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pus란 음악 작품번호라는 뜻으로 극중 주인공이 Mr.Holland 음악교사의 교향곡 바로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는 수많은 학생들을 두고 하는 말일테다.
감독 : 스티븐 헤렉 / 출연 : 리차드 드레이퍼스 , 글렌 헤들리, 제이 토마스
제작국가 : 미국 / 장르 : 드라마 / 러닝타임 : 143분 / 개봉년도 : 1996년

제이콥 교장선생님의 투철한 교육관과, 간단명료한 장학, 그리고 사람을 볼 줄 아는 안목!
아마 이 영화에서 가장 멋있는 사람을 꼽으라고 한다면 난 제이콥 교장선생님을 택하리라!
훌륭한 교향곡을 만들어낸 홀랜드 선생님을 선생님으로 만든 사람이니까!
작곡가로서 시간적 여유와 경제적 여유를 얻기위해 시작한 (억지로 시작한) 일. 최후의 방책으로 선택했다는 직업 "교사" 그래서 홀랜드씨의 수업을 생각해보면
"음악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 "아무도 없니?" "음악이란..불라불라불라" "하아~~"
그러나 홀랜드씨의 인생에 큰 변화를 주게된 사건이 생겼다. 바로 아내의 임신.
이제 교사라는 직업은 그에게 생계를 꾸려나가야 할 삶으로서의 의미가 된다. 그동안 단순한 직업이었다면 말이다.
그리고 수업에 학생들을 끌어오기 위해서 여러가지 방법을 생각했을 것이다.
그 다음 바뀐 수업분위기는
(학생들이 잘 아는 락큰롤의 라이브 피아노 연주) "그리고 이 것을 들어봐라" (바하의 캐논연주)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 (학생들의 질문이 이어지고, 표정이 달라져있다. 수업은 흥미롭게 진행되고, 수업시간에는 항상 유머가 있다)
완벽하게 차이가 있다. 가장 큰 차이점은 학생들의 태도와 수업에 임하는 교사의 자세.
교사가 가르치는 일을 직업이 아니라 삶으로 받아들였을 때의 진지한 자세는 교사 자신뿐만이 아니라 학생들에게도 큰 영향을 준다.

베토벤에서 빌리 홀리데이의 록큰롤까지 음악을 사랑하게 만들 수 있다면 가리지 않을껍니다.
-Mr. Holland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키팅선생님이 학생들에게 사색하는 인간이 되도록 어떤 방법과 수단을 가리지 않은 것처럼 , 홀랜드 선생님은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도록 하기 위하여 베토벤이든 록큰롤이든 가리지 않았다. 아아. 그리고 진정한 사명아래 교장선생님의 그의 교육관을 존중했고, 그 사명을 교육적인 이벤트로 이어간다. 케네디 고등학교에 밴드부를 만들게 된 것이다!!!!
홀랜드 선생님은 학교의 오케스트라부, 밴드부 등에서 계속해서 성공한다. 그의 교수법은 전문적인 음악지식을 바탕으로 하여 학생들이 흥미있어하는 실제음악을 수업시간에 가지고 와서 학생들을 빠져들게 한다!!! 그러나 가정에서 삐걱거리게 된 홀랜드선생님. 태어난 아들은 후천적 청각장애를 갖게 되고,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지만 아들과의 거리는 좁혀지지 않는다.
"당신의 최선은 언제나 모자르다."
최선을 다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과연 나의 최선은 내가 만족할만한 것인가. 아니면 상대방이 만족할만한 것일까.
그러나 결국 그는 나와 우리가 모두 만족할만한 최선을 다 해냈다고 생각한다. 그는 그렇게 진정한 교육자가 되어갔다.

