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리들이
있었다.
7-10 / OBATA Yuuki/서수진/대원씨아이
최근 일본에서 애니화가 되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제대로 순정만화 "우리들이 있었다"
현재 애니는 7권정도까지 진행된 듯 하고, 야노가 도쿄로 가고, 17세의 추억을 기억하며 우리들이 있었다-는 것으로 끝맺을 것 같은 기미가 보이는데, 만화책에서는 9권정도가 되면 주인공들이 대학생이 되고, 취직을 해야하는 나이까지 먹은 상태다. 그리고 10권이 2006년 10월달에 짜잔~
불안해하고, 힘들어하고, 상처받으면서 우리들은 자란다-는 정말 평범-그 자체의 이야기인데다, 진정한 순정물이라 "순정과는 거리가 멀다"라는 나만의 원칙도 깨뜨리며 열심히 보고 있는 작품이다. ㅋㅋㅋ
뭐랄까. 사람이 자란다는 것은, 바로 이런 것이려나. 싶은.
게다가 나오는 남자주인공이 제대로 순정만화 주인공인지라 정말 여주인공인 나나미가 몹시도 부럽다. 복받은 女. 타카하시 나나미.
허니와 클로버 와는 또다른 느낌의 사람과 사람사이의 이야기. 게다가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것에 대해, 그 불안함이나, 서로를 원한다는 감정을 솔직하게 그려내고 있어 읽고 있으며 흠뻑 빠져들곤 하는데, 볼수록 야노가 밟힌다. 내 여자를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이 남자!! 도대체 어디있는거야!! 얼른 나오라구!! (하지만 야노만큼 밟히는 애가 바로 타케우치. 이 녀석은 정말 착해도 이렇게 착할 수가 없다. 자신의 착함을 원망하면서도 그렇게 밖에 살아갈 수 없는!!! 가만 생각해보니, 이 두 녀석은 정말 현실감이 없구나 -_-;;; 하하하하하)
7,8권은 다시 읽어야 할 정도로 내용을 머릿속에 넣고 있던 건 아니었는데, 이번 애니메이션화 되고 나서 오히려 더욱 더 애착이 가게 된 작품. (게다가 이번 애니메이션에서 기용한 성우들이 신인인데, 뭔가 너무 리얼한데다, 너무 잘 어울린다 -_-;;; 세 히로인인 야노, 나나미, 타케우치가 묘하게 현실성을 띄고 다가온다랄까~)
암튼, 11권이 또 기다려진다.
(잠시 덧. 요새 얼마나 정신 없이 살고 있는지 또 느낀 만화책 대여 중의 일.
우리들이 있었다를 빌리려고 7,8,9,10권을 들고 있다가, 수중에 가지고 있는 돈의 액수가 빌리고 싶은 책의 대여값보다 적어보여 몇권을 뺐는데, 우리들이 있었다 7권을 왠지 본 듯해서 7권을 넣었다고 생각하고 집에 왔더니, 왠 걸 10권이 없다 -_-; 분명 10권까지 빌렸다고 생각했는데. 그래서 9권까지 보고는 바로 뛰어가서 7,8,9권 반납하고 다시 10권을 동전긁어모아 빌렸더니 알바생 왈. "굉장히 빨리 읽으시네요"
당연하지. 7권은 앞부분 아예 안 봤거든 -_-;
이런 경우가 저번에도 있었다. 빌리려고 했던 책을 보고 분명히 챙겼다고 생각하고 집에 와서 보니, 그 옆에 있는 전혀 상관없는 책을 가져왔더라는 것. 분명 계산할 때도 두 눈 시퍼렇게 뜨고 지켜보고 있었건만..말이다.
이제 내 맘대로 책 표지도 바꾸어 보기 시작하는 건지, 아니면 그저 혼없이 살아가는 건지 알 수가 없다는 거다 -_-)
2. 블리치 21,22,23,24/ 쿠보 타이토/
서울문화사
블리치 1기(아이젠 대장의 대 사기극편)가 끝나고 애니메이션에서는 오리지날 스토리로 "바운트"라는 영적능력을 가진 무리를 등장시켰는데, 작화가 망가지는데다가, 이야기가 질질 끄는 맛이 있어서 정을 좀 뗐다가, 최근 절정에 치달으면서 갑자기 스피드있는 진행으로 다시 애니메이션에 눈을 돌렸는데, 원작보고서는 "역시 원작이구나!"라는 감탄이 저절로 나왔다.
