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교사를 평가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교사는 Teacher이니까
"가르치는 기술"을 가지고 평가받아야 하는 것 아닐까요?
여기서 가르친다는 것은..
대학교때 그렇게도 싫어했던 과목의 교수님께서 말씀하셨듯이
무엇을,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를 결정하게 만드는 군요.

과연 교사는 무엇을 가르치는 걸까요?
지식? 학습법? 사회의 규칙? 인성?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법?

그리고 교사는 어떻게 가르쳐야하는 걸까요?
시험점수 100점을 받을 수 있도록? 학생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예비교사 시절,
단순명료하게 생각했던 질문들과 대답이
얼마나 힘들고, 복잡한 문제인지를 알게되는 요즘입니다.

무엇을 가르치냐구요?
당연히 교육과정입니다.
그래요. 대한민국 초등학교 수준의 교육과정을 가르쳐야합니다.
그 안에는 지식도 들어있고, 태도도 들어있고, 신체적인 면도 들어있어요.
지식안에는 자기주도적인 학습방법도 들어있고, 기본적으로 암기해야만 하는 "전통적인 지식"이라 불리는 것들도 들어있어요. 그리고 잠재적인 교육과정이라고 해서, 학생들의 사회성과 개인의 인성을 길러주는 것도 함께 들어있어요.
네. 결국 교사는 총체적인 삶을 가르치게 되어있죠.

그리고 어떻게 가르치냐구요?
당연히 학생들이 즐겁게 학교를 올 수 있도록 가르쳐야죠.
그리고 개별적인 수준과 능력을 파악하고 그에 맞춘 학습자 중심의 교수법을 사용해야해요.
물론, 학생들의 수준뿐만이 아니죠. 가르쳐야하는 교육과정의 특성에도 맞춰서 말이예요.

말은.
언제나.
쉬.워.요.

하지만, 이거 만만하게 볼 수 없는 것이었지요.
자. 가르친 모든 것을 어떻게 평가할 수 있다는 것인가요?
드러난 교육과정에 대한 평가를 하긴 해야하고, 국가수준의 교육과정을 이수했는지 안했는지 알아보려면 국가에서 뭔가 시험같은 것을 치긴 쳐야하니까
결국 국가수준 성취도평가라는 것을 도입했어요.
그리고 시험을 쳤죠.
이틀동안

그리고 여전히 공부를 잘하는 아이와 공부를 못하는 아이가 나왔어요.
아이들 성적이 나오고, 교사는 그 성적을 보고 절망했죠.

왜. 어째서. 성적이 이정도뿐인걸까.
왜 70점 만점의 시험에서 20점도 받지 못하는 걸까.

제가 가르친 시간은 겨우 7~8개월. 그 사이에 100점을 받던 학생들이 20점이 되고 20점 받던 학생들이 100점이 되지 않는다는 것은 잘 알고 있지만,
하지만, 여전히 실망할 수 밖에 없게 되네요.

답답한 마음에 같은 교사인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다짜고짜 물었죠.
"교사는 무엇으로 평가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냐?"

수초내로 그 친구가 답하더군요.
"학생들의 수업만족도"

학생들이 수업을 만족해서 듣고 있다면,
그걸로 된 것이 아니겠냐고.

전 과연 학생들에게 무엇을 가르치고 있었던 걸까요?
학생들은 수업시간에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나는 수업을 정말 최선을 다해 하고 있었을까요?

그리고
이른바.. 자신의 학년성을 갖지 못하는 아이들
그 아이들은 과연 어떻게 지도해야할까요?
그 아이들은 원래 학업이라는 지능을 가지고 있지 못하니까
원래 그런거라고 생각하면 되는건가요?

.....
잠시 다른 이야기를 해볼께요.
최근 "공부하는 방법"이라던가 "뇌의 비밀"이라던가 "뇌의 능력"이라던가에 관심이 많아요.
결국 이제 학교에서 배워야 할 것은 정말로 "지식"이라는 고정된 단어와 정의라는 유물이 아니라,
책읽는 방법, 공부하는 방법, 표와 그래프를 해석하는 방법, 다른 사람과 함께 의견을 주고받는 방법과 같은 "자기주도적 학.습.법"이라고 생각하니까.
결국 그 방법을 배울 수 있는 곳은 학교밖에 없어요. 학원은 유물과도 같은 지식을 집어넣는 곳이지, 공부하는 방법을 배우는 곳이 아니니까.

그런데 문제는 제가 학교다닐때 그런걸 배워본 적이 없어요. 그냥 지식을 넣는데 급급했을뿐.
지식을 넣다보니, 알아서 방법이 배워지곤 했어요.
그러다보니 초인지적 사고따위 -_- 아직도 안드로메다에 남아있죠. 조금씩 지구로 귀환하는 사고과정은 "나에게 잘 짜맞추어진" 방법일뿐, 다양한 학생들에게 객관적으로 가르쳐 줄 수 있는 것이 아니죠. 그때는 학습하는 방법을 알아서 깨치는 놈이 "우수학생"인거예요. 그리고 어쨌거나 머리가 좋아서 암기력이 높은 학생은 "정말로 대단한 학생"이었죠.

자 갑자기 이 이야기를 왜 꺼내냐구요?
스펀지에서 "공부 잘 하는 법"이라는 프로젝트를 한 적이 있었어요.
그 때 99등에서 1등한  친구는 전혀 지식을 암기하는 것과는 상관없는 카드게임, 하노이 탑 쌓기 같은 활동을 했었죠. 그리고 기본적인 지식이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언제나 "공부"라는 것은 "배경지식"에 새로운 "지식"을 연결시키는 활동이니까.

즉, 공부하는 방법을 알면 지식은 알아서 생기게 되요.


그렇다면,
교사들은 공부를 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향해서
"어차피 저 아이는 공부쪽으로는 취미가 없기때문에"라고 말할 수 있냐는 거죠.
공부 못하는 아이는 결국 계속 공부를 못하게 되는 것이 단순히 그들의 "의지력"이 약해서라고 말할수 있느냐-는 것이죠.
그건 교사들이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라고 100%말 할 수 있느냐는 것이죠.
과연 학년성에 미치지 못하는 그 학생들은
계속 그렇게 될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느냐는 것이죠.
(물론 정말로 지능지수가 평균이 되지 않는 저능아나 정신지체아동을 보고 하는 소리는 아니예요)
저 녀석은 ADHD니까,
저 녀석은 기본지식이 없으니까,
저 녀석은 원래 이해력이 없으니까,
저 녀석은 원래 다른 아이들보다 늦으니까...

시험성적이 낮은 학생들에게
그 원인을 개개인의 책임으로 떠넘기고 있을 수 있을까요?

정답은 아니다-이겠죠.


기존의 사고방식으로는 당연히 그렇다라고 할 수 있겠지만,
최근 감각통합이나, 뇌의 기능과 같은 신경적인면에서 보면
분명히 그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효율적으로, 효과적으로 학습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것이겠죠. (물론 시간이 어떻게 걸릴지는 알 수 없지만...요)


그리고 그 학습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가장 쉽고 간단한 잣대는 바로 시험성적이 되겠지요.

많이 돌아왔어요.
결국 우리반 시험성적이 낮은 것을 보고
제가 절망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은
제가 아직도 학습하는 방법에 대해 구체적이고 명확한 대책을 마련해줄 수 없었다는 명확한 증거가 되기 때문이예요.


원래 우리반에 그런 아이들이 몇명..있더라..
라고 말씀해주시던 부장선생님의 말씀 속에는
선생님이 좀더 신경써야할 아이들이 많더라-라고 말씀하시는 것이였어요.
그런데 표면적인 이야기를 듣고는 조금 방치해버린 기분이 들어요.
결국 매 시험때마다 저를 부끄럽게 하는군요.

그러니까
그 아이들은
표면적으로는 공부를 안하는 것이지만,
누구보다 공부를 하고 싶지만 그 방법을 아직도 깨우치지 못한 것.
공부라는 것은 시험치기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고,
삶을 살아가기 위해 하는 것이니까요.

누군가
학교에 와서 학생들이 즐거우면 됐지. 그 이상이 무엇이 필요할까? 라고도 하세요.
하지만, 학생들이 즐거우려면
학교에서 하는 활동 80%이상을 차지하는
학습이 즐거워야 하는 것
그러려면 정말로 그 학생들이 공부하고 싶을 때 공부할 수 있도록 그 환경을 마련해주어야 하는 것
그 최전선에 교사가 존재하는 것

임을 다시한번 느끼게 되네요.

평가를 평가의 의미로 받아들이고 다시 노력할 수 있도록 힘써야겠네요.
그리고 확실하게 저에게 남은 숙제는
"공부를 잘 하는 방법"을 아이들에게 알려줄 수 있도록 연구하는 것이네요.
(항상 말하지만 여기에서 공부는 "삶"자체이고, 잘 한다는 것은 성적을 100점 맞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공부한다는 말이예요. 게다가, 제대로 공부한다면...적어도 70점만점에 10점을 맞는일은 없겠죠. 즉, 공부를 잘~하면 정말로 잘! 하게 된다는 것!)

다시 원점부터 출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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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20 00:22 2008/10/20 00:22
  1. 레몬
    2008/11/01 18:00
    제 머릿속 뭉쳐있는 생각들을 명쾌하게 풀어내 주는 듯한 삽살님의 글은 언제나 저에게 시원함을 줍니다. ^^
    과연 교사는 무엇으로 평가받아야 하는가.
    완벽한 답은 없겠지만 답 언저리 근처로라도 가기 위해서는 상당한 몸부림의 시간을 겪어야 할 듯 싶네요.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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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놀았다

2008/10/15 23:08
오늘도 놀았다.
원래는 자연다큐멘터리를 볼까..생각했었는데,
오늘도 놀았다.

6학년 수준에서
거의 수능수준의 시험을 풀고
한껏 몸을 풀어주는 것도 괜찮다..싶어

피구나 축구를 하면 되지-라고 하시길래
어쨌거나 데리고 나갔더니

그 말씀을 하신 반에서는 애들이 안나왔다?

-_-a
이건 뭐지?


할려면 "다 같이"
안할려면 "다 같이"는
과연 전체주의 사고방식인가?

개별화학습, 개성을 존중하는 교육 ... 이라고 말들은 많지만,
결국 자기멋대로 하게 "놔두는 건" 개성을 존중하거나 개별화된, 차별화된 학습이 아니라
그저 방관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함께 살아가는 법은 배우되,
그 안에서 "누구의 생각이든 존중받을 권리가 있다"는 것을 배우는 것이
개성을 존중하는 교육 아니던가?
그리고 누구든 "학습할 수 있는 능력이 있고, 그 능력의 출발선에 맞추어서 교육활동을 시작하는 것"이 개별화학습 아니던가!

