격한 처벌을 받았고, 그 이유는 여전히 매우 감정적이라고 생각함에도 불구하고, 어머니의 태도는 조금 이중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진보교육계의 유명한 하오교수는 말한다.&lt;BR&gt;&lt;BR&gt;&lt;BR&gt;
&lt;DIV style=&quot;PADDING-RIGHT: 10px; PADDING-LEFT: 10px; PADDING-BOTTOM: 10px; PADDING-TOP: 10px; BACKGROUND-COLOR: #e4e4e4&quot;&gt;115쪽&lt;BR&gt;&quot;어머니께서 부딪힌 문제는 구태의연한 문화 내지는 습관인 거죠. 어머니께서 애초에 잔 선생이 스타교사이고 또 그의 교육방식이 정상적이지 않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기어코 아이를 그의 반에 넣으려고 했던 것과 같은 겁니다. 동료교사들 간에도 서로의 얼굴도 있고 교사라는 공통된 입장도 있고 하니까 이런 교사들에 대해 일반적으로 보고도 못본 체 하는 것이고요. 행정기관도 기꺼이 이런 교사들을 비호해주는 걸로 학부모들의 협조를 얻는 것입니다. 스타교사들은 학급을 잘 지도해서 좋은 학생들을 받아들이고 과외수입을 늘이려는 목적으로 때로 학교의 행정적인 잘못을 묵인하거나 교사회의 강력한 세력을 등에 업는 일도 있지요. 모두가 자신의 이해관계에 따라서 서로 가지로 감추고 해주는 겁니다. 어머니께서 직면한 것이 바로&lt;STRONG&gt;&lt;FONT size=3&gt;&lt;EM&gt; &lt;FONT color=#ff9900&gt;거대한 공범의 구조&lt;/FONT&gt;&lt;/EM&gt;&lt;/FONT&gt;&lt;/STRONG&gt;이죠.&quot;&lt;/DIV&gt;&lt;BR&gt;&lt;BR&gt;&lt;BR&gt;거대한 공범의 구조. &lt;BR&gt;절실하게 공감하는 부분이다.&lt;BR&gt;학부모, 교사, 학생, 정부, 사회...&lt;BR&gt;우리는 교육정책이 잘못되었다. 우리의 교육계가 썩어가고 있다고 말하면서도&lt;BR&gt;어디서부터 손을 대야할지를 갈팡질팡한다.&lt;BR&gt;자동차가 고장이 나면 고장이 난 부품을 바꾸면 된다. 그러면 다시 고속도로든, 일반도로든 어디든 달려간다. 사람 몸이 고장나도 고장난 부분을 수술을 하면 된다. 물론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있기 때문에 한쪽 기관에 문제가 생겼을 때 다른 기관도 성치는 않다. 그래도 한 개인이 암에 걸리면 개인의 병을 고치기 위해 의사들이 달려들어 수술해내고, 문제가 되는 종양덩어리를 걷어내면 생명을 연장시킬 수 있다. 그런데 사회적 문제는 단지 유기적인 관계가 아니라 밀착되어있다. 줄줄이 딸려나오는 비엔난소세지처럼 어느 한 기관의 잘못은 그 기관의 잘못이 아니라, 그것이 파생되고 널리 퍼져서 어느순간 누구나 모두 그 &quot;공범의 구조&quot;속으로 들어가버리고 마는 것이다. &lt;U&gt;&lt;FONT color=#177fcd&gt;그리고 공범인 동시에 피해자가 되어 가해자를 찾게된다. &lt;BR&gt;&lt;/FONT&gt;&lt;/U&gt;&lt;BR&gt;정지에의 사건은 일파만파 퍼지게 된다. 신문기사가 나가고 학교와 학부모측은 첨예하게 대립하게 된다. 그리고 언론사는 맛있는 낚싯감을 얻었고, 학생들은 수업분위기를 망치고 있으며, 교육부는 장학관을 학교로 보낸다. &lt;BR&gt;&lt;BR&gt;
&lt;DIV style=&quot;PADDING-RIGHT: 10px; PADDING-LEFT: 10px; PADDING-BOTTOM: 10px; PADDING-TOP: 10px; BACKGROUND-COLOR: #e4e4e4&quot;&gt;370쪽 TV토론회 교장선생님의 말씀&lt;BR&gt;&quot;학교는 당연히 학생의 교육권을 보장해야합니다. 하지만 지금 어떻게 보장을 합니까? 학부모가 학생을 데리고 교육부에 가서 항의를 하고, 또 학부모가 이 학생을 거부하기 위해 아이들에게 수업을 거부하도록 만들고 있는데... 지금의 제도를 보면, 학부모는 학교에 요구할 수가 있지만 학교는 학부모에게 항의를 하지 말라든가 수업거부를 하지 말라는 요청을 할 권리가 없습니다. 모두가 냉정해지기를 바랍니다. 사실 이런 항의가 결국에 가서는 학생의 교육을 받을 권리를 희생시킬 뿐이거든요&quot;&lt;BR&gt;&lt;BR&gt;&quot;일이 이렇게 되고 보니까, 학교가 잘못을 인정하기만 하면 모든 교육문제가 단번에 해결될 것처럼 학교에게 책임을 지라고 합니다. 이 점은 저조차도 정말이지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학교는 일개 집행기관에 불과할 뿐이고, 모든 교육법규나 정책을 학교가 정하는 게 아닙니다. 학교의 행사와 처분이 전적으로 규정에 따라 이루어졌는데도 결국 사람들의 불만을 산다면, 전 정말 모르겠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학교가 도대체 무슨 책임을 지라는 건지. 또 어떻게 해야 모든 사람들이 만족할 수 있는지.&quot;&lt;BR&gt;&lt;/DIV&gt;&lt;BR&gt;&lt;BR&gt;&lt;BR&gt;사실 학교의 입장에서도 할 말은 있다. &lt;BR&gt;교육이 서비스업이라고 단정한다면, 학부모와 학생은 서비스를 받는 사람의 입장이다. 교육계에 일하는 노동자는 무한한 친절함으로 그들을 모셔야 할 의무가 있다.&lt;BR&gt;그러나 학교는 인간을 가르치는 곳이지. 인간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과는 차원이 조금 다르다. 그렇다면 교사라는 직업은 단순한 노동자에서 벗어나게 된다. 그들은 자율성과 책임감을 가지고 그들의 제자를 길러내야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교사의 권리또한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현재 우리나라는 물론 정지에의 나라에서도 교사의, 학교의 권리는 주어지지 않았다. 최근에도 공문이 내려왔다.&lt;BR&gt;&quot;교실안 체벌 무조건 금지&quot;&lt;BR&gt;학생을 사랑으로 보살피고, 충고와 타이름으로써 학생들의 인성교육을 하라는 것은 구구절절 옳은 말 중에 하나다. 그러나 학생들의 무차별한 충동적 행동과 타인에 대한 배려가 전제되지 않는 행동에 있어서 교사가 제재를 가할 수 있는 권리따위는 없다. 그렇다면 그러한 제제없이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보상과 처벌을 통해 행동을 수정하게 만들 수 있는 법칙은 과연 무엇이 있단 말인가. 게다가 수요자의 권리를 이야기하면서 교사의 권리가 침해당했을 때 교사들을 보호해줄 수 있는 원칙은 어디에 있단 말인가. 