내 인생을 바쳤어. 30년동안 변한 건 없어. 변하게 있다면 많은 사람을 알게 된 것과 의지할 때가 없다는 것이지. - Mr. Holland
하지만 세상은 녹녹지 않다. 미국은 변해갔다. 거리를 활보하는 차가 달라지고, 유행하는 음악과 학생들의 패션도 달라졌다. 학교 재정은 줄어들고, 우월하고 열등함을 비교할 수 없는 과목간의 중요도를 저울질당하며, 음악,미술,연극 등의 예체능과목은 사라지고, 교사는 명예퇴직을 한다. "예술이 없는 읽기, 쓰기...가 과연 무슨 소용이 있을까?" 공감한다. 예술은 편리한 삶에는 아무 쓸모가 없을지 몰라도, 그것들은 삶의 목적이라고 키팅선생님이 그랬지 않는가! 공감한다. 똑똑한 아이들이 판을 치는 세상이다. 그런데 그만큼 범죄율도 높아진다. 잘 먹고 잘 사는 것은 무엇인가. 돈이 풍족하면 행복한가. 행복이란 무엇인가. 60억이나 되는 인구들은 생각할까? "나는 행복한 사람이다"라고? 어제 본 굿윌헌팅 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톨스토이도 말했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라고.
슬픈 현실이다. 무언가에 홀린 것처럼 사람들은 인간성을 스스로 내던진다. 효율성, 경제성이 최고가 되고 있다. 신자유주의가 세계를 잡아먹고, 사람들은 복권에 열광하고, 적자생존의 법칙을 들먹거리며 인간이 인간을 심판하고 저울질하고 평가한다. 이 무슨 시궁창같은 세상이냐고! 버럭!
-_-;;;; 잠시 진정하고..
그래. 진정한 교육이란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야할 때다. 학과는 중요하다. 하지만 "인간이 살아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경쟁에서 뒷쳐지면 어쩔꺼냐고. 그러라고 하지 뭐. 어제 굿윌헌팅에서 숀 선생님은 "내 직업이 좋다"고 했다. "내 직업을 스스로 선택했다"고 했다. 자신은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알았으니까. 그까지 홈런장면을 보지 않아도 "사랑하는 아내를 만난 것"은 자신의 인생에서 절대 후회하지 않을 것을 얻었으니 괜찮다고 그랬다. 그까지 돈을 엄청나게 벌지 않더라도, 그까지 수학이론 하나 대단한 것을 만들지 않더라도, 이 세상엔 수많은 사람들이 있다. 중요한 것은 내가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을 선택하는 것. 아아. 멋지다. 숀선생님이나 키팅선생님이나 홀랜드선생님이나. 그들은 그들이 해야할 것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갖고 있으며, 신념을 갖고 역경을 뚫고 헤쳐나갈 지혜를 갖고 있으며, 그들을 따르는 제자가 존재한다. 아. 부럽다. 아. 나는 과연 이런 교사가 될 수 있을까나.

선생님 덕분에 모두 다 훌륭히 성장했지요. 우리가 선생님의 교향곡 입니다.
우리가 선생님 작품의 멜로디이자 음표이자 음악인 것입니다.
- 거츄드 랭 주지사의 홀랜드 선생님의 송별회기념식 사회 중
클라리넷을 잘 불지 못했던 소녀. 아무리 연습해도 안된다던 그 소녀. 하지만 소녀의 연습량이 부족한 것이 아니었다. 그녀는 다만 자신감이 없었을 뿐, 진정 음악을 즐기지 못했을 뿐,
그리고 여기서 음악이란 바로 자신의 삶-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녀는 자신의 인생에 대한 자긍심이 부족했던 것이다. 진정 즐긴다는 것은 당당하게 나의 삶을 그려나가는 것. 홀랜드는 그 소녀에게 그것을 가르쳐주었고, 그녀는 당당하게 주지사가 되어 모교의 이사회장이 되었더라.

아. 감동적이어라!
아들에게도 멋진 아버지가 되었고, 학생들에게도 멋진 선생님이 되었다.
홀랜드선생님.
그는 음악을 가지고 방향을 제시해준 멋진 나침반이었다.































































































































-_-;; 암튼 있는데 야마구치 캇페이! 전혀 몰랐다구! 전혀라구! 이럴수가라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