결국 "수업은 일제식이 좋아요!"라고 말하면서
학생들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도록 하고 있어요! 라는건
결국 학생들이 진정 펼쳐야할 상상의 자유, 생각의 자유면에서는 억압된 것 아닌가?

물론,
아직 나는 많이 배우는 입장이고,
많은 부분 서툴고 어리석기 짝이없어,
학생들을 진정으로 이해하지도, 보호하지도, 사랑으로 감싸는 것도 힘들다.
그러나,
그러려고 노력은 한다.
그리고 진짜 학생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나름대로 고민하고 노력한다.
지금까지 일반적으로 "단순하게" 여겨져 왔던 것들
요새 학생들은...으로 시작하는 그런 말들을 최대한 듣지 않으려한다.



그런데,
결국
요즘 학생들이라고 말하면서,
결국 "자기 탓"이라고는 한번이라도 말하지 않으면서
그게 학생들을 위한 것인냥!

게다가 당연히 자신이 아는 것도 많고, 느낀 바도 많으니까 옳다는 냥!



물론,
알고는 있다.
물론 그동안의 경험이 정말 무시할 수 없다는 것만은 인정한다.
하지만,
그 경험만으로 모든 것을 판단하려고 하는 무시무시한 오류만큼은
제발 벗어주었으면 한다는 것이다.

특히
필요할 때마다 보수와 진보의 양 끝에서
그것이 본인의 생각인냥 말할때
결국 본인의 주관따위 없는 거 아닌가?


...암튼,
오늘 조금 화가났다.

결국 제대로 논 사람들은 우리반 여자애들과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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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15 23:08 2008/10/15 23:08
  1. 간나이
    2008/10/16 00:57
    나는 놀아라 하고 내비두는 쌤이 좋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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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6학년들과 근대사를 보고 있습니다.
우리의 근대사는 참으로 말이 많습니다.
음..지금의 시국과 굉장히 비슷한 점도 많지요.

흥선대원군의 쇄국정책과 그에 반한 개화정책
그리고 운요호사건에 뒤이은 강화도 조약
그리고 임오군란, 갑신정변
동학농민운동과 갑오개혁
그리고 을미사변, 단발령, 아관파천까지 후루룩 훑고있는데요.

을미사변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로 "나가거든"뮤비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한 놈이 이럽니다.
뮤비 중 일본순사를 보더니
"와. 역시 일본은 멋있다"
그리고 이어지는 말이 더 가관입니다.
"일본은 역시 멋져요. 디지몬도 만들고, 나루토도 만들고..."

하악하악...
....전 이 아일 탓할수가 없었습니다.
나가거든 뮤비 중에 나온 일본 순사는
명성황후의 사진을 두고, 경복궁 설계도를 두고 긴 칼로 내리찍고 있었습니다.
그런 일본순사를 보고, "멋있다"고 할 만큼
이 아이들은 "일본"을 그저 부러워하고 있었습니다.

아. 내가 역사를 잘못 가르쳤구나.
역사가 무엇인지 부터 말했어야하는데,
그저 외우고, 시험치는데만 열심히였던 건가..싶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MB가 말한
과거를 잊고 미래를 향해 달려나가는 것인가!

일본의 문화정책에 대해 이러저러하게 생각하기 보다,
어렸을 때부터 일본에서 만들어진, (일본에서 만들어졌음을 인식하게 되어버린-우리 세대에는 일본에서 만들어진 만화였던 것도 몰랐었죠) 만화를 보고 자라나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일인지를 새삼 느끼게 되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역시 세대가 다른 것일까.
단발령을 배우는데,
"나 같으면 얼른 상투를 잘라버릴거예요. 내 목숨이 중요하잖아요!"
라는 말이 너무나 쉽게 나오길래,
"그래, 그러한 생각은 너희의 자유다. 그런데 그 당시 목숨보다도 머리카락 자르는 것을 더 중요한게 생각했던 사람들은 왜 그랬을까. 죽는 것은 모두 두렵다. 그런데 앞장서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힘썼던 사람들은 왜 그랬을까" 라고 질문을 던지자 재미없다는 듯 하품을 하는... 아이들.

후아...
예전 역사공부가 얼마나 감성적이었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목숨을 버릴지언정 일본의 노예로 살고싶지 않다고 말하는 어느 농민의 이야기를 듣고,
어린 나이에도 왠지 모를 투지로 부글부글 끌어오르던건,
제가 그저 천민한 감성으로 역사공부를 한 탓인건가요. -_-a


꼼꼼하고 정확하게 가르쳐야겠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어떤 시국이었는지 말입니다.
근데..... -_-;;; 뭐 들어야말이지..에휴.


ㅠㅠㅠ 누가 좀 가르쳐주세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재미있게 역사공부 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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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20 20:39 2008/06/20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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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흐흐흐흐

2008/06/04 16:45
1. 노래로 하나되기

2. 난 내 말을 들어주지 않으면 잘 삐져요.

3. 무엇이든 꾸준히 하는 것이 필요해요

4. 인디언 이름짓기

5. 이제부터 제 별명은 찹쌀떡 쌤입니다. 킁!

6. 선생님 뇌구조를 그려준 아이가 있었다.
    가장 중간이 6-3이었고, 그 주변에 있던 말은.. "공부/촛불집회/광우병...."이었다. 하악하악
 
    그리고 그 옆에 "결혼은 언제할 수 있을까?"라고 적혀있었다. 아씽. 내가 그렇게 굶주려보여? 제길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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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04 16:45 2008/06/0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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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촘 바쁘네 ㅋ

2008/05/26 22:48
1. 내일 수업 준비. 방송업무. 아람단업무. 수업연구... 생각보다 바쁜 나날인데.. 남들도 다 이렇겠지요. 하하하하하하

2. 실습가서 쓴 세안을 보고 참고를 하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거 누구꺼지?"
    앞에가서 확인하니 내 이름이다.

    그리고 드는 생각

    "앗. 나 이런 것도 쓸 수 있었구나!"


3. 수업준비를 못했더니 아주 개망신이다. 에휴. 사회수업은 반드시 수업준비 궈궈씽.

4. 고속도로에서 버스 뒷꽁무니에 하얀연기가 모락모락 나는 것을 확인했다. 유독가스가 버스안에 차면서 쇼를 했다. -_-;;; 아.. 미쳐;;
   죽을뻔하다. 25일. 악몽의 아람단전진대회.

5. 역할극이 참 재미있다. 그리고 활동을 통해 깨닫는 수업은...와 너무 재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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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26 22:48 2008/05/26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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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선 다시 연결!

2008/05/21 22:02
1. 그간 블로깅을 못했다. 이유는 단 하나. 생명선 절단.
    인터넷 불통. 제길. -_- 인터넷을 불통이 되면 조용히 책을 읽으며 남아도는 시간을 알차게 쓰면 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도대체 되는게 없다. 아무것도 손에 안 잡힌다. 아놔. 난 암만 생각해도 중독이다. 크릉.
    그래서 기사아저씨를 불렀다. 우여곡절 끝에 성공했다! 인터넷 재개통! 경축!
    그런데 문제는 .. 문제가 발생된 원인도, 문제가 해결된 이유도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
    모뎀을 다른 걸로 바꾸었다가 원래 모뎀으로 바꾸어 끼었을 뿐인데, 다시 인터넷이 된다?
     
    한마디로 모뎀한테 놀아난 거다. -_-  


2. 또 드라마를 찍었다. 사건 경위는 이러하다. ㅋ
    K양이 휴대폰을 수업시간 도중에 켜서 압수당했다. 그녀는 명심보감을 외우기로 했다. 우리교실에는 명심보감이 80개 정도 있다. 그중에서 한가지를 뽑아서 외우던가, 10번씩 써서 A4용지를 가득 채워야한다.  그래서 K양도 명심보감을 하나 골랐다. 34번. 내가 눈도장을 찍었을 때 한자가 제법 많은 .. 적기 괴로운 것이었다. 그런데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K양이 들고있는 건 19번. 한자의 수가 반으로 줄어있었다. 앗. 뭔가 이상한 감이 들어서 물어보았다. 바꿨-느냐고. 그랬더니 한사코 "아니라"고 했다. 몇번을 물어도 "나를 못믿는거냐"면서 아니라고 말한다.

아무리 생각해도 바꾼 듯 하여 먼저 나간 아이들을 쫓아가서 바꿨는지 안바꿨는지 물어보았다. 그랬더니, .. 역시 바꾼게 틀림없었다.

화를 내서 무슨 소용이랴.. 장문의 편지를 적어서 마지막으로 "바꾸지 않았느냐"라고 물은뒤 "바꾸지 않았다"는 대답을 듣고서 K양을 보내면서 편지를 주었다. "거짓말하는 것보다, 진실을 말하는 것이 몇배나 어려운 일임을 새삼 느꼈다"라는 내용의..

그리고 수분 후.
갑자기 발자국 소리가 가까워져 왔다.

K양이 달려와 "선생님 죄송합니다" 라고 말한다. 바꿨다고.
눈물이 찔끔 나왔다. 진심으로 반성했다는 마음이 느껴져서.