학교가 학교로서 정상적인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보호해 줄 장치는 어디에 있단 말인가. &lt;FONT color=#ff7635&gt;따라서 학교, 학부모, 학생, 행정기관 모두 공범임과 동시에 피해자라는 것이다. &lt;BR&gt;&lt;/FONT&gt;&lt;BR&gt;&lt;BR&gt;결국 정지에는 자신의 모습을 만천하에 드러내고,&lt;BR&gt;현 교육계를 지탄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동의를 얻어&lt;BR&gt;교육부 앞에서의 커다란 시위를 만들어내었다. &lt;BR&gt;그리고 그 항의시위의 모습은 다르지 않았다. 우리의 여름밤과. 전혀. 다르지 않았다.&lt;BR&gt;&lt;BR&gt;처음엔 할머니, 할아버지와 같은 노약자분들이 시작했다.&lt;BR&gt;그리고 중학생 본인들이 모여들었다.&lt;BR&gt;어느 순간 진보교육단체, 개혁단체들이 모여들었다.&lt;BR&gt;그들은 공통된 목적을 위하여 밤을 함께 보낸다. &lt;BR&gt;자율적으로 만들어지는 노래와 춤, 그리고 표현의 시간들.&lt;BR&gt;자율적으로 단상위에 올라가 자신의 이견을 피력한다.&lt;BR&gt;어린 아이부터 나이 드신 분까지. 모두 현재 교육개혁의 방향성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며&lt;BR&gt;실제로 현장에서 고통받고 있는 것이 아이들이며, 경쟁과 냉혹한 현실을 비판한다. &lt;BR&gt;그리고 어느 중학생이 올라간다. &lt;BR&gt;그 아이는 평범한 아이였으나, 사랑과 배려를 배울 수 없던 학교현실에 절망하고&lt;BR&gt;그 자리에 마지막으로 서서 희망을 노래한다. &lt;BR&gt;그 후 집에서 자살로 영원히 젊은 열다섯살로 남는다. &lt;BR&gt;&lt;BR&gt;상황은 겉잡을 수 없이 퍼져갔다. &lt;BR&gt;중학생은 죽었고, 당시 TV토론회에 출연하고 있던 정지에의 마음속에도 회한이 밀려왔다.&lt;BR&gt;&lt;BR&gt;
&lt;DIV style=&quot;PADDING-RIGHT: 10px; PADDING-LEFT: 10px; PADDING-BOTTOM: 10px; PADDING-TOP: 10px; BACKGROUND-COLOR: #e4e4e4&quot;&gt;404쪽&lt;BR&gt;TV카메라 앞에 나와 있다는 사실도 아랑곳없이 나는 도저히 어떻게 할 수 없는 주체할 길 없는 울음을 쏟아내고 말았다. 나는 왜 그렇게 목 놓아 울었을까. 방금 전에 내가 조금만 더 꿋꿋한 모습을 보였더라면 노래를 불렀던 그 아이가 계속 살아 있었을 거라고 생각했던 것인지도 몰랐다.&lt;BR&gt;&lt;/DIV&gt;&lt;BR&gt;&lt;BR&gt;&lt;BR&gt;교육부 앞에는 더욱 많은 인파가 몰렸다.&lt;BR&gt;교육부 앞에는 전투경찰이 비치되었고, 이미 협상은 결렬된 상태였다.&lt;BR&gt;무장 전투경찰 위에는 살수차가 대기중이었다.&lt;BR&gt;그리고 어디선가 마이크소리가 들려온다.&lt;BR&gt;&quot;여러분들은 집회법을 위반하였습니다. 어서 자진해산하십시오&quot;라고.&lt;BR&gt;참 많이 들었던 그 말.&lt;BR&gt;우리 나라에서만 벌어지는 일이라 생각했건만.&lt;BR&gt;아니었나보다.&lt;BR&gt;&lt;BR&gt;사람들은 처음에는 이성을 가지고 시위를 진행했다.&lt;BR&gt;그들의 평화적인 시위를 대변하는 일로&lt;BR&gt;누가 먼저 시작한 건지 모르겠지만 종이학을 접기 시작했다.&lt;BR&gt;종이학은 언덕처럼 쌓였고, &lt;BR&gt;그리고 누가 먼저 시작했는지 모르겠지만&lt;BR&gt;쌓인 종이학을 불태우기 시작했다.&lt;BR&gt;활활 타오르는 종이학은 사람들의 감정을 더욱더 증폭시켰고,&lt;BR&gt;경찰들의 심기를 건드리기에도 충분했다.&lt;BR&gt;&lt;BR&gt;그리고 이러한 상황에서 시위대에 추가한 사람은 바로 국회의원들이었다.&lt;BR&gt;그리고 점점 점입가경이 되고있는 상황에서 냉정하게 지켜보는 자는 바로 기자들이었다.&lt;BR&gt;&lt;BR&gt;&lt;FONT style=&quot;BACKGROUND-COLOR: #e4e4e4&quot;&gt;
&lt;DIV style=&quot;PADDING-RIGHT: 10px; PADDING-LEFT: 10px; PADDING-BOTTOM: 10px; PADDING-TOP: 10px; BACKGROUND-COLOR: #e4e4e4&quot;&gt;410쪽&lt;BR&gt;쉬지 않고 달려 올라가야 하는 쳇바퀴 속의 흰쥐, 쳇바퀴의 속도를 따라가려고 애를 쓰면 쓸수록 바퀴가 점점 더 빨리 돌아가는 것 같은 느낌만이 끈질기게 따라다녔다.&lt;BR&gt;&lt;BR&gt;411쪽&lt;BR&gt;&quot;이 항의는 이미 널 벗어났어. 이제 네가 이 항의에 속했지.&quot;&lt;BR&gt;&quot;모든 항쟁, 모든 혁명,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는 모든 대상들, 그 뒤엔 이야기가 숨어 있지. 너와 천웨이가 함께 아주 근사한 이야기를 만들어냈는데, 너만 살아있고&quot;&lt;/DIV&gt;&lt;/FONT&gt;&lt;BR&gt;&lt;BR&gt;&lt;BR&gt;이 쯤되면 이제 썩어빠진 교육현실도 무덤덤해진다.&lt;BR&gt;대중들이 원하는 것은 계속되는 이야기일 뿐이라는 것이다.&lt;BR&gt;의원들은 좀 더 시위를 오래 끌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뿐&lt;BR&gt;진정 중학생이 바라는 세상을 만들 교육에 대해선 논하지 않는다.&lt;BR&gt;항의시위를 하는 입장에서는 불꽃이 꺼지지 않게 만들 자극제가 계속 필요로 했다.&lt;BR&gt;그 자극제는 바로 정지에.&lt;BR&gt;살아있는 15살 중학생이었으며, 그들의 목마름을 채워줄 파닥거리는 작은 새였다.&lt;BR&gt;&lt;BR&gt;