아이젠 대장의 그 우아한 썩소와 부하 삶는 솜씨에 털썩, 1기의 내용과는 급이 다른 업그레이드 된 파워게임에 털썩, 란키쿠 언니의 교복코스프레에 털썩, 루키아의 순백도에 털썩, 우류 아버님과 이치고 아버님의 비밀에 털썩, 히치카타 대장의 문득문득 보이는 "어린이"의 모습에는 애니메이션에서도 자주 보지만, 원작에서도 털썩 ㅋㅋㅋ 이치고 만해에 털썩.
일단 엄청난 스케일의 스토리가 맘에 든다. 하하하
아이젠 대장이 겨울연가 배용준에서 호텔리어 배용준이 되어 바운트의 카리야따위와는 쨉도 안되는 무시무시한 "왕"이 되어 벌이는 어마어마한 전쟁. 기본적으로 소울소사이어티의 대장급이 밀리는 싸움이라는 자체가 둑흔둑흔 하다규! 잔챙이 호로들은 -_- 이제 눈에 차지도 않는다 ㅋ (이상한 Doll이나 쓰는 바운트도 -_- 이제 관심밖이다!)
블리치 24관 3회 인기투표결과를 보고 -_- 음... 등장인물 수에 경악. (1표얻은 캐릭터를 빼더라도 100위를 가뿐히 넘기던 인기투표 -_-;;;;) 허기사 베스트애니메-의 애니메이션 소개, 등장인물 코너에 보면 "블리치는 등장인물 소개란의 용량이 가득 차서 더이상 추가할 수 없음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라고 되어있는 데, ㅋㅋㅋ 도대체 그 많은 등장인물의 성우를 어디서 다 데려온 것이란 말인가! 친구 왈 : 사신대백과 사전에 한마디 할라고 성우 쓰는 경우도 있어! (하하하)
근데 블리치가 우리나라 케이블에서 방영된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자막이려나 -_-;
(근데근데 이 일본색 짙은 애니메이션을 용케도 수입하였고나 ;;;)
3. 요정표본 1-3
/유키 카오리/ 대원씨아이
3권으로 완결. 심플하게 끝냈다.
나름 반전이 존재하고, 소재도 "요정" "이계의 문"이라는 환상적인 것을 사용하였고, 인간과 요정이라는 두 종족에 대해 그린 작품인데다, 등장인물들도 매력적이고, 유키 카오리님의 작화도 역시나 유키카오리님!이라는 생각이 들고 있으니 특별히 나쁘다는 생각은 하지 않지만 뭐랄까 5%정도 부족하다는 느낌일까나.
오늘 피곤해서 그런지, (한 건 그닥 없다) 헛구역질에 -_- 뭔가 기분이 안 좋고, 머리가 무겁고, 가슴이 답답한 채로 읽어서 그런가. 스토리가 아주 매끄럽게 진행되고 있지 않다는 느낌이 살짝. (아무래도 내 상태가 안 좋아 그런 걸지도 모르겠지만 하하하하) 그런데 요정표본보다 3권 마지막에 붙어있던 짧은 호러 단편이 아무래도 더 좋았던 건, 주인공 이안 보다는 그 외의 캐릭터들이 확실히 더욱 매력적이기 때문이었던 것 같기도 하다 (카이토가 참 -_-;; 탐나는 캐릭터라지)
암튼, ㅎㅎㅎ 이것도 재밌게는 봤다. (아.정말 몸이 점점 무거워지고 있는 느낌)
4. 데스노트 12/
오바타 타케시&오바 츠구미 / 대원씨아이
결국 12권 완결까지 GET!