그래. 그렇게 정직하게 살아가는 것이 더 힘들지만, 값진 일이란다- 라고 손을 꼭 잡고 고맙다고 말해줬다. 고맙다고. 정말 고맙다고. ㅎㅎㅎ다시 너를 믿게 해줘서 고맙다고 ㅎㅎ

벌떡 일어나 한번 안아주지 못한 것이 조금 아쉽다. ㅎㅎ

3. 그간 할말이 쌓였었는데. 다 잊어버렸다. 그럼 그렇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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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21 22:02 2008/05/21 22:02
  1. 레몬
    2008/05/24 10:48
    이런 감동적인 ㅠㅠ 저도 요즘 상담 과정 공부를 해볼까 생각이 들정도로. 얘들하고 이야기해야 될 일이 많네요. 이야기를 하다보면 꼬이고 길어지고;;
    무슨눔의 수업발표와 대회는 그리도 많은지, 신규들이 부장님께 맞서는 난감하고도 괴로운 상황을 만들고 있지요. 분명 이 직업은 단조로와 매너리즘에 빠지기 쉽다고 들었는데...그 매너리즘이 당최 몇 년차부터 오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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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 달에 한번 아이들과 데이트를 한다. (그래봤자 밥사주기)
    밥 잘 먹고 돌아오는데 "선생님 집 미행해야지!" 라고 한다.
    정색하고 "선생님 진짜 싫어하는거 알지?"라고 했더니 시무룩해 한다.
    그리고 이어지는 대화
    "선생님은 누군가 집에 데리고 오는 것을 싫어하세요?"
    "응"
    "왜요?"
    "선생님은 혼자보내는 시간을 좋아하거든. 혼자 책을 보거나, 음악을 듣거나.....등등등, 넌 안그래?"
    "난 안그런데!... 선생님. 그럼 쓸쓸하지 않아요?"
    "음...글쎄. 항상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다보면, 혼자 있고 싶을 때가 필요하지 않을까?"
    "난 항상 누군가랑 같이 있고 싶어서 무조건 따라가는데...."
    "넌 그러는게 당연한거야. 하지만 결국...혼자 선택해야하고, 결정해야 할 일이 많아지지. 혼자 지내는 것에 적응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해"

   ...
   사실. 그 아이는 어렸을 때 어머니를 잃었다.
   쓸쓸함..을 벌써 알아버린 것이다.
   보통은 항상 함께 있는 것에 지쳐 혼자 있고 싶어질 때가 오는 것이 사춘기.
   생각할 것도 많고, 여러가지로 혼란스러운 그 시기.
   하지만, 이미 쓸쓸함을, 외로움을 느껴본 아이라면,
   그 마음이 얼마나 공허하고, 슬픈지 알겠지.
   항상 밝게 지내려고 하는 그 아이가 자랑스럽다.
   좀 더 잘해주고 싶지만, 나의 가장 개인적인 사생활인 집안모습까지 꺼내어 보여줄 정도로
   난 여유롭지 않다.
   어차피 견뎌야 할 것이라면,
   ...


2. 다른 반 아이들과 대화를 했다. 아니 혼을 냈다.
   뭐랄까. 생기가 없다. 우리반 아이들과는 또 사뭇 다르다.
   개인적인 행동을 좋아하고, 이미 패가 갈려져있다.
   가끔 그런 생각이 든다. 어째서, 이다지도 독특한 특성이 반마다 형성되는 걸까.
   음..
   그리고 생각해보건데,
   그건 담임선생님의 재량아닐까?
   분명히 학반을 가를때 일부러 그렇게 가르지는 않을 터.
   분명히 여러성향의 아이들이 모두 섞여서 한 반이 되었을 터.
   이번 아이들은 박복하다며, 지쳐버리기 보다,
   내가 좀 더 변한다면, 아이들도 변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고작 2년만에, 아이들은 무궁무진하게 변할 수 있는 존재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그것은 13살이라는 어리지만은 않은 나이에도 가능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래. 모든 것은 나의 능력이다.
   교육의 질은 교사 수준을 넘지 못한다는 말은.. 틀린 말이 아니다.
   작년 아이들이 유별나다고 생각했던 것을 반성한다.
   아이들은 약간의 기질특성이 있을지는 몰라도, 기본적으로 "가변적"이다라는 것에 동의한다.
   유전적으로 타고나는 기질은 서로 다르지만,
   "칭찬받고 싶어한다"는 것은 똑같다는 것.
   즉, 어떻게 구슬리느냐에 따라, A의 기질도 가의 방향으로 몰아갈 수 있고, B의 기질도 가의 방향으로 몰아갈 수 있는 것이라는 것.
  다시 말하면, 학습된 무기력이라고 했던가. 무기력은 원래부터 가지고 있었다기보다, "해봤자 되지 않을께 분명한데 뭐.."라고 하는 마음에서 시작하는 것. 다만, 무기력을 학습하는데 드는 시간이 우리가 보는 순한 아이의 경우는 오래 걸리고, 우리가 볼 때 문제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아이는 적게 걸린다는 것이 다르다는 것 뿐이 아닐런지.
    평범한 아이들을 특별하게 가르치는 것이 바로 교사의 전문성이고, 교사의 능력이다.
    잊지말자.
    그리고.. 오늘 나는 큰 실수를 했다. 다시는 그러지 말자.

3. 사람들이 나와 같을 것이라고 믿지 말 것.
   무의식 중에 당연히 나와 같은 기준으로 생각하는 버릇이 생겼다. 조치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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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17 15:13 2008/05/1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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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리다

2008/05/02 00:53

1. 신(新)민란-사이버 민란
    제발 역사를 되풀이 하지 말라. 그러나 역사를 되돌아보자. 그 속에 답이 있느니.
    민란이란, 국민들의 난이란,
    정말로 국민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일이 발생했을 때 더이상 참지못한 국민들의 뜻을 모은 하나의 가시적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 가만히 있지 않았다. 도대체 왜 난 입고 먹고 자는 .. 아주 기본적인 것들을 고민하면서 살아가야 하나. 나의 기본적인 권리를 보장받기 위해 납세의 의무도 잘 지키고 있는데.

아.. 문제는 역사의식이 없는 령님과 임명된 장관님들인가? ㅎㅎㅎㅎ
더이상 쓰기도 싫다.

2. 역시 웃는 모습이 좋다. 아무리 생각해도 웃는 모습이 좋다. 그래. 웃자. 우리 웃으면서 살아가자. 힘들어도 너희들은 웃어야한다. 힘들어도 나는 웃어야한다.

3. 너희들을 생각하면 조금 아려온다. 그래. 드디어 나는 교사로서 "사랑"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
수업시간에 자부심이 조금씩 생겨난다.
그리고 좀 더 수업에 시간을 투자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좀 더 너희들에게 시간을 투자하기 시작한다.
너희들이 소중하다고 말해가며,
너희들이 즐겁게 웃을 수 있는 교실을 만들어가며,
너희들이 아름답다고,
너희들을 사랑한다고
자연스럽게 말하는 그 날이 되기를 바란다.

웃음보가 터진 O양과 그 짝꿍인 S군이 오늘 5교시를 풍족하게 채웠다.
고작 1냥으로 넓은 방을 가득 채웠던 현명한 며느리 이야기가 생각난다. 따뜻한 양초의 빛으로 한 방 가득 채운 그 이야기. 방을 채울 수 있는 것은 빛만 있는 것이 아니다. 웃음도 그렇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강력하며 꼭 감염되고 싶은 바이러스. 웃음바이러스.
오늘 5교시 S군의 개인기와 그 짝꿍의 O양이 퍼뜨린 웃음바이러스로
짜증나는 6교시 더운날의 줄다리기 연습을 무사히 마쳤다.
웃음이 가득했던 5교시를 생각하니 아직도 찡하다.
그래. 항상 그렇게 웃게 해주고 싶다.
그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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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02 00:53 2008/05/02 00:53
  1. 보람
    2008/05/03 00:26
    다녀왔어!!!!
    난 정말 눈물났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젠장 다들 너무 감동이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 삽살
    2008/05/04 04:05
    ㅎㅎㅎ아직 대한민국 죽지않았어! 라는 느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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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지못할 하루

2008/04/30 21:21
1. 대통령님. 제발 정신 좀 차려주세요. 당신을 울며 겨자먹기로 뽑은 수많은 사람들은 그래도 서민을 위한 경제를 살려주겠다는 당신의 말을 눈꼽만큼이라도 믿은 사람들이라구요. 그 사람들 다 죽일려고 작정했습니까? 안먹으면 된다구요. 그래요. 청와대 정도 되면 진짜 눈으로 자라는 거 보는 유기농 식품들로 식탁 차릴 수 있겠네요. 하지만 수많은 사람들은 내가 먹는 라면 하나에 무엇이 들어가는지 따질 수 없어요. 게다가 누가 감염되었는지도 모르는채 나는 살아가야한다구요. 어떤 선택권도 없어요. 돈없으면 다 죽으란 말입니까!!!!

... 이 좋은 나라를 고작 몇명이서 말아먹으려 하는 것 같아 몹시 씁쓸합니다.

그리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고작 당신을 탄핵한다는 서명뿐이라 더욱 씁쓸합니다.

그리고 그 서명조차도 간단하게 무시할만한 위인이라는 것이 왠지 느껴지기에 무서워집니다.

...

2. 큰 사건이 났더군요. 초등학교 성폭력. 이건 어른의 학대와는 또 차원이 다르더군요. 아무것도 모른다고 생각할 거란 아이들간에 성폭력. 게다가 다단계식. 게다가 학교내에서 성폭력 놀이라니. 이건 정말 끔찍하네요. 게다가 그 교장의 대처방법... 하하하..
 정말로 아침 7시에도 버젓이 나오는 성행위 장면에 놀랐던 때가 생각나는 군요. 이런 사회에서 과연 아이들을 지켜내려면 어떻게 해야한단 말인가요.
우리학교에서는 성교육 전문강사를 초빙하여 6학년 학생들에게 아주 구체적이고 진실된 성교육을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확실히 "성"에 대해서 양지로 끄집어 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것은 매우 소중하고, 아름다운 것이라고. 음지속에 가두어두고서는 이런 일이 또다시 발생하지 않을거라는 보장을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왜냐면, 그 교육을 받고 난 아이들이 적어낸 글에는 아직 서툴지만, "내가 소중한 몸을 가지고 있다. 험하게 다루면 안된다"는 의식이 싹텄다는 것과, 성을 생명과 연관시킬 수 있는 고리를 만들었음을 알 수 있었기 때문이죠.
게다가 우리아이만 지키면 된다고 생각하는 인식도 문제죠. 하지만 아이를 집에 가둬놓고 키울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해요. 우리아이는 집에서 TV를 아예 보지 못하니 괜찮아-라는 생각을 가진 분은 안계시겠죠. 성에 대해 완전히 무지한 아이들이 밖에서 어떤 상황에 처했을 때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 과연 당신이라면 알 수 있겠냐구요.
확실한 교육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건 상담교사든지, 전문 성교육 교사가 있어야 해요. 직접 체험하면서 배우는 것이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아무튼... 휴우... 다시 우리 아이들을 예의주시하게 됐습니다. 후아;ㅁ;

가해자 한 명을 독서치료한다고 사건이 종결되었다고 생각한 그 교장선생님... 정말 너무하십니다.