&lt;DIV style=&quot;PADDING-RIGHT: 10px; PADDING-LEFT: 10px; PADDING-BOTTOM: 10px; PADDING-TOP: 10px; BACKGROUND-COLOR: #e4e4e4&quot;&gt;384쪽&lt;BR&gt;&quot;좀 있으면 교육부 사람들이 나와서 반응을 보이겠지. 대화가 필요하다느니 무엇을 강화해야 한다느니 아니면 개혁을 끝까지 추진하겠다느니 알맹이 없는 소리들을 할 거야. 지나치게 어긋나지만 않는다면 오락 효과가 좀 떨어지긴 해도 모두 그런대로 받아들일 거야. 까놓고 말해서 이 모든 것들이 속물스러워. 아무도 신경쓰지 않아.&quot;&lt;/DIV&gt;&lt;BR&gt;&lt;BR&gt;&lt;BR&gt;기자의 말대로였다.&lt;BR&gt;교육부의 알맹이 없는 성명서는 사람들을 격양시켰고 야유를 퍼붓게 했으며&lt;BR&gt;결국 무력충돌을 피할 수 없게 되어버렸다.&lt;BR&gt;교육부의 성명서에 대해 시위하던 사람들 속에서 오히려 교육부는 잘 해주었다는 듯 웃고있는 주의원의 얼굴이 떠오르자 난 온 몸이 파르르 떨려왔다.&lt;BR&gt;누가 먼저 시작한 건지도 모르는 전쟁이 일어났다.&lt;BR&gt;&lt;BR&gt;정지에는 문득 일어서 버스 위로 올라갔다.&lt;BR&gt;그리고 죽은 천웨이의 노래를 부르고, 퍼붓는 물대포에 맞아 떨어지고 말았다. &lt;BR&gt;&lt;BR&gt;&lt;BR&gt;의식을 잃고 눈을 떴을 때 정지에는 입을 닫아버리고 말았다.&lt;BR&gt;단지 말을 하고 싶지 않아서. 라고 적고 있었지만, &lt;BR&gt;그 모든 혁명의 과정들이 말과 말이 빚어낸 오락거리였다는 사실을 어느순간 깨달아버린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lt;BR&gt;&lt;BR&gt;&lt;BR&gt;우리나라 교육현실과도 충분히 닮아있고, &lt;BR&gt;현재 우리나라도 교육개혁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lt;BR&gt;이러한 운동이 일어나는 도중이라고 생각한다.&lt;BR&gt;&lt;BR&gt;그리고 &quot;미국산 쇠고기의 수입&quot;이라는 커다란 낚싯감이 사람들을 유혹했고&lt;BR&gt;우리는 정말 대단한 시위를 선보였다.(라고 생각한다!)&lt;BR&gt;&lt;BR&gt;그러나...가만히 생각해보면,&lt;BR&gt;결국 미국산 쇠고기는 대형할인마트에서 불티나게 팔려가고 있고,&lt;BR&gt;국민들께 죄송하다며 고개숙였던 대통령은 단 한번도 시위대 앞에서 직접 대화를 한 적이 없으며&lt;BR&gt;현재도 4대강 정비를 소신있게 추진해보라고 말하며, 고집스럽게도 자신의 공약을 실천하려고 하고 있다.&lt;BR&gt;&lt;BR&gt;항의 시위&lt;BR&gt;사회의 어떤 구조적인 문제 자체를 바꾸어보고자 하는 노력이라는 것은&lt;BR&gt;정말로 어마어마한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것 같다.&lt;BR&gt;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만한 무언가! 가 필요로 한다.&lt;BR&gt;촛불시위자의 수가 어느때보다 컸을 때는&lt;BR&gt;군홧발에 짓밟힌 어느 여대생의 동영상이 공개되어 일파만파 퍼졌을 때로 기억한다.&lt;BR&gt;그렇다.&lt;BR&gt;사실 미국쇠고기 문제는 그 시점에서 이미 벗어났을 지도 모른다.&lt;BR&gt;무능한 정부에 대해.&lt;BR&gt;곪아터진 사회적 구조에 대해.&lt;BR&gt;사람들을 열변을 토했다.&lt;BR&gt;&lt;BR&gt;그리고 결국 충돌이 일어나게 되었고, 권력의 중심이 접근하게 되었다.&lt;BR&gt;누군가는 시위에서 빠져나가기도 하고, 누군가는 아직 이해관계가 남아 남아있기도 하고,&lt;BR&gt;누군가는 지원만 하겠다고도 했으며, 누군가는 정치적 고려를 생각해서 시위를 벌이기도 한다.&lt;BR&gt;&lt;BR&gt;잊혀질만하면 무엇인가 터졌고, &lt;BR&gt;그렇게 오래도록 언론의 입을 통해 전해지고, 왜곡되거나, 삭제되어버렸다.&lt;BR&gt;&lt;BR&gt;사람들은 과연 무엇을 바래왔던 것일까.&lt;BR&gt;&lt;BR&gt;넓게 보면 모두가 원하는 바는 같았을지 모르지만,&lt;BR&gt;사실 사람들이 요구하는 바는 너무나 달랐고, 너무나 기대가 높았던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lt;BR&gt;&lt;BR&gt;&lt;BR&gt;정지에가 가장 처음에 잔선생님에게 받은 부당함을 그냥 참고 넘겼다면 어떻게 되었을까?&lt;BR&gt;과연 개혁이란, 혁명이란, 혁신이란.. 가능한 일이긴 한가?&lt;BR&gt;&lt;BR&gt;&lt;BR&gt;
&lt;DIV style=&quot;PADDING-RIGHT: 10px; PADDING-LEFT: 10px; PADDING-BOTTOM: 10px; PADDING-TOP: 10px; BACKGROUND-COLOR: #e4e4e4&quot;&gt;444쪽 웨이치의 말&lt;BR&gt;&quot;며칠 동안 죽 너하고 천웨이의 일을 생각했어. 너흰 내가 얼마나 엉망인지 느끼게 해줬어. 적어도 너흰 무엇이 옳고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는 생각하잖아. 근데 난 그런 건 안중에도 없었어. 무조건 반항하고 부수고, 마지막엔 내 행동에 나도 역겨워지더라. 반항하는 거 말고 제대로 할 줄 아는게 아무것도 없더라고.&quot;&lt;BR&gt;&lt;BR&gt;&quot;바보같이 들리겠지만, 난 어둠 속에 틀림없이 버튼 같은 게 있다고 믿어. 처음으로 되돌릴 순 없겠지만 이 바보 같은 일들을 멈추게 만들어줄 버튼.&quot;&lt;BR&gt;&lt;BR&gt;&quot;한 가지 일이 될 수도 있고, 죽어라 싸우는 싸움이 될 수도 있겠지. 사실 내가 뭘 기대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떠나고 싶진 않아.&quot; 녀석이 나를 보았다. &quot;어저면 내가 남아 있는 건 그런 버튼을 찾으려는 건지도 몰라. 그 버튼이 어떤 것인지는 나도 모르지만.&quot;&lt;BR&gt;&lt;/DIV&gt;&lt;BR&gt;&lt;BR&gt;&lt;BR&gt;누구나 문제아라고 불렀던 웨이치와 아이리&lt;BR&gt;그러나 정지에를 만나면서 웨이치와 아이리는 변해간다.&lt;BR&gt;학생들은 확실히 미성숙하다. 그러나 미성숙한 그들을 &quot;성숙하지 못하다고 해서 탓할 수 없다&quot;&lt;BR&gt;그들 역시 성숙해질 기회가 있다.&lt;BR&gt;웨이치와 아이리는 충분히 성장했다.&lt;BR&gt;정지에를 만나고 자신의 가치관과 미래를 위해 생각을 할 수 있게 되었다.&lt;BR&gt;&lt;BR&gt;그래. 그런 생각이 든다.&lt;BR&gt;이 소설은 혁명을 이야기하고자 함이 아니다. 우리의 교육현실은 사회현실과 맞닿아있다. 이 모든 것을 한꺼번에 바꾸는 것은 삼척동자도 할 수 없는 일일지도 모른다. &lt;BR&gt;그러나 여기 웨이치와 아이리처럼&lt;BR&gt;클럽에 다니고 자퇴를 하고 마약을 하던 구제불능의 소년소녀가&lt;BR&gt;자신의 앞가림을 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보자.&lt;BR&gt;&lt;BR&gt;정지에는 그 모든 사건의 중심에 서서 커다란 중압감을 견디며 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자신을 지키며 지냈다. 고작 15살의 소년이. 비겁한 어른들은 그 소년을 불량하게도 만들었다가 영웅으로도 만들었다가 자신들이 즐겨보는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만들기도 했다. 그러나 그 와중에서도 마음의 소리에 정직하게 반응하고, 용감하게 싸우기를 결심하며, 그럼에도 고쳐지지않는 부조리에 실망하고 좌절하며 성장하는 정지에는 진정한 학생이다.