사실 중간에 결말에 대한 대략적 이야기를 미리 언뜻 듣고, 아무래도 구질구질한 라이토의 죽음에 혀를 차며 지금까지 모은 11권의 데스노트를 어떻게 팔아버릴 수 없을까-라고 고민을 했지만,
결론따위는 사실 처음부터 결정지어져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과 함께, 결국 순수한 라이토는 류크의 따분함을 해소시켜줄 장난감이었다는 사실과, 결국 선과 악이 혼재된 카오스의 세상을 바꾸고 싶다는 그의 순수한 동기에서 시작되었다는 생각을 하고 그런 캐릭터를 만들어낸 오바타 타케시와 오바 츠구미에게 경의를 표하며, 책은 완전하게 모으기로 했다. 게다가 12권 표지. 라이토 배꼽이 너무 예뻐 (응?)
그동안 인간으로서 참아왔던 감정을 마지막에 모두 폭발하며, 결국 한낱 "인간"이었다는 사실을 끔찍하게 깨닫는 라이토는 단순히 권선징악의 원리에 따라 벌을 받았다기 보다는, 선과 악이 혼재된 이 세상을 이분법으로 보는 자신의 좁은 시야와 자기자신에 대한 지나친 자신감, 그리고 잃어버린 이성과 냉정, 자존심 때문에 "패배"했다. 세상은 누가 선이고 누가 악이냐를 가를 수 있는 문제도 아니니까 말이다. (그런 건 맥락속에서 존재한다는 말을 한다. 정의라던가, 진리라던가 ㅋ) 따라서 심판이 가능한가, 가능하지 않은가 - 라는 중요한 문제부터 생각해보지 않은채, 행동부터 옮긴 순수함이 키라의 시작이었다고 본다.
초등학교 6학년 시절. 난 슬레이어즈를 보며 꼭 기가슬레이브를 써서 이 세상을 한번 멸망시킨뒤에 다시 만들고 싶었던 사람이니까 말이다.ㅋㅋ 아마, 나에게도 데스노트가 주어진다면 열심히 심판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그것으로 신세계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 라이토나 그 시절의 나는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는 어린아이라고 생각한다. 아마도, 라이토가 데스노트라는 힘을 얻은 순간, 그의 이성은 날라갔겠지. ㅋ 아마, 코스기어드 반역의 를르슈에서 를르슈가 기어스를 얻은 그 순간 이성이 날라간 것과 비슷할 것이다. 아마 ㅋ
12권을 구입하면서 번외편소설이라 할 수 있는 로스앤젤레스BB연속 살인사건/니시오이신/대원씨아이
도 구입했는데, 재밌다는 제보를 봤기 때문이다. 책이 얇았던 것 빼고는 다 좋았다던 그 제보에 당장 구입을 했는데, 음 재밌어 보인다. ㅋ
그리고 데스노트 13권이 예정되어 있는데, 오바타케시가 직접 만든 팬북이라고 해야할까나.
L의 진짜 이름이나, 그 외에 데스노트와 관련된 사실들을 직접 털어놓아준다고 하니,
13권까지 모아야 아마 전권셋트-로서 부족함이 없지 않을까 싶다.
L의 진짜 이름이라.. -_-;;(사실 아무거나 지으면 되는거 아냐? ㅋㅋㅋ)
암튼, 12월에 나오는 13권까지도 기대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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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28 14:33
2006/12/29 01:57
저희는 면접관님 -_- 말을 아예 봉쇄해놨던데 ㅠㅠ
아무튼 레몬님도 정말 수고하셨어요!! 우리 모두 잘 될 거예요!!!
2007/01/02 00:54
나는 당신의 옆분단에 같은 줄에 앉았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당신 아침에 도착하자마자 엄청난 프린트물을 꺼내놓고
공부하더군요. 갑자기 급 진지해져서~
그런데 1번 뽑았을때 어찌나 웃음이 나오던지..
정말 안 웃을려고 했지만 어쩔수없었습니다.
왜 하필 1번일까..
4%의 확률을 획!하고 돌파해버린 당신의 센스에 감복할 따름입니다.
잘쳤을겁니다.
왜냐면 당신과 동점자인 나도
넋이 빠져서 피식피식 웃다가 이어서 면접실에 들어갔기때문입니다.
세상은 다 그런겁니다.
낄낄낄
+송모 교수님 과제좀 내어주세요.Please!
2007/01/06 17:17
퀘스트는 완료했으니 나에게 득템의 기쁨을..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