3. 책상 유리를 또 깼습니다. 하아.. 이놈의 힘조절..
싸움 두건이 연속으로 터지면, 이성을 잃습니다.
이름 잘못 불렀다고 싸우는 것이 아이들이고, 어깨 잘못 건들렸다고 싸우는 것이 아이들입니다.
그런데 그 싸움이 문제가 아니라,
그런 사소한 일로, 정말 두 사람간에 격렬한 감정이 오간 것도 아닌 상태에서
"뜰래?" 또는 "싸우자!"라고 바로 말하는 것은 확실히 요즘 폭력적인 사회를 그대로 반영하는 것 아닐까요?
도대체 어디서 뜨자는 말을 배워서....아... -_- TV만 틀어도 나오죠.....
그런 말을 아무렇지 않게 말을 하는 건지...
그게 너무나 화가 났습니다.
무조건 폭력적인 사람들.
아이들은 그대로 배웁니다.
지가 멀 잘못했는지도 모른다는 듯한 표정.
하아... -_-
그만 유리를 세게 내리쳤더니 와장창 깨지고 말았습니다.

나도 폭력적으로 되어가고 있습니다.


4. 가만히 생각해보니 오늘 4교시쯤 굉장히 화가 나 있었군요.
첫째, 모둠활동을 잘해서 상을 주는 뽑기를 했는데, 돈까스를 먹게 되었습니다. 다들 환호하고 부러워하는 분위기인데... 그 상받는 모둠의 한 놈이 말합니다. "전 돈으로 주세요"
기분이 팍 상해서 한 소리 했습니다.
둘째, 뮤지컬을 보러 가기로 했는데, 그 표값을 오늘 완납해야했습니다. 그런데 다들 안가져와서 집에 갔다오너라-라고 말을 했습니다. 그러자 한 놈이 말합니다.
"전 가져올 수는 있는데 귀찮아요!"
두번째로 기분이 팍 상했습니다. 넌 내가 우리반 잘 가르칠 수 있는데 귀찮아서 집에서 딩굴대면 어떻게 된다고 생각하냐!!!고 크게 화를 냈습니다.
셋째, 두번째 사건의 아이가 말한 귀찮다는 말을 듣고 몇몇 놈이 "그럼 집에 가!"라며 빈정댑니다. 뭐랄까.. 사건의 주인공을 무시하는 듯한 그 말투. 거기서 또 기분이 팍 상했습니다.
도대체 니들은 뭐가 잘나서 그런 소릴 하는거냐!!며 화를 냈습니다.
넷째. 그러고 싸움이 두건 터집니다. 이건..뭐... 전쟁입니다.

나름 잘 참은 건가요? 참을 인 4번썼다구요. -_-;

5. 휴우...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이..

그리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결국 이러면서도 오늘도 내가 먹고 입고 즐길 수 있는 것들을 위한 생각을 합니다.
결국 이러면서도 무엇인가 바꾸어보려는 노력은 하지 않습니다.
그러면서도 아이들에게 호통을 쳤군요.
아..

그래. 난 어느새 표리부동한 삶에 굉장히 익숙해져버렸습니다.

... 책장 .. 정리를 해야겠군요. 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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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30 21:21 2008/04/30 21:21
  1. 보람
    2008/04/30 23:36
    일단 저런 인간을 뽑은 '서민'들이 완전 바보인거지;;;;;
    도대체 뭘보고 저 인간이 경제를 살린다고 생각하는 거야;
    [그리고 계속 생각하고 있는 건데 지난 10년간 우리가 그렇게 어려웠나?]
    앞으로 더 어려워질 정책들이[복지를 줄인다는 데 기초생활대상자들 우짜냐.] 터지는 걸 보고서도 저 인간 뽑은 사람들, 서민들이 아무 생각 없다면 정말 할 말없다;;; 진짜 난 안 뽑았는 데 왜 저 인간때문에 이렇게 생존 위협까지 받아야되나 싶어. 암튼 그래서 금요일에 하는 촛불 집회갈꺼야. 맨날 키보드 붙잡고 앉아서 개탄만 하고 있을 수는 없지; 에효효...

    그나저나 오늘 성폭행 사건 진짜 어이도 없고 황당하고...
    저 아이들 다른 애들 보는데서 생중계도 했다며...너무 놀라고 당황스럽더라.
    맞벌이 하니까 부모님은 집에 없지 컴에는 온갖 사이트가 있지, 교육도 안 받지...그러니 저럴 수 밖에...암튼 난 그 학교 교장인지 뭔지가 한 말이 아직도 생각나네..남학생들끼리 일이라서 사태를 심각하게 못 느꼈대. 가볍게 봤다는 거야. 에휴...한숨만 푹푹....
    암튼...뭔가 아주 큰 일이 나는 거 같아.
    그래도 선생님 힘내!!!! 난 집회라도 나가야지...;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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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학여행을 1박2일 서울로 다녀왔다. 고되다. 정말로.

2. 본능부터 발달한 후에 이성이 발달하는 것인가보다. -_- 우리학교 y양을 보니 그렇다. 본능..에 충실하다. -_-;;;;

3. 수원화성은 반드시 열차를 타자. 아니면....쌩고생이다.

4. 너무 안전에 대해 강조를 했더니, 애들이 마이크만 들면 또 "안전"이냐고 머라고 했다. 하하하
니들도 선생님 되면 그렇게 될거다!

5. 에버랜드. 나 진짜 애들 인솔말고, 내가 즐기러 가고 싶어요. 내 또래 사람들이랑.

6. 어떤 직업을 선택해도, 힘들고 지치는 것은 당연하다. 얼마나 슬기롭게 타협해나가면서 자신을 잃지 않느냐가 관건.

7. 오랜만에 제대로 방송일을 했다. 방송반 애들을 남겨서 밥을 먹여가며 일을 했더니.... 아 생각보다 인건비가 ;ㅁ; 너무 비싸.

8. 진심은 통하는 법.

9. 오늘 의성에서 구미까지 택시타고 오면서, 택시기사 아저씨의 파란만장한 인생스토리를 들었다. 개인택시를 해서 8개월만에 삼천만원을 벌었다는 그 아저씨. 술과 담배를 끊고, 하루에 20시간씩 사람이 손을 흔드는지, 발을 흔드는지도 모를 정도로 일하던 그 아저씨.
처음엔 나 피곤하니까 제발 합죽이가 됩시다! 라고 하고 싶었는데,
네네..거리면서 듣는 와중에 그런 생각이 들더라.
와. 저렇게 열악한 상황에서도 다른 길은 보지도 않고 정말 열심히 사는 사람이 있구나.
나는 고작 어르신 모시는 일이 배알꼴려서 울고불고 난리를 쳤는데.
반성했다.

근데 이런생각도 들더라.
열심히 일하는 남편은 싫지만, 열심히 일하는 아빠는 좋다. -_-a 킁!

10. 아가씨 소리 듣기 싫다. 선생님이라고 해달라.

11. 형식적인 인사, 형식적인 칭찬은 하지 말자.

12. 착하고 비실비실한 아이들/못되고 힘찬 아이들. 둘다 일장일단.

13. 도시 아이들 중에는 인재가 없다? 동감한다.

14. 리얼리티 쇼를 보다가 일요일 오전을 멍하니 보냈다. 결혼합시다,체인지강타편,팀건의 스타일어쩌구,프로젝트런웨이... 현실이 아니면서 현실보다 더 현실같은 방송. 저건 허구라며 아예 눈도 돌리지 않았었지만, 허구임을 알면서도 그 속에서 진심을 찾아내는 사람이 되지 못한 것에 대한 반성을 잠시.


15. 그래. 아무래도 난 세상을 살아가면서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는 생속의 어린아이였다.
우물 속의 개구리이고, 아직 말굽도 박지 않은 어린 망아지.
그게 바로 나였다.

조금 커진건가?
후우.. 여유를 가질 것.
그래. 아직 세상의 맛따위 보지도 않았어.
입에 들어가지도 않은 세상을 벌써 평하기엔 나는 너무 젊다.
쓴맛단맛짠맛 다 보고서도 장님 코끼리 만지기일텐데... -_-

ㅎㅎㅎ
웃으면서 살자.
괜히 내 몸 망가뜨리면서 분노를 폭발할 필욘 없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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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20 16:48 2008/04/2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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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이런....

2008/04/04 17:33
1. 점점 더 심해지고 있다. 이젠 감기수준이 아닌 것만 같다.
계단을 오르내릴 때 골이 흔들거리는 느낌.
걸을 때, 머리를 밑으로 내릴 때... 골 안의 무엇인가 마구 요동을 친다.
정말 골아프다. 환장할 지경.
결국 4교시쯤 보건실로 달려갔다. 보건실 선생님을 보자마자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열 손가락을 땄더니, 왼쪽 둘째, 셋째 손가락 배고는 모두 검붉은 피가 나왔다. 경락이 막혔댄다.
혈압도 보통 110이었는데 130이 나왔다. ... 혈압올라가는 일이 여럿 있었지... -_-;;; 라고 생각하니 억울해졌다. 나 왤케 아퍼야해 ㅠㅠ 버렁버렁

좀 나아지나 싶었더니, 여전히..그렇다.

2. 오늘 2~4교시 성교육 체험 학습장이 마련 됐다. 133명이나 되는 아이들이 강당안에서 시끌벅적하니 성에 대한 나름대로의 체험을 했다. 임산부의 모형이 되는 옷도 입고, 양성평등, 성폭력, 성매매, 그리고 사춘기의 2차성징, 그리고 자궁방의 체험까지. 정말 진짜로 필요한 성교육 체험학습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역시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제대로 전달이 안 된 듯 하다. 나중에 다시 너희가 입었던 그 뱃속에 바로 너희들이 있었다! 라고 설명을 하고 나서야 다들 부모님에 대한 감사함을 떠올린 것이다. 자궁방에서는 아무래도 야-한 장면이 나온 듯 한데, 아직 어린애들이라 그런지, 다들 안 봤다고 한다. ㅎㅎ 귀엽다.
확실히 실제로 체험하는 학습이 아이들에게 가장 좋은 것 같다.
하지만 교사한텐 독이다. -_-a 진짜 진이 다 빠짐;; 안그래도 강당 엄청 추웠는데 ;ㅁ;

3. 버섯이 정말로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우리 버섯둥이들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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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뼈다귀 맞추기 -_- 증거자료. ㅋㅋㅋㅋㅋㅋㅋ 미친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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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아프니 자꾸만 화를 낸다. 하아... ㅠㅠ 언넝 낫고 싶다.........


6, ....병원일지가 되어가고 있는 기분.
오늘 병원을 두 군데를 갔다.
정신과랑 이빈후인과
-_- 아무래도 코감기나 낫는 듯 함에도 불구하고 머리는 정말 깨질듯하여...
정신과/신경과라고 적혀있는 곳에 "두통!!!!"이라고 진료과목 적혀있길래
가서 하소연을 했더니
4일치 약을 지어주셨다. 신경성일 듯 하다고(구토증상이 없는 이상) 4일 후 다시 오랬다.