&lt;BR&gt;그리고 웨이치와 아이리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불량학생이라고 불렸던 그들.&lt;BR&gt;그러나 그들은 이번 사건으로 인해 본인들의 마음의 소리에 좀 더 귀기울이고, 어떠한 인생을 살아야할지 스스로 정하는 모습을 보여준다.&lt;BR&gt;정지에가 한 일은 바로 이렇게 사람들 한사람 한사람에게 어떠한 영향을 준 것이다.&lt;BR&gt;그리고 나는 어른의 입장에서 학생들을 함부로 판단할 수 없음을 새삼스럽게 느낀다.&lt;BR&gt;&lt;BR&gt;게다가 학생들이 미성숙한 것은 정상이며,&lt;BR&gt;그들을 성장하도록 돕는 것이 교사라는 생각이 든다.&lt;BR&gt;&lt;BR&gt;&lt;FONT color=#99cc66&gt;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강함을 주는 것. &lt;BR&gt;그것이 교사라는 생각이 든다.&lt;BR&gt;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힘을 주는 것.&lt;BR&gt;그것이 교사라는 생각이 든다.&lt;/FONT&gt;&lt;BR&gt;&lt;BR&gt;단지 학부모와 학교의 싸움도 아니고, 학부모와 교육부의 싸움도 아니다.&lt;BR&gt;결국 하나의 쇼...가 아니었던가 라는 생각이 든다.&lt;BR&gt;그러나 거기서도 가치를 발견한 건 바로 우리 학생들이었다.&lt;BR&gt;&lt;BR&gt;어른들은 시위를 함에 있어서 확실히 좀 더 신중할 필요가 있으며,&lt;BR&gt;시위의 목적을 분명히 해야한다는 생각이 든다.&lt;BR&gt;누가 영향을 받을 지 모른다. &lt;BR&gt;그리고,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는 바로 그 영향을 받은 이들이 천천히 바꾸어 나갈 수 있는 것이다.&lt;BR&gt;&lt;BR&gt;&lt;FONT color=#006699&gt;시위란 현재를 바꾸는 폭발적인 힘이 아니라&lt;BR&gt;미래를 바꾸는 여유로운 힘으로 다가가야함을 느낀다.&lt;/FONT&gt;&lt;BR&gt;&lt;BR&gt;정지에의 용기에.. 다시한번 박수를 보내며,&lt;BR&gt;(그러나 나는 그를 영웅이라 하지 않는다. 그는 작은 새였을 뿐이다)&lt;BR&gt;&lt;BR&gt;&lt;BR&gt;&lt;BR&gt;&lt;BR&gt;&lt;BR&gt;&lt;BR&gt;&lt;FONT color=#c1c1c1&gt;+일주일 정도 읽은 것 같다.&lt;BR&gt;&amp;nbsp;20분 정도 누군가를 기다려야 했던 그 날.&lt;BR&gt;&amp;nbsp;문득 서점에 들어갔다. 그리고 발견한 책이다.&lt;BR&gt;&amp;nbsp;그리고 정지에가 처음에 말한 내용이 너무나 맘에 들어 그 때 충분히 읽을 책을 두권이나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구입하고 말았다.&lt;/FONT&gt;&lt;BR&gt;&lt;BR&gt;
&lt;DIV style=&quot;PADDING-RIGHT: 10px; PADDING-LEFT: 10px; PADDING-BOTTOM: 10px; PADDING-TOP: 10px; BACKGROUND-COLOR: #faffa9&quot;&gt;&quot;그러니까 내 말은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지극히 제한되어 있다는 것이다. 때로 나는 내가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있기 위해서 부득이하게 실없는 소리를 한다고 믿는다. 이 세상에서 사람들은 당연히 빛도 내고 열도 내며 살고 싶겠지만, 우리에게는 두 가지 선택밖에 없다. 실없는 소리를 하든지 아니면 미쳐 날뛰든지&quot;&lt;/DIV&gt;&lt;BR&gt;&lt;BR&gt;&lt;FONT color=#c1c1c1&gt;나는 아직도 충분한 어른이 되지 못했으며, 그렇다고 실없는 소리를 하지 못해 미쳐 날뛰는 청소년도 아니다. 그리고 아직까지 교육에 대한 정확한 정의를 내리고 있지 못하며, 교육을 받고 있는 학생의 입장에서 어느 순간 교육을 행하는 교사의 입장으로 바뀌고 만 현실에 적응도 하지 못하고 있다.&lt;BR&gt;그러한 나에게 현 교육 현실을 두가지 관점에서 골고루 생동감있게 전달해주고 있는 이 책은 풍요속 빈곤의 상태에서 갑자기 배가 불러오는 듯한 느낌을 받게 했다. &lt;BR&gt;&lt;BR&gt;그리고 무엇보다 대한민국의 현실인 줄 알았을 정도로 너무나 비슷한 상황으로 인한 시사점이 큰 듯 하다. 오랜만에 완전 굳.&lt;/FONT&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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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type="html">2008/04/12 토 EBS 지식채널e_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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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삽살)</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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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08-11-30T23:05:56+09:00</updated>
    <published>2008-11-30T23:05:56+09:00</published>