그런데 아무래도 감기도 나아야할 것 같아서 집 앞 가정의학과버리고 이빈후인과를 갔다. 전문의라고 되어있었다. 역시...진료는 전문의에게 -_- 버렁...
가정의학과 따위...
주사를 한 대 주면서도 맞으실래요 말래요...그러는 것과 차원이 다르다.
감기 + 알레르기 비염인데, 그냥 비염이었을 경우엔 괜찮은데 감기가 오면서 비광쪽을 막았대나. 그러니 머리가 아플 수 밖에. 그리고 다행히도 기관지염은 아닌 듯 하댄다. 가래가 목 뒤로 넘어가면 기관지염도 생각해볼 수 있는 데 청진기 진찰 하시더니(청진기댔을 때 숨 쉬는 방법도 알려주시고 ㅠㅠ)아니랬다. 아하!
그리고 약만 먹일려다가 열 있냐고 물으셔서 열 38도 넘는다고 했더니 높네~ 주사 맞고 내일 바로 다시 와요 -_- 래셨다.
웃흥. 그래. 내가 바란 진료는 이런 거였다고. 어디서 돌팔이 같은 의사나부랭이가 ㅠㅠㅠ 버렁버렁 2주간 내 고통 물려내라고!!!!!

일단 이빈후인과에서 코부터 어찌 처리한 뒤에 그래도 머리가 안 나으면... 아무래도 신경성 두통인 듯 하니 두통약 받으러 다시 가야겠다~

진료는 의사에게 약은 약사에게는  틀린말!
진료는 전문의에게 약은 전문약사에게 -_-a

크릉!!! 버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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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04 17:33 2008/04/04 17:33
  1. 레몬
    2008/04/06 23:32
    버섯이 너무 탐나요 ㅠㅠ 저희반은 걍 얘들이 가져온 씨앗으로 상추랑 꽃을 심어놔서, 과연 새싹이 나올지는 미지수;; 병원 인생(?)을 좀 살다보면 의사 눈빛만 봐도 저랑 맞는지 안맞는지 알수 있다는 쿨럭;; 암튼 요즘 많이 아프시네요. 어여 나으시길! ^^
    • 삽살
      2008/04/07 23:37
      히히 많이 나았어요. ㅎㅎㅎ
      버섯 ㅋㅋㅋ 오늘은 더 많이 자랐어요

      이제 포자 날릴려구 해요 ㅠㅠ 흑

      잘라내야해요 ㅠㅠ
  2. 비밀방문자
    2008/04/19 12:30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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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7

2008/04/03 20:18
1. 오후 8시 16분 현재. 나의 체온은 38.7도
혀밑에 전자 체온계로 재어 나온 수치
35.7~37.3도가 정상이라고 하니 확실히 열이 있다는 -_-;;;

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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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썩.



...



2. 콩나물 국 좀 누가 해줘 ;ㅁ;
콩나물국 하려고 콩나물 100원어치 샀더니 바코드 붙여주시는 아주머니께서 피식-웃으셨다.
혼자 살기때문에 ;ㅁ; 그래요 ;ㅁ;

3........아아...춥다.....

4. 사회시간. 인터뷰 놀이를 했다. 아이들은 역할극을 참 좋아한다. 다음에는 제대로 역할극 준비를 해 보아야 겠다.

5. 과학시간. 뼈마디 붙이기를 했다. 머리뼈와 갈비뼈, 다리뼈,  팔 뼈 등을 붙이고 설명을 쓰라고 했더니...과간이다 ;ㅁ;
내일 사진찍어와야지.

6. 버섯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7. 음악시간. 김대진의 음악교실을 보여줬다. 클래식에 대해 왜요~ 잠와요~ 이랬던 친구들이 사계 여름, 가을, 겨울도 들어요! 라고 그래서 ;ㅁ; 감동먹었다.

8. 거지근성인가.. 지금 쓸데없는 것이라도, 참...좋아한다. ㅋㅋㅋ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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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03 20:18 2008/04/0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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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골골골

2008/04/01 19:59
1. 이번엔 코감기 버렁버렁
   쎄게 약 지어달라고 했더니 물약 얻었다.
  분홍색 물약... -_- 가루약보다 더 지옥같은 물약
  물약을 입안에다 대고 쐈더니... 사래들렸다. 켈렉켈렉

2. 아무래도 사랑니가 너무 저려와서...
   치과도 가봤다.
   훌쩍 보더니 "건전한 치아를 가지고 계십니다. 당연히 잇몸을 뚫고 나오는 것이니 문제 없습니다."
   혹시나 싶어서 잇몸에서 피가 나는데요..
   "잇몸도 그냥 보기에는 전혀 이상이 없어보이십니다. 다만 치석이 잇몸에 있을 경우가 생기는데 그때도 스켈링 한번이면 됩니다. 정기검진이나 한번씩 오시면 될 것 같습니다."

  뺄 생각은 없지만..
  그래도 저리긴 저린데..
  음..건전한 치아를 가지고 있음에도..뭔가 꺼림찍한 이유는 뭐지;
  스켈링이나 받아야겠다.

  건전한 치아...충치 하나 없는...그렇다고 이닦기를 열심히 하는 것도 아닌데.
어머니 감사합니다.


3. 요즘엔...수업하다 기침해도 "선생님 쉬세요~"한마디 할 줄 모른다. 버렁버렁

4. 빨대로 손가락을 만들었더니 난장판. -_-

5. 19금 버전 성교육을 들었다. 아. 진짜 재밌다. 수동선생님 짱 -_-b

6. 학교 직장 선생님 중 한분이 뇌졸증이 되버리셨다. 후아..진짜 건강하시던 분이셨는데....
   진짜 걱정된다.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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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01 19:59 2008/04/01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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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침에 교실에 들어갔더니 애들이 그런다.
"쌤..뭔가..바뀌신 듯 한데요. 분위기가..달라요"
정작 나는 아무것도 한 게 없다. 오히려 어제 감은 머리가 차분하길래 그냥 갔더니...
애들이 또 그런다
"아~ 오늘은 머리가 안 젖으셨구나~"

... 무슨 말이지..난 항상 이틀에 한번 감는데.. 매일 젖어있었던것인가;;;

2. 버섯을 병재배로 키우고 있는데
대부분 말라 죽이고  ㅋㅋㅋ 한 조가 버섯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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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타리 버섯 와 내가 더 신기하다 ㅎㅎㅎㅎㅎㅎ
저렇게 나는 구나 ㅋㅋㅋ


3. 화가난다고 식판을 엎는 아이가 나타났다. -_-;; 저걸 구워 삶어;;
일단 반성문을 적게 했다.
나름...안타까운 아이..

4. 역시 남자들 피구는 재밌어 ㅋㅋㅋ

5. 아.감기군. 제발. 떠나줘. 부탁이야.

6. 봄바람이 무서운건가...사람들이 다들 외로움에 처울고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이번주 수요일 아싸. 쉰다. 수업 한시간...밖에 안하는 날인데... ㅠㅠ 에이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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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31 18:40 2008/03/31 18:40
  1. 승민
    2008/03/31 22:31
    외로움에 처울고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보람
    2008/03/31 23:48
    아 놔 점점 피겨훼인이 되어가고 있다...
    이글루 버려지고 있음...ㄷㄷㄷㄷㄷㄷㄷㄷ

    버섯이 무지 신기하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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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없는 월요일

2008/03/24 20:48
1. 자신에게 맞는 무엇인가를 찾아야 하는 법이다.
   즐겁고, 힘이 나고, 보람찬 무엇인가를.


2. 오랜만에 이벤트를 열심히 했다. 원숭이 시키룸! 버렁버렁! (대략 함축된 표현)

3. 4교시를 열심히 주지교과로 달렸더니 아이들 집중력이 많이 떨어지더라. 다음부터는 시간표 짤 때 조금 주의해야겠다.

4. 수학을 좀 더 재미있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할 것.

5(6). 초등학교 6학년 역사는 아무래도..특별한 교수법이라기 보다는 교사의 스토리텔링이 최고인 듯 하다. 그리고 스토리텔링 사이사이에 맞추어 적당한 참고자료와 사진을 보여주는 것.
이러나 저러나 2009년부터는 5학년으로 내려간다지만..
암튼 역사의식을 가지고 유물을 탐구하는 자세! 좋다! 좋지만 말이다!!!!!!!
-_- 시험을 쳐야된다고.
그럼 시험을 없애든가.
시험이 있는 채로 초등학교 한국사를 가르칠 때 가장 즐겁게 배울 수 있는 방법은 할머니의 전래동화형식 뿐이다. -_-;;;;;

넘들과 똑같은 방식으로 똑같이 채점되어야 하는 시험을 없애지않는이상 독특한 수업이란 학생들의 사고를 계속 열어줄 뿐. 적당히 닫혀있게 할 수는 없다. 애들의 생각은 우리의 상상 이상으로 넓게 퍼져나가기 때문에.

-_- 그런데 무슨 역사를 탐구하고 어쩌고. ㅋㅋㅋㅋㅋ

오히려 애들한테 역사에 대한 흥미나 떨어지지 않게 해주는 게 좋을 듯 합니다만 ㅋㅋㅋ

차라리 나보고 책한권을 외우라고 하면 수고한번 해보겠다. 칫


7. 방구아저씨 낱말 PPT를 가지고 갔다. 낱말만 확인하는데 30분이 걸렸다. 동기유발에 10분..
하아...
다음 시간에 다시 하나하나 내용을 파악하는 수 밖에 없어졌다.
불러줄 수도 없고... 어찌해야하나...
뭐..문답하는 수 밖에 다른 도리가 없다.
일단 낱말을 살펴보면서 중요한 한두가지 정도는 살펴보았으니 내용 파악은 쉽게 될 것이다.
슬픈 이야기. 방구아저씨.


그리고..그 와중에 방구아저씨의 정수리에 순사봉이 찍혔다는 것만 관심있어하는 아이들.
내 참... 아무래도 티비와 인터넷과 장난감이 -_ -애들 다 버려놨다.


8. 우리학교에 특수아...이지만 특수아로 분류되지는 않는 ... 기막힌 아이가 하나 있다.
S군. 으앙-이라고 크게 울어제낀다. 말로  표현이 안되니 울어제끼는 것이다. 그렇다고 진짜 응애응애 우는 것도 아니다. 그저 소리를 크게 지르므로써... 자신의 상황에 관심을 가져달라는 표현을 한다. 문제는 그 표현이 시도때도 없다는데 있다.