    <summary type="html">&lt;P&gt;책 제일 앞장에 적었던 글 하나.&lt;BR&gt;&lt;BR&gt;-----------------------------------------------------------------------------------&lt;BR&gt;2008년 4월 12일 토요일 막내이모 결혼식 메이크업실에서..&lt;BR&gt;&lt;BR&gt;110쪽까지 읽고 더 이상 읽을 자신이 없어졌다. &lt;BR&gt;특별히 슬프거나 안타깝거나 감정을 고조시키는 단어 한 마디 없는 사실의 나열&lt;BR&gt;이건 스토리가 있는 소설도 아니다!&lt;BR&gt;그런데.. 왜 이렇게 눈물이 나올까...&lt;BR&gt;이 책은 울라고 쓴 소설이 아닌데...&lt;BR&gt;&lt;BR&gt;오히려 이 책에 나온 모든 사회적, 정치적 사건과 인물들은 덤덤하고, 억울하며, 분노를 일으킬만한 일들인데..&lt;BR&gt;&lt;BR&gt;오히려 편안하게 살아온 내 인생을 가지고 그 사람들의 불행한 인생과 저울질하며 싸구려 동정심이나 가지고 눈물이 나는 건 아닌지..&lt;BR&gt;&lt;BR&gt;암튼 기분 좋은.. 행복한 사람들 잔뜩 모인 이런 결혼식장 어여쁜 신부들 사이에 둘러쌓여 이게 왠 헤괴망측한 꼴불견인가..&lt;BR&gt;&lt;BR&gt;세상엔 내가 보지 못하는 곳에서.&lt;BR&gt;알려고 하지 않았던 곳에서.&lt;BR&gt;수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겪고 있음을 알게 되고, 느끼게 되고,&lt;BR&gt;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음을.. 아무것도 없음을..&lt;BR&gt;&lt;BR&gt;읽으면 읽을수록..&lt;BR&gt;내가 어찌 손 쓸수도 없게.. 어떤 누구도 어찌 손 쓸 수도 없게 흘러가고 있음을..&lt;BR&gt;읽으면 읽을 수록&lt;BR&gt;절실하게 알게되는 이 고통&lt;BR&gt;가슴을 콕콕 찌르는 이 고통..&lt;BR&gt;&lt;BR&gt;아..눈물난다.&lt;BR&gt;정말로. 이런 세상.&lt;BR&gt;그러면서도 안일하게 살기 원하는 평범한 소시민&lt;BR&gt;그래서 난 이런 생각이 든다.&lt;BR&gt;&lt;BR&gt;&lt;BR&gt;이 책은 평범한 일상의 우리를 깨우는 &quot;고문서다!!&quot;라는 생각.&lt;BR&gt;&lt;BR&gt;&lt;BR&gt;&lt;BR&gt;+편안하고 안정된 삶 속의 불평불만에 대한 반성과 함께&lt;BR&gt;&lt;BR&gt;&lt;BR&gt;--------------------------------------------------------------------&lt;BR&gt;&lt;/P&gt;
&lt;DIV class=ttbReview&gt;
&lt;TABLE&gt;
&lt;TBODY&gt;
&lt;TR&gt;
&lt;TD&gt;&lt;a href=&quot;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6051798&amp;amp;ttbkey=ttbchdkgofkd2310001&amp;amp;COPYPaper=1&quot;&gt;&lt;IMG alt=&quot;&quot; src=&quot;http://image.aladdin.co.kr/cover/cover/8956051798_1.jpg&quot; border=0&gt;&lt;/a&gt;&lt;/TD&gt;
&lt;TD style=&quot;VERTICAL-ALIGN: top&quot; align=left&gt;&lt;A class=aladdin_title href=&quot;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6051798&amp;amp;ttbkey=ttbchdkgofkd2310001&amp;amp;COPYPaper=1&quot;&gt;&lt;FONT color=#000000&gt;지식 e&lt;/FONT&gt;&lt;/A&gt; - &lt;IMG alt=10점 src=&quot;http://image.aladdin.co.kr/img/common/star_s10.gif&quot; border=0&gt;&lt;BR&gt;EBS 지식채널ⓔ 엮음/북하우스&lt;/TD&gt;&lt;/TR&gt;&lt;/TBODY&gt;&lt;/TABLE&gt;&lt;/DIV&gt;&lt;BR&gt;&lt;BR&gt;&lt;BR&gt;5분간의 지식.&lt;BR&gt;봄바람처럼 따뜻하게 어루만져주기도 하고&lt;BR&gt;칼바람처럼 매섭게 찔러주기도 하고&lt;BR&gt;폭풍우처럼 한껏 휘몰아치기도 하고&lt;BR&gt;&lt;BR&gt;강하고 짧게 인상적으로 지나가던 EBS지식채널e&lt;BR&gt;&lt;BR&gt;책에는 5분동안 차마 하지 못했던 말들과 함께&lt;BR&gt;참고가 될만한 인문서들이 함께 들어있다.&lt;BR&gt;&lt;BR&gt;TV에서 방영하던 오분간의 영상이 우리의 가슴을 설레게하는 바람이 되었다면&lt;BR&gt;여기에 남겨진 활자들은&lt;BR&gt;우리의 교양을 살찌우는 문이다.&lt;BR&gt;&lt;BR&gt;오분이 아니라 수십시간을 걸려 이 문을 통과하고 나면&lt;BR&gt;조금 더 세상을 바라보며&lt;BR&gt;그저 불평이나 불만을 토로하는 것이 아니라&lt;BR&gt;&quot;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quot;을 알 수 있게 되지 않을까.&lt;BR&gt;라는 생각을 해본다.&lt;BR&gt;&lt;BR&gt;&lt;BR&gt;틈틈히.&lt;BR&gt;시간 날때마다.&lt;BR&gt;꾸준히.&lt;BR&gt;&lt;BR&gt;읽어볼 것.&lt;BR&gt;&lt;BR&gt;-작은 다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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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type="html">외계인이 나타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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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08-11-24T23:40:30+09:00</updated>
    <published>2008-11-24T23:40:30+09:00</published>
    <summary type="html">&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img src=&quot;http://chdkgofkd.cafe24.com/attach/1/7241243023.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height=&quot;300&quot; width=&quot;400&quot; /&gt;&lt;/div&gt;&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img src=&quot;http://chdkgofkd.cafe24.com/attach/1/1328064144.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height=&quot;300&quot; width=&quot;400&quot; /&gt;&lt;/div&gt;어느 날&lt;BR&gt;난로를 쬐고 있는데&lt;BR&gt;눈알이 팽그르르 돌아가면서&lt;BR&gt;외계인들의 지구침공이 이어졌다.&lt;BR&gt;수많은 외계인들이 &lt;BR&gt;그 커다란 눈을 더 크게 뜨고 &lt;BR&gt;입에서 시벌건... 열기를 뿜어대고 있었다.&lt;BR&gt;&lt;BR&gt;......&lt;BR&gt;&lt;BR&gt;-_-;&lt;BR&gt;많이 추웠던 어느 날&lt;BR&gt;정신나갔을 때&lt;BR&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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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type="html">운전면허학원 강사와 싸울 뻔 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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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08-11-19T00:58:59+09:00</updated>