울음을 그치지 않으면 아무것도 안해주겠다고 하자
울음을 그쳤다.
그쳤을 때 칭찬해주고, 상냥한 말투로 다가갔더니 하는말이
"자기를 욕한 형아들을 모두 죽여버리겠다"고 했다. "칼을 가져올 것이다"라고 했다.
어째서 기본적인 사회생활 방법도 모르고 학습도 부진한 아이가
"사람을-칼로-죽일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 할 말이 없다.
그냥 죽이는 것이 아니라... 도구를 사용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것.
그리고 자신을 해코지하는 사람들-물론 그 해코지란 당연히 그 아이의 기준에서이다-을 죽여버리겠다고 말하는 것.
.... 할 말이 없어졌다.
어째서 도덕적인 생각은 할 수 없으면서 비도덕적인 생각은 너무나 자연스럽게 하는가.
확실히 인간은 악에서 태어난 것인가?

.... 진짜 암만 생각해도 기가 찬다.

-_-;; 설마 진짜 가지고 오겠나..싶지만...
혹시 모르니 내일은 긴장하리라.
다른 아이들이 그 아이를 놀려서..라는 건 그저 피해의식이라는 생각까지 들 정도다.
그 말을 하던 그 아이의 눈빛은 소름끼쳤다.
게다가 일어서지 못하는 듯 계단을 기어다니던 그 아이가 내일의 계획을 이야기 하며 벌떡 일어나 정상적으로 걸어갈 때의 모습은.......


9. 재량시간 .. 자유시간 좀 줘야겠다. 물론 타자연습에 필요한 시간이다.

10. 합체시간. 피구를 하는데, 남자아이들의 경기모습은 역시나 박진감이 넘친다. 특히 우리반 작은 남자아이들은 몸이 단단하다! 작은 몸으로 요리조리 피해다니면서 즐겁게 게임을 한다.
작은 피구공에 넘어지고 웃고 땀내는 모습을 보니 재미있기도 하고 통쾌하기도 하고 ㅎㅎ

즐겁네? ㅎㅎ

공을 가지고 눈을 부라리며 상대편 아이들을 겁주던
우리 꼬맹이 S군이 완전히 날아다니던 모습 ㅎㅎ 멋졌다! S.D.W. 우왕 ㅋ 굳!
(그리고 오늘 알게되었다. 그 S군의 어머니께서 우리집 옆 마트에서 반찬 장사를 하고 계시는 것을. 그리고..난...2000원으로 쥐포랑 메추리알까지 얻어왔다!!!움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원래 반찬은 한개에 2000원)



11. 그렇게 집에와서 드러눕고 싶었는데...
집에 오니... 드러눕긴 커녕..청소와 빨래. 설거지가 밀려있다. 아 짜증.
....온천모라도 나왔으면.... 기분이라도 쌍콤하고 좋았을텐데....................



12. 요샌 마비노기를 조금 시들..하게 하고 있다.
그도 그럴게 학교일도 너무 바쁜데다, 블로그질 도..사실상 다시 시작했고..
애들 보는 눈도 조금 바뀌어져서..
게임을 하는 재미가 없어졌다-일까나.
그리고 마비내에서 올려야할 스킬이나, 얻고싶은 아이템들의 ..인고와 고통 속 수련이 저절로 정을 조금 떼게 만드는 것 같지만 -_-^(정말 몇천,몇만이 애들 장난이냐고!!!!!! 확률은 그지같으면서)
그래도 간간히 들어가서 하려고 하는데다가, VIP템은 아무것도 안해도 주는 거니까 낼름낼름 받고는 있는데...........
오늘처럼 남들 20개주면 대충 먹는다는 온천모... 100개를 줘도 안 주면..
진짜 접고싶어진다. 버렁버렁!!


13. 아..월요일이 제일 빡시구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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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24 20:48 2008/03/24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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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살

2008/03/21 23:13

1. 그가 찾아왔다.
It's the Cold!
 
-_-;; 죽기 일보직전이다.

2. 그래도 대구다녀왔다. 여권만들러.
그리고 접수했다. 27일날 찾으러 가면 된다.

3. 오는 길에 1개에 500원 하는 배가 있길래 4개 샀다.
그리고 롯데백화점 식품전을 돌아댕기다가 배를 보게되었다.
1개에...13000원했다.


4. 집에 와서 일단 누웠다.
눈알이 팽그르르르르, 머리가 우지끈, 그리고 온 몸이 욱신욱신 거린다.
...
그래도 배가 고파서 3분 미역국에 밥을 말아 꾸역꾸역 먹었다.

5. 아....소화도 안된다.

6. 물가가 참 많이 올랐다. 진짜..무서웠다. 갈치 포장 하나에 18000원이었다.
차마 아무것도 못 사고 대구역 대합실로 다시 올라왔었다.

7. 너도나도 오른다. 결국 나라에서 손을 댄다고 한다.
이메가...대통령이란...결코 쉬운 자리가 아님을 이제야 실감했을 것이다.
그의 도전의식에 대해서는 뭐라 하지않겠다. 다만, 이메가의 도전의식은 아동용이다.

사실. 뭐 나의 도전의식도 그 정도  수준이다. 그래서 난 대통령 안나간다. -_-;;;

8. 비행기표를 결제했다. 미국행. 인천->태국->LA행.
왕복으로 백만원가량.
7월 19일 저녁에 떠나서 7월 24일에서 25일이 되는 새벽 1시행 비행기로 귀국할 것이다.

당초 계획과는 조금 틀려졌다.
미국에 간다는 것이 이렇게 어려운 것인지 처음 알았다.(사실 나도 완전히 준비가 끝난 것은 아니지만)
이해가 안되는 것도 아니지만...미국이란 나라가 이렇게 턱이 높은 나라라는 것을 실감하자,
좀 더 이 나라가 싫어졌다.

9. 음악시간 노래를 참 잘 부른다. 참 ... 귀엽다.
그리고 직접 피아노를 칠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 기쁘다.

10. 교실수업개선 ....을 나보고 하라신다. 하아..... -_-;;; 설마설마설마....
일단 방송이랑 아람단부터 어찌좀....굽신굽신....

11. 역사이야기를 좔좔 외우고 있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아이들. 스토리텔링을 너무 좋아한다. 만약 내가 스토리텔링을 역사시간에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안에서 인과관계를 찾아 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내가 정확하게 알지 못하자...수업이 점점 지루해졌다.
왜 고구려을 세운 주몽의 아들인 온조가 세운 백제와 고구려는 싸울까요? 라고 묻는 아이덕에 적지않아 당황을 했다.
그래. 니들 생각엔 그게 당연하지 -_-;;;
하아....

12. 수학....도 잠이 많이 왔다보다.
내가 아직 핵심을 집는 기술이 부족하다.
게다가 라팡이 말한 수학적 능력이 많이 부족한게 아닐까 싶다.
어떤 것 까지 가르쳐야겠다-는 것은 알겠는데, 어떻게 가르쳐야 될지 알 수 가 없다.
난 절차적 지식만..가르치고 있다.

13. 문자비..를 학교에서 줬으면 좋겠다.
학생의 하루하루 일과에서 특이한 점이 있을 때 바로바로 .. 연락 할 수 있도록.


14. ... 암튼. 아프다.
굉장히...많이 아프다.
 
15. 그래도 은혼을 봤는데...
아..작붕은 점점.. 극을 달린다.
게다가 ㅋㅋㅋㅋㅋ나오는 인물이 모두 오타쿠였어 ㅠㅠ
정말 이 만화는 일당백이다 ㅋㅋ 아놔 몬살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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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21 23:13 2008/03/21 23:13
  1. 볼프강
    2008/03/22 14:11
    나도 몸살걸렸다.. 몸살인지 감기인지는 모르겠지만.. 열이 안내려가네.... 어제 저녁부터 지금까지(밤10시) 어지럽고 머리가 아프네... 요즘 스프링브레이크라서 조카도 집에 있고해서 조카가 자는 밤에 공부한다고 계속 밤새니까.. 몸이 안좋아져서인것같다..;;.. 오늘 누워있는데.. 몸이 안좋아져서인지 냄새에 민감해져서, 누나가 조카델고 외출한 사이.. 방에서 냄새가 나는 것 같아 보니, 빨래가 쌓여있어서 빨래방갔다가.. 그래도 냄새가 나서.. 내몸에서 나는가 싶어서 샤워.. 그래도 냄새나는 것같아 설겆이.. 그래도 냄새나는 것 같아 대청소.. 결국 다했다..;; 그리고 상태는 더욱 안좋아졌다..-_-;;;.. 죽겠군..
    미국이라는 나라.....우리가 매스컴에서 대하는 미국의 이미지는 일부 대도시의 일.. 촌동네는 정말 조용히 살아가는 별천지인듯... 뭐 이래저래도 미국의문화에 적응안된다. 참 미국.... 싫다...;ㅁ;
    • 삽살
      2008/03/22 21:08
      저..저런;; 거기선 병원도 못 가잖아 -_-a 푹 쉬어!!
      난 오늘 정맥주사 맞고 쪼매 나아졌다.
      일단 움직일 수는 있게되었지. ㅎㅎㅎ

      욕해도 우린 한국사람인가벼 ㅋ
  2. 레몬
    2008/03/29 23:21
    너무 재밌게 읽었어요. 크하하...(그런데 왜 눈물이ㅠ)
    삽살님도 올해 방송이신가요.+_+
    전.... 아람단은 아니랍니다(빵긋, 염장질;;; 죄송ㅋ)
  3. 삽살
    2008/03/30 00:44
    설마.레몬님도;ㅁ; 헉;ㅁ;
    레몬님은 저의 영혼의 동반자. 어찌 이리..비슷.
    (염장질은...잘 모셔두겠어요.. -_-^ 두고보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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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은 애들이다

2008/03/20 21:45
1. 버섯을 주문했다.
느타리버섯.
인디스쿨에서 보고 나도 한번 해보고싶어서.

반응이 좋다. 일단 색다른 생명체니까.
호기심에 다들 눈이 반짝였다.
습기가 많도록 할 것. 공기가 잘 통하게 할 것을 주문했더니 저마다 알아서 뭔가를 했다.
내가 한번 키워보고 ... 줬다면 더 좋았겠지만.
.....
ㅋㅋㅋ

암튼, 수업시간 멍-하게 있던 녀석까지 반짝반짝 빛을 내주니 그저 기분이 좋다.


2. 여권을 만들러 갔다. 3분 남겨놓고 도착했다. 시퐁!
-_-;

3. 이왕 그렇게 된건 여권 사진이나 찍자고 들어갔다. 53세 되신 할머니가 사진사셨다. 예전에 미술을 했다고 하셨다. 그래서 센스가 보통이 아니셨다. ㅎㅎㅎ 내친김에 증명사진, 비자사진, 여권사진 다 뽑아달라고 했다  ㅋ

강추한다 ->대구중구시청 앞 횡단보도 건너편 빨간 간판 "여권사진전문" 마릴린 먼로가 유혹하는 그 사진관!

4. 드디어 교장선생님께서 바라시던 방송부 아이들 스텝복이 마련되었다. 이제 고민 끝.
(그러나 .. 아무도 이 고생을 몰라준다)

5. 오늘 6교시 계발시간. 함정현교수님께서 가르쳐주신 GREETING CHANT 아이들에게 가르쳐줬다.
...나... 레크레이션 강사해도 될까봐 -_-;;라는 생각을 잠깐했다.
ㅋㅋㅋ
갑자기 어디서 용기가 솟은건지 모르겠지만.
나 진짜 내가 생각해도 멋진 오버액션이었다.
... 어머니총회때 교무부장 선생님의 모습에서 벤치마킹하고, 함정현교수님의 인상깊었던 교수장면이 어느샌가 내 머리속에 들어왔었나 보다.
수업 시작전에 생각나지도 않았던..이야기가  생각나서 아이들에게 즉흥적으로 해주기도 했다.
아이들이 빨려온다는 느낌이 바로 이런 것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음악감상부라는 말의 어감상 매우 조용하고 소심한 아이들이 모여있었는데, (게중엔...세상 다 산듯한 여자아이가 하나 있었다)
그래도 대부분 잘 따라오는데 박수도 안치고 노래도 안부르고 대답도 안하는 학생도 있었다.
그 학생의 반응도.... 잘 넘어갔다. 마치 개그콘서트에 나오는 개그맨이 된 느낌이었다.

아이들의 표정이 풀려가는 것이 느껴지면서 힘이 솟았다.
정규교육과정이 아니라 팝송이라는 소재의 특성상...교사의 이미지를 벗고 함정현교수님을 생각하며 수업을 했더니... 와... ;ㅁ; 진짜 초감동이었다.
아이들이 "선생님 재밌어요" "잘 선택한 것 같아요"..라고 수근거리는 것이 들렸다.
이 벅찬 감동.

아...다음시간엔;;;어떻게 웃기나 ;ㅁ;

6. ........깨질듯한 두통이 밀려왔다. 기온차가 심한데다 옷을 ..구멍숭숭 뚫린 것을 입고 땀나도록 뛰었더니 -_- 고새 목이 까칠해지고 머리가 딩딩거린다. 바로 쓰러져야하는데....아람단이며 방송업무며......
이제야 교사의 막중한 업무-라는 걸 느낀다. 23학급의 30명이 넘는 교사들 중에 일 제일 잘하는 30대 선생님들이 6명..모두 저마다 이것저것을 떠맡고 계시는데..... 일은 큰학교니까 큰학교대로 있으면서도.....정작 일하는 사람은 6명.
덕분에 20대에도 일꾼으로 발탁된 듯 하다 ;;;
물론 나는 후보선수지만 말이다.

직접 해보지 않으면 모른다는 걸 이제서야 느끼고...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고 있다.
후아....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고생때문에 일을 끝나고 나서도 허무함...뿐이라는 느낌이다만... 후아..
에라이 모르겠다 ;ㅁ; 일단 닥치는대로 하고 보는거다.


7. ....언른 자자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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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20 21:45 2008/03/20 21:45
  1. 상냥한 장미님
    2008/03/21 10:51
    딴건 별로 안땡기는데,
    나도 버섯 재배 해보고 싶구만..
    교과서에 곰팡이도 나오고해서..
    균류...왠지 신기한걸?ㅋㅋㅋㅋ 잘 못하는 일이잖아.ㅎ
    'ㅅ' 그것 좀 전수해다오.
  2. 삽살
    2008/03/21 23:17
    http://indischool.com/bbs/view.php?id=data_Class&no=3936&keyword=버섯&sn=on&ss=on&sc=on

    인디가입되어있제? ㅋㅋ 요 글 보면 된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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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총회 끝

2008/03/19 21:42
1. 아무래도 우리반은 두글자로 ... 압축 될 수 있을 것 같다.
"예민"
....
올해는 학부모님들의 관심이 크다.
...그래서 더 땡땡이 못 치겠다. -_-a

2. 어머니 총회 등 각종행사에 ... 방송이 담당해야할 업무가 얼마나 되는지를 깨달았다.
아... 1년 진짜 죽었구나.

3. 시험불안을 없앨 수 있도록 도와주자.
점점 상담에 대한 교육이 필요함을 느낀다.

4. 서문시장에 조끼를 구하러 가봤다. 그리고 한가지를 알았다.
서문시장은 6시반이면 문을 닫는다.

5. 미국 비자관련 여행사에 찾아가봤다.
.....생각보다 쉽지않다. 입국심사란 이렇게 까다로운 것이었구나.

6. 네이버 뉴스를 또 한참 봤다. 세상이 정말 흉흉하다.
...로리타 음란물과 어린이 살해사건이라.... -_-;; 단순한 싸이코패스인가. 정신이상자인가. 아니면 ...
네이버 핫이슈에 위쪽엔 모녀살해이씨, 밑쪽엔 어린이 살해 정씨.
-_-a 즐겨보던 추리소설이... 그저 재미로 다가오지 않는다.

7. 구두가 늘어났다. 안그래도 조금 컸는데, 늘어나고 나니 손가락이 들어갔다왔다 한다.
... 걷는데 허리, 등, 어깨, 발가락, 발목 모두 아프다. -_-;;; 구두 이쁜데..양말신고 신어야하나...

8. 일단 여권부터 만들자.

9. 제발..웃자. 아무리 화나도 웃자. 내 일이 조금 힘들다고, 애들한테 화를 내면.. 그 분과 똑같지 않은가!!!! 난 다르다. 다르게 살거다. 흥!

10. 담임교사선택제. 그런식으로 교사를 쇼핑몰에서 선택하듯 선택하면서 교사의 가치를 상품화할거면 이왕 하는거.. 애들도 선택할 수 있게  해주든가. -_-a 담임때문에 학생들을 강제적으로 가르는 것이 아니라, 어차피 함께사는 사회 아니던가. 그런 사회 속에서 어울리는 법도 배워야되는거 아냐? 우리나라는 자유민주주의 국가 아니었던가. 계급 철폐된지 1894년부터 니까... 100년이 넘었는데
신계급사회만들기도 아니고..학교에서 부추긴다라...너무한거 아니야?  .. 공부 잘 하는 친구도 있고 못하는 친구도 있는 것이 사회 아니겠냐고. 담임교사선택제를 선택하지 않는 교장선생님이 진짜 소신있는 선생님이라는 생각이 든다...제발 그런 소신있는 선생님이 많이 있길 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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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19 21:42 2008/03/19 21:42
  1. 비밀방문자
    2008/03/20 15:52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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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그런것은 아니지만 말이다.
확실히.. 업무의 양이 많아지면, 수업 준비를 제대로 못하게 되고, 그러면 애들에게 심한 짜증을 내게 된다.
...


웃고 있으면서도 아이들의 기강을 확실히 잡을 수 있는 선생님.
그런 선생님이 되고 싶었는데....

-_-;; 요즘 애들을 보고 있으면 그저 ... 답답하다. (고새)



그래도...짜증내는 선생님의 부족한 수업준비를 알아서 메꿔주는 아이들때문에...
고마운 게 아니라..

아 놔 심히 미안해진다 ㅠㅠ

실과 진로계획 시간.
아이들에게 직업에 대한 소개와 직업을 고를 때 중요한 점들을 찾아보게 한뒤,
관심있는 직업에 대해 다양한 각도로 조사해보는 과정이 필요햇는데..그걸 안하고서
 적성과 흥미, 취미 등의 개념을 이해시키고,
자신의 적성과 흥미, 취미를 직접 찾아보고 진로계획을 세우도록 해야했는데....이해는 안시키고 일단 숙제부터..내줬다.
환경미화를 급하게 ..하라는 지시가 떨어지는 바람..이라고 변명아닌 변명을 하면 말이다..

-_-
그랬더니 난리다 난리 ;;
안 해오는 애부터, 이게 뭔지 물어보는 애들도  허다하다.
확실히 숙제는 어떻게 하는지 확실히 정해줘야 한다 ㅠㅠ

그런데 똑똑한 한 넘;;
일기장에 이렇게 적었다.
즐겁지도 재밌지도 않은 숙제지만, 나를 새롭게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다. 라고.

아... ㅠㅠ 이렇게 착한 아이가;;;

그리고 이렇게 미안해지는...
그 시간 더 알차게 만들어 줄 수 있었는데...
굉장히 미안해진다. 아아 수업준비 절대적으로 해야겠다 ㅠㅠㅠㅠㅠㅠㅠ


여러번 화를 내고 나니 마음이 좋지 않다.
확실히 분위기도 안 좋아진다.


그리고.....도장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니 좋지않다.
당근 정책의 부작용이 슬슬 나타나는 것 같다.

도장이 아니라 아이템풀 스티커 같은 것을 줘야겠다.
-_-;;
그리고 검사할 것을 하루에 한가지 이상 만들지 말자.
괜히 검사도 불가능한데, 여러개를 검사하게 되면 ... 이도저도 되지 않으니까.


덧.
연륜이라는 건... 역시 시간이 지나가야만 얻을 수 있는 것인가보다.
사람을 이해할 수 있는 너그러운 마음.
선배 선생님에게 가장 배울만한 점은..바로 그 마음이다.
그저 화가 나는 상황에서도 그 이면까지 생각하는... 같이 화를 내면서도 그저 하소연일뿐
마음속끝까지 악에 받쳐 화를 내는 사람은 없다.
....
내가 얼마나 모난 사람인가. 실감할 수 있다. 요즘.
사소한 곳에서 터져버린 마음을 메꿔나가지도, 스티커로 붙이지도 않는..
나는 모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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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18 21:49 2008/03/18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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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잘 운다.

2008/03/17 23:28
툭 건들면 울 것 남자애 하나.
안 건드렸는데도 우는 여자애 하나.