    <published>2008-11-19T00:58:52+09:00</published>
    <summary type="html">&quot;밟고 4단 넣으세요&quot;&lt;BR&gt;&lt;BR&gt;&quot;...&quot;&lt;BR&gt;&quot;근데 밟고 4단 넣는다는 말이 무슨말이에요?&quot;&lt;BR&gt;&lt;BR&gt;&lt;BR&gt;앙칼진 목소리가 나와버렸다.&lt;BR&gt;강사선생님도 기가막혔겠지.&lt;BR&gt;그래도 어쩔 수 없다. 이제 겨우 도로주행 2일차인 나에게&lt;BR&gt;&quot;어제 수십번 돌았는데, 다 까먹었어요?&quot;라는 소리를 하는 경력 20년차의 강사선생님에게는&lt;BR&gt;2일차인 내가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고있다는 표시를 내야했다.&lt;BR&gt;&lt;BR&gt;&lt;BR&gt;눈이 좋지 않긴한가보다. 난시에 근시.. 도수가 아주 나쁜 것은 아니지만, 눈이 전체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인듯하여 신호가 모두 반짝반짝 빛나는 별이 된다거나, 자동차나 주변 사물이 잘 안보이는 경우가 있다. 게다가 모든 신경의 집중을 앞으로 하고있다보니..옆에서 나는 소리가 제대로 들리질 않는가보다. &lt;BR&gt;&lt;BR&gt;신체적인 불편함이다.&lt;BR&gt;&lt;BR&gt;&lt;BR&gt;&quot;신호받으세요&quot;라고 하는데&lt;BR&gt;신호를 받는다는 것이 초록색인지 빨간색인지 솔직히 내가 알게뭐람&lt;BR&gt;완전히 주관적인 어휘인거 아닌감? &lt;BR&gt;&lt;BR&gt;&quot;클러치밟으세요&quot; &lt;BR&gt;&quot;브레이크 밟고&quot;&lt;BR&gt;라고 하는데 여기서 브레이크는 진짜 밟는 것이 아니라 발만 대는 것이라고 그런다. &lt;BR&gt;이 뭐 병&lt;BR&gt;&lt;BR&gt;이봐. 난 2일차라고! &lt;BR&gt;&lt;BR&gt;게다가 클러치를 밟고, 브레이크를 밟고, 2단을 넣고, 3단을 넣고..&lt;BR&gt;끊임없이 설명하는데, 그거 따라가다가 일 다 봤다.&lt;BR&gt;내가 보기엔 그냥 2단으로 가도 될 것같은데 왜 3단을 넣는지,&lt;BR&gt;내가 보기엔 3단으로 가면 되는데 왜 4단을 넣는지..&lt;BR&gt;아무런 설명이 없다.&lt;BR&gt;&lt;BR&gt;&lt;BR&gt;빨리 면허를 따기위하여 시작한 학원이 아니냐고? &lt;BR&gt;아니. 면허따려고 학원다니니까 그냥 시키는대로 하면 안되냐고? &lt;BR&gt;&lt;BR&gt;아놔.&lt;BR&gt;학원에 갖다바친돈이 지금 80만원이 넘는다.&lt;BR&gt;좀더 편하고 안전한 방법으로 운전을 배우러 갔고, 면허를 따기위한 것도 맞긴 하지만,&lt;BR&gt;적어도 면허를 따게했으면 운전하는 방법을 가르쳐주긴 해야하는거 아냐?&lt;BR&gt;그냥 핸들만 밟고, 기어변속...주변 사물을 보면서 하는 법 가르치는 것이 운전하는 법은 아니잖아?&lt;BR&gt;&lt;BR&gt;&quot;신호보는 법&quot;&lt;BR&gt;&quot;기어변속을 하는 방법말고, 기어변속이 필요한 때&quot;를 가르쳐달라는 것이다. &lt;BR&gt;어느 상황에서는 응용이 가능한 방법과 타이밍을 가르쳐달라고 그랬는데&lt;BR&gt;물론 면허를 따게 해주기위해서라는 건 알겠지만, &lt;BR&gt;면허시험 체크리스트에 관련되어서 이유업이 맹목적으로 따라하기만 하라고 하면&lt;BR&gt;난 도대체 어떻게 운전을 하라고. 안그래?&lt;BR&gt;&lt;BR&gt;&lt;BR&gt;말에게 물을 먹이지 말고, 물가로 데리고 가서 물 마시는 방법을 가르치라고 했거늘&lt;BR&gt;이건 뭐&lt;BR&gt;물 퍼마실 지점까지 정해서 너 여기에 있는 물 한모금 반만 마셔! 라고 하니&lt;BR&gt;시키는대로 할리가 있나. &lt;BR&gt;&lt;BR&gt;&lt;BR&gt;결국 폭발한거다.&lt;BR&gt;2단넣으라는데 팩팩대면서 넣고&lt;BR&gt;&quot;밟는게 뭐예요?&quot; 묻고..&lt;BR&gt;&lt;BR&gt;그런거다.&lt;BR&gt;&lt;BR&gt;&lt;BR&gt;&lt;BR&gt;그래도 이것저것 물어보니 설명해주려고 노력은 한다. &lt;BR&gt;아..결국 내가 알아야하나&lt;BR&gt;돈을 이마이 줘도 나는 혼자 알아내야하고&lt;BR&gt;돈 한푼 안쓰고 해도 나는 혼자 알아내야하는 것인가! &lt;BR&gt;&lt;BR&gt;&lt;BR&gt;-_- 버럭&lt;BR&gt;&lt;BR&gt;&lt;BR&gt;&lt;BR&gt;이러니 학원을 다니고싶어하지 않는다는 거다. &lt;BR&gt;진짜 필요하면 내가 찾아하지. &lt;BR&gt;어차피 내가 찾아서 알게되는 양이나, 학원에서 알게되는 양이나 비슷.&lt;BR&gt;다만 운전이라는 것은 &quot;차&quot;라는 특수한 도구가 필요하니&lt;BR&gt;어쩔 수 없이 학원에 간다. &lt;BR&gt;주변에 차를 가진 사람도 없고, 차가 있다고 해도 내가 사용할 수도 없는데다,&lt;BR&gt;우리나라 법에 운전은 독학이 불가능. &lt;BR&gt;그러니 어쩔 수 있나. 학원가야지.&lt;BR&gt;앞으로 9시간 더 때우면&lt;BR&gt;도로주행 시험을 칠 수있는 자격이 생기고, &lt;BR&gt;만약 운이 좋아서 도로주행시험에 합격한다면 &lt;BR&gt;어쨌거나 난 면허증을 따는 것이고&lt;BR&gt;&lt;BR&gt;&lt;BR&gt;남들 모두 팡팡거리며 몰고다니는 오토자동차&lt;BR&gt;나도 운전할 수 있는 것일테니&lt;BR&gt;&lt;BR&gt;&lt;BR&gt;그래. 그냥 강사선생님 말씀 고분고분 잘 듣고 &lt;BR&gt;면허증 잘 따서&lt;BR&gt;운전이나 할 수 있게되면&lt;BR&gt;내 목숨보장이야 보험사가 해주겠지&lt;BR&gt;&lt;BR&gt;&lt;BR&gt;&lt;BR&gt;&lt;BR&gt;라고 생각해야되남요?&lt;BR&gt;&lt;BR&gt;&lt;BR&gt;&lt;BR&gt;아 정말...&lt;BR&gt;운전학원..요령을 배우고 싶어하는 수많은 학원생들에게&lt;BR&gt;그 요령을 가르쳐주는건 좋지만 말입니다.&lt;BR&gt;그래도 그 요령의 원리를 물었을 때&lt;BR&gt;적어도 기아의 생김새나, 자동차의 구조에 대해 설명을 해줄 수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요?&lt;BR&gt;나름대로 &quot;선생님&quot;이라는 작자가&lt;BR&gt;학생의 질문에 성질을 내면&lt;BR&gt;어쩌란건가요. &lt;BR&gt;&lt;BR&gt;게다가 &quot;학생이 알아서 배워와야지&quot;라던가&lt;BR&gt;&quot;학생이 그것도 기억하고 있지 못하면 어떻해!&quot;라는 식의 태도는&lt;BR&gt;장사를 하고싶지 않다는 어떤 표시인가요?&lt;BR&gt;&lt;BR&gt;&lt;BR&gt;내참나&lt;BR&gt;&lt;BR&gt;&lt;BR&gt;-_-...&lt;BR&gt;강사님들&lt;BR&gt;운전경력도 오래되셨고, 운전도 잘하실거고, 지리도 훤하시고, 요점정리된 요령만 짚어주시는 점까지 모두 감사한데&lt;BR&gt;처음 운전하는 사람에게 많은 것을 기대하거나, &lt;BR&gt;처음 운전하는 사람이 벼락맞은 것처럼 갑자기 운전의 신이 될거란 생각은 하면 안되죠.&lt;BR&gt;그렇게 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lt;BR&gt;작은 말부터 행동하나하나까지&lt;BR&gt;결국 그렇잖아요&lt;BR&gt;&lt;BR&gt;&lt;BR&gt;운전을 가르쳐주셔야지&lt;BR&gt;시험보는 법 가르쳐주면 안되잖아요&lt;BR&gt;&lt;BR&gt;적어도 &quot;운전하는 요령&quot;은 가르쳐주셔야죠&lt;BR&gt;&lt;BR&gt;&lt;BR&gt;&lt;BR&gt;내가 &quot;가르치는&quot; 직업이라서 그런가?&lt;BR&gt;교수법에 이렇게 신경이 쓰이는건?&lt;BR&gt;게다가 강사의 교수법이 학생의 성향과 전혀 다를때의&lt;BR&gt;학생의 고통까지 느낄 수 있었던 오늘&lt;BR&gt;&lt;BR&gt;아. 맘에들지않아.&lt;BR&gt;게다가 운전도 내맘대로 안돼&lt;BR&gt;기억력도 제로야&lt;BR&gt;몸은 맘대로 안움직여&lt;BR&gt;열받아&lt;BR&gt;&lt;BR&gt;&lt;BR&gt;&lt;BR&gt;내일은!&lt;BR&gt;내일은 오늘보다 낫겠지&lt;BR&gt;라고 생각하며.....잠이나 자련다.&lt;BR&gt;&lt;BR&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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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type="html">Antique(앤티크)_서양골동양과자점/2008/민규동감독/코미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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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08-11-16T19:14:50+09:00</updated>
    <published>2008-11-16T13:26:13+09:00</published>
    <summary type="html">&lt;BR&gt;&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img src=&quot;http://chdkgofkd.cafe24.com/attach/1/4486750940.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height=&quot;744&quot; width=&quot;520&quot; /&gt;&lt;/div&gt;&lt;BR&gt;&lt;FONT color=#ff3399 size=3&gt;1. 앤티크. 서양골동양과자점.&lt;/FONT&gt; &lt;BR&gt;자전거 안장이 뽑히고, 타이어 바람이 완전히 빠지고, 이마는 아프고, 머리는 띵하고, 속은 속대로 안좋았던 토요일 밤.. 기분전환을 하러 본 것이 바로 이 앤티크.&lt;BR&gt;이미 이 영화의 동성애코드는 원작의 명성으로 잘 알고있던 터.&lt;BR&gt;그러나 중요한 건 원작을 차근차근 읽어본 적이 없어 사실상 영화로 온전히 대할 수 있었다.&lt;BR&gt;&lt;BR&gt;&lt;FONT color=#ff9900 size=3&gt;2. 케이크와 남자는 맛을 봐야 안다? &lt;BR&gt;&lt;/FONT&gt;요즘 나오는 카피들은 어쩜 이리도 도발적이면서도 산뜻할까나.&lt;BR&gt;ㅎㅎ 맛을 보려면 도대체 어떻게 해야하나요? &lt;BR&gt;그런데 이 남자들. &lt;BR&gt;아무리 맛을 봐도 달콤한 케이크 가게를 운영하는 남자들이 그저&lt;BR&gt;&quot;달.콤&quot;&lt;BR&gt;한 맛을 내지는 않습디다. 이를 어쩌면 좋습니까.&lt;BR&gt;&lt;BR&gt;&lt;FONT color=#0000ff size=3&gt;3. 달콤한 인생이라고 했던가? 천만에 말씀. 인생은 짭고 쓰고 맵고 게다가 셔!&lt;/FONT&gt;&lt;BR&gt;4명의 남자들은 나름대로 기구하다. 코믹하고 쉽게 쉽게 풀어냈지만, &lt;BR&gt;9살 유괴를 당한 시점의 기억을 잃어버리고 가족들에게까지 완벽한 모습을 연기하며 살아가는 진혁&lt;BR&gt;첫고백과 함께 바뀐 인생을 시작으로 자신의 독특한 매력으로 누구든 원할 수 있지만 결국 정말로 원하는 것은 가지지못하는 선우&lt;BR&gt;그토록 좋아하는 케이크를 먹지않고서도 하고싶었던 권투를 희귀한 질병으로 할 수 없게된 기범&lt;BR&gt;아무것도 할 수 없지만 도련님만을 위해서 살아온 수영&lt;BR&gt;아무리봐도 평범한 인생들은 아니다. &lt;BR&gt;그 짭짜르함과 씁쓸한 맛을 아는 이들이 지금의 &quot;달콤함&quot;을 지키기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한다.&lt;BR&gt;&lt;BR&gt;&lt;FONT color=#9b18c1 size=3&gt;4. 조금 더 밖으로 튀어나온 동성애&lt;BR&gt;&lt;/FONT&gt;은근함만으로도 센세이션을 일으킨 왕의남자는 아무것도 아니다.&lt;BR&gt;이건 대놓고 키스다. 어익후! 그런데 알고계시려나. 앤티크는 소프트중에 소프트 ㅋㅋ&lt;BR&gt;그런데, 내가 보기엔 이건 동성애영화도, 동성애코드도 아니다.&lt;BR&gt;만약 앤티크에 종업원 중 한명이 &quot;여자&quot;였다면? &lt;BR&gt;앤티크는 생길 수 없다. 진혁, 선우, 기범, 수영이 모두 모여있기에 가능한 앤티크인 것이다.&lt;BR&gt;게이라는 독특한 소재가 주는 섬세함과 여성스러움이 필요했다. 그러면서도 금세 주저앉거나 의지하거나 나약하지 않는 남성스러움이 필요했다. 그렇기에 네명의 인물이 간택되었을 뿐&lt;BR&gt;&lt;BR&gt;&lt;FONT color=#006699 size=3&gt;5. 원작의 애니화, 그리고 애니화의 실사판!&lt;/FONT&gt;&lt;BR&gt;그리고 앤티크는 최근 일본에서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졌는데...&lt;BR&gt;역시 직접 움직이고, 말을 하던 애니메이션을 보고 영화를 보니,&lt;BR&gt;대사까지 신경 써서 거의 완벽하게 재현해내서 그런지 &quot;실사판&quot;이라는 생각이 문득. &lt;BR&gt;ㅎㅎㅎ&lt;BR&gt;그리고 항상 원작이 있는 영화의 한계가 다 그렇듯이&lt;BR&gt;실사화 하는데 너무나 신경을 썼던 건 아닐까 한다.&lt;BR&gt;초반에 마치 광고처럼 지나가던 수많은 씬은&lt;BR&gt;미리 원작을 본 사람들에게는 무리없이 인물들의 감정이 상상이 된다지만,&lt;BR&gt;이거 원.. ㅎㅎ 2시간분량에 수많은 이야기를 꾸겨넣다보니 휙휙~ 지나가는 듯한 느낌이 없지 않아있더라?&lt;BR&gt;&lt;BR&gt;&lt;FONT color=#008000 size=3&gt;6. 그러나 많이 어린 오너&lt;/FONT&gt;&lt;BR&gt;주지훈의 대사 1/5은 욕이다. 가족 안에서 완벽함을 연기하면서 자신의 나약한 모습을 누구에게도 보여주고 싶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당연한 것 같으면서도 귀에 많이 거슬려온 것은 &lt;BR&gt;그저 내가 가진 직업의 특성때문이려나.&lt;BR&gt;확실히 너무 많은 이야기를 한꺼번에 집어넣으려 하다보니 &lt;BR&gt;감정이란 것을 폭발적으로 사람들에게 전달해야만 했고,&lt;BR&gt;그렇다보니 주지훈이 맡은 진혁은 짜증내며 입에 욕을 달고 사는 것인가..싶더라만...&lt;BR&gt;그래도 말이다. &lt;BR&gt;앤티크는 10대 남자들이 아니다.&lt;BR&gt;자신의 감정에 대해 금세 폭주했다가 수그러드는 18살 남자애들이 아니라&lt;BR&gt;나름대로 소신껏 살아왔고, 나름대로 고민이 많은 20대 후반의 남자들이라는 것이다. &lt;BR&gt;그런데 주지훈이 연기한 진혁은... 아무리 봐도 아직 &quot;궁&quot;의 어린 왕자와도 같은 느낌이었다라는 것이 전체적인 영화를 보고난 후의 생각이다. &lt;BR&gt;아직 주지훈이 그런 나이가 아니니까..뭐.. 게다가 이 영화는 사실 수능치고난 후의 여고생들과 지친 일상에 피곤한 누나들이 보면서 꽃미남들과 하악하악 거릴 상큼발랄달콤한 영화잖아? &lt;BR&gt;라고 생각하고 만다.&lt;BR&gt;&lt;BR&gt;&lt;FONT color=#ff7635 size=3&gt;7. 아무튼 케이크는 엄청 나온다.&lt;/FONT&gt;&lt;BR&gt;정말 무쟈게 맛있어보이는 케이크가 쉴새없이 나온다. 하악하악&lt;BR&gt;&lt;BR&gt;&lt;FONT color=#666699 size=3&gt;8. 상업적이라고?&lt;/FONT&gt;&lt;BR&gt;그래. 상업적이고 대중적이지. (동성애 코드지만 이건 대중적이다)&lt;BR&gt;민규동감독에 대해 본적도 아는 것도 없지만,&lt;BR&gt;상업적이다! 라고 평가하기엔...뭐랄까...&lt;BR&gt;난 일부러 보러 갔는데? 상업적인 것을 기대하고-라는 마음이다.&lt;BR&gt;난 기분전환을 하고싶엇을 뿐이고,&lt;BR&gt;꽃미남이 많이 나올 뿐이고,&lt;BR&gt;게다가 화려하고 깔끔한 시각적효과는 눈에 부담도 덜 갔을 뿐이고. &lt;BR&gt;나름대로 귀엽고 달달한 영상에 녹았을 뿐이고. &lt;BR&gt;ㅎㅎㅎ&lt;BR&gt;오히려 동성애코드가 자연스럽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 뿐이고~&lt;BR&gt;하지만 문제가 없고~ 왜냐면 이영화는 앞에서 말했듯이 후회하지않아 같은 영화도 아니고! &lt;BR&gt;ㅎㅎㅎ&lt;BR&gt;&lt;BR&gt;&lt;FONT color=#993366 size=3&gt;9. 그리고...같이 본 객석 중 여고생 3명..&lt;/FONT&gt;&lt;BR&gt;선우의 키스신이 나올때마다...또는 선우가 진혁에게 다가가서 키스를 하려고 할 때...괴성이 들려온다. &lt;BR&gt;&quot;안돼에에에에~~~~~~~~~~~~~~~~~~~~~~~&quot;&lt;BR&gt;&quot;하지마아아아아~~~~~~~~~~~~~~~~~~~~~~~~&quot;&lt;BR&gt;... 그 여고생들은..마음의 준비도 없이 이 영화를 선택했나보다.&lt;BR&gt;왠만하면 영화를 볼 때 어느정도의 정보를 가지고 선택하고, 그 영화에 대한 각오를 하고 볼 텐데&lt;BR&gt;장면이 나올때마다..DVD방도 아니고...소리를 고래고래...게다가 더럽니마니...라며 선우의 키스신을 보고 나름대로 평가한다?&lt;BR&gt;음...뭐랄까..많이 씁슬하달까. 커다란 이해를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진혁과 선우는 진한 우정의 관계를 영원히 계속하자고 그랬건만..쟝과도 열렬한 이별식을치루었건만...&lt;BR&gt;결국 &quot;그것&quot;에 대한 호기심으로 영화를 보고 &quot;그것&quot;에 대한 평가를 단지 그 행위 자체로만 평가를 하고 있는 것이잖아!!!! 버럭! (행위 그러니까...뭔가 움직임이 커보이는데, 그냥 키스라던가...노출신이라던가.... 엉덩이 꽈악이라던가...)&lt;BR&gt;금기시되어있던 것에 대한 &quot;사회적 포용력&quot;은 아직도.. 관대하지 못한 것일까.&lt;BR&gt;아니면 그저 어린 친구들의 과장된 표현인것일까.&lt;BR&gt;&lt;BR&gt;에휴...&lt;BR&gt;어쨌거나, 동성애코드는 이미 한물간 트렌드고, &lt;BR&gt;그 코드로 앤티크를 광고포장하지도 않을 뿐더러, 그 코드로 사람들을 유혹하지도 않는다는 점은 확실히 관객도 알고 보러갔으면 좋겠다. 그러나, 이 영화에서 주고 있는 것이 씁쓸하거나 짜고 맵거나 신 맛이 아니라 확실히 달콤함이라는 것도 알고갔으면 좋겠다. 문제는 너무나 한꺼번에 그리고 신속히 담으려고 하다보니 맨위에 담겨진 달콤함 때문에 사실 잘 느껴지지 않는다는 점.&lt;BR&gt;&lt;BR&gt;ㅎㅎㅎㅎ&lt;BR&gt;암튼 난 보고 기분전환 잘하고 왔다.&lt;BR&gt;그리고 여러가지 잡생각들을 잊었다.&lt;BR&gt;&lt;BR&gt;&lt;FONT color=#d41a01 size=3&gt;&lt;EM&gt;땡큐! 앤티크! 게다가 4명다~ 정말 훈남이다~!!&lt;/EM&gt;&lt;/FONT&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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