참... ㅋㅋ

밝고 명랑하기만 할 것 같은 아이들이 저마다 하나씩 고민을 가지고 있다.

내가 보기엔 ... 별 것 아닌 것 같은 그 고민들.
차마 선생님한테도 털어놓지 못하는 그 고민들.

...
왠만하면 다 들어주는 편인데,
내가 바쁘니... 기다리기 보다 자꾸 보챈다.

아...요즘
이렇게 바빴구나.
다른 선생님들은 이러셨구나.

라는 걸 느낀다.

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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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17 23:28 2008/03/17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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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탕데이

2008/03/14 23:36
사탕을 받았다. 빼빼로도 받았다. 특히 빼빼로는 직접 만든 것이다!
그리고 반딧불의 묘에서 그...여동생이 들고다니던...바로 그 사탕!!
그게 뭔지도 알았다. 그 사탕통도 받았다.
웃흥.

아이들이 붙는다-는 것이 느껴진다.

"선생님! 선생님!"이라고 부르는 것이 느껴진다.

선생님이라는 단어에 정이 있다. 따스함이 있다. 사랑이 있다.
관심을 받고자 하는 아이들의 사랑스러움이 느껴진다.


준비도 평가를 쳐본 결과.
참담하다.
역시 진단평가는 엄청 쉬웠다.
-_-;;

우리반에서 전교 어린이 회장/부회장이 모두 나왔다.
움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_- 거참;;;


교장 선생님께서 어떻게 1년밖에 안 지났는데 확 달라졌냐고 물어보셨다.
네. 사실은 지난 1년 -_- 안했습니다.
라고는..말 못하겠;;;

-_-;;


암튼,
인터넷이 고쳐지고 부활했다.
인터넷이 안되는 것 만큼 답답한 일이 없다는 것을 알았다.
하악하악 ;;; 진짜 죽을뻔했다 흐윽 ㅠㅠ


아람단을 맡았다.
뭔가 열심히 하고 싶은 의욕...전에...
아...왠지 벅차다...라는 마음이 앞선다. 그런데 교감쌤 왈
"우주 소년단도 같이 해!"
-_-;;
아람단으로 충분하거든요. 쌤;;



....
후아...
생각나는게 없다; 에고에고;; 잠온다;;;
아. 텍스트큐브 1.6으로 업그레이드 했다.
업그레이드를 안했더니 대량의 ㅇ스팸공격을 받았더라. 버럭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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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14 23:36 2008/03/14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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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황사 심함

.방송담당 아저씨께 설명을 들었다.
-시종 :전체메모리 기억할 것.
-오디오/비디오 입력,출력을 알았다.
-매트릭스의 사용법을 알았다.
-컴퓨터를 이용한 방송이 가능했다.

방송 계획을 했다.
-정규 방송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학생들의 자율에 최대한 맡기도록 하자.

역시 젊은 선생님이라 받아들이는게(방송장비에 대해) 다르다는 말을 들었다.
그래서 밝혔다.
"제가..방송국원이었습니다. 그래서 대충...시스템이 돌아가는 원리는 압니다"
그랬더니 아주  잘 뽑았다고 화색을 띠신다.

음..이러고 잘 못하면... ㅋㅋㅋㅋ
난 풉..

싸움이 발생했다.
근데.....그냥 웃고만다.
다친 곳은 괜찮냐고...걱정해주었다.
한 놈은 혹이 났고, 한 놈은 어디엔가 긁혔다.
둘다 긁적인다.

풋.

그래. 서로 좋았다가 나빴다가 하는게 사람 사이지 뭐 ㅋㅋ


반장 부반장 어머니들을 만났다.
생각보다... 차분하신 분들이셨다.
ㅋㅋ전화상의 느낌이랑 다르다!

차분하게 아이들 이야기를 했다.
ㅎㅎㅎ
뭐... ^^
선생님 좋다고 그래주셔서 그저 감사했다.
그리고 좋은 선생님의 기준이 열의가 있는 선생님-이었다.

열의라...
무엇인가 하나라도 더 가르쳐보고자 하는 마음..이 열의있는 교사가 되겠지.
ㅎㅎ또 힘내보자고 다짐한다.

뭐랄까.
난 뭔가 일을 맡아야 제대로 살 수 있는 인물인 것 같다.
별 다른 일이 없을 때 오히려 살기가 참..힘들다.
바빠야 살 맛이 난다-랄까.
그래 난 그런 애였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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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12 23:03 2008/03/12 23:03
  1. 보람
    2008/03/13 20:13
    선생님뿐만 아니라 열의가 있는 사람이란 멋진거라능!
    • 삽살
      2008/03/14 23:30
      엉 ㅋㅋㅋ 사실 작년까지만 해도 바보라고 생각했었다능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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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1역할을 정했다. 특별한 말 없이 자유에 맡겼는데 알아서 짜여졌다.
2개를 맡아도 된다고 하는 친구도 있었다.

그러자 옆에 있던 친구가 이렇게 이야기한다.
"워~ 6학년 되더니 애들이 다 착해지네~"

1인 1역할을 아주 자세하게 나누지 않았다. 아주 기본적인 것들이면서도 꼭 필요한 것들만 나눠주고,
그 외의 것들은 자유롭게 이루어지도록 했다.

나의 학급경영은
용기있는 아이들을 만드는 것.(물론 내 자신도 그렇게 변하는 것을 포함해서 말이다)이지만,
그러한 아이들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원칙은 아무래도 자유와 책임이다.

지금 아이들의 수준은
한 자리, 두 자리를 가지고 싸우는 것이 아니라 사소한 일에 쉽게 물러 설 줄 안다.
그리고 쉽게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크게 감동받고 크게 웃는다.
그리고 맡은 일에 자부심과 보람을 느낀다.

5학년 선생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하아...

그런데 여전히 수업이 알차지 않다.
수학 쪽지시험은..컴퓨터로 보여주니 5~6명이 따라오지 못한다.
그리고 사회시간은 자꾸만 내 상식으로만 이루어져 간다. (무엇보다 그렇게 하니까 진도가 늦다)
국어시간은 글을 조목조목 따질수가 없다. ... 어쩌나....
(국어 글에 대해 가르치는 건 그런데 정말 어떻게 해야하나. 전과식이어야하나 -_-;;;)

정보생활....은 교과서를 처음보는 것 같다.(내용도 많이 달라진데다...내용은 아직도 이상하다. -_-;;;
실과 진로지도와 겹친다)

합체..달리기는...
내 생각엔 숫자가 많은 쪽에 맞춰서 적은 쪽에서 잘뛰는 친구를 두번 뛰게 하는게 나을 것 같은데 -_-;;;;;;
숫자가 적은 쪽에 맞춰서 몇사람을 빼도록 했다.
작년 H선생님이라면 아마 숫자가 많은 쪽에 맞춰서 뛰길 원하셨겠지. ...

교사의 습관적인 사고방식 하나부터 틀리다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왜.....
전화를 받을 때
다들....냉랭하게 받는가...
궁금하다.
특히 학부모님들.
교사를 잡아먹을 듯이
일종의 기싸움이라도 하는건가...
그것도 뭔가 피해의식인거 아닐까...
편하게 대해주시면 될텐데.....
분명히 떨리는 목소리인데 카랑카랑지다.
난 학부모님들을 대상으로 사기치는 판매원이 아니다.
그런데 전화오시는 부모님들을 보면...
나에게 사기당하지 않으려고 안감힘을 쓰는 듯 보인다.
모든 감각을 이 전화에 모아서...
절대 내 말을 못 믿겠다는 듯이....

-_-..힘빠진다.



.Y군 어머니 : 부탁의 전화
.KㅡMG군 어머니 : 찾아뵙겠다는 전화



왠지 긴장속의 하루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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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10 23:22 2008/03/10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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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지만, 이번엔 그냥 기대하게 두도록 해보자.

ㅋㅋ

인생 모토가 실망시키지 않는다라서 기대조차 하지 못하게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올해는 잠시 그 모토를 잊어버리기로 했다.
아이들이 새로운 선생님에 대한 기대가 참으로 크다.
큰일이다!!!!!!!!!!!!

ㅋㅋㅋ


아이들의 성향도 참 많이 다르지만,
이번에는 나도 교실에 들어서며 갖는 마음가짐이 참 많이 다르다.
뭔가 새로운 걸 보여주고 싶고, 뭔가 재미있는 걸 해주고 싶다.

체육시간. 아이들 일기를 하나하나 읽고 있는데
어떤 아이가 "선생님이 마음씨만큼 얼굴도 예쁘"댔다.  푸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그 아이 왈 "선생님의 코밑에 있는 점이 정말 예쁘게 보여요"
푸하하하하하하하

이 점을 칭찬받기는  처음 인 것 같다.
그 아이 ㅋㅋㅋ 왠지 사랑듬뿍 ㅋㅋㅋ



참.. 칭찬이 사람을 이렇게 기쁘게한다. 정말 고래도 춤추게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분이 든다. 낄낄


학부모님 전화도 받았다. 제가 소심해서 이제야 연락을 드린다고 했던 그 어머님의 전화는 "선생님 감사합니다"였다. 당연히 해야할 일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무척이나 감사한다는 어머님 전화와 함께 부탁의 말씀을 읽고 너무 좋았다는 부모님들의 한결같은 의견이.. 다시 어깨를 으쓱하게 만든다.

어쩄든, 한편으로 나는 또다시 학부모님을 기대시키고 말았다.
 

실망..하지 않도록 노력하자.


그래서 오늘 음악시간에는 준비는 안 했었지만, 전자오르간을 빌려왔다.
아이들이 원래 노래를 잘 부르는 건지 모르지만,
ㅎㅎㅎ
직접 피아노를 치면서 노래를 부르는 시간,
고작 6개월 아이들과 음악시간 진행해봤지만,
이렇게 큰 목소리 나오기는 첨이다. ㅋㅋㅋㅋ
물론 고음 처리가 조금 힘들긴 했지만, 어찌 그리 그것마저 -_-나를 따라하는지 원;;;
노래 부르는 것도 .. 어디서 배워야겠다 ;ㅁ; 흐윽;;;
그리고 사장조를 듣고 알아맞추는 것에서
파를 올리지 않고 음계를 들려줬을 때와 파를 올리면서 사장조 음계를 들려줬을 때 구분하는 학생들이 거의 없었다. 직접 들려주고, 맞추라고 하자 굉장히 흥미있어했다.
다음 음악시간엔 직접 멜로디언이나 실로폰을 가져와서 사장조를 쳐보게 해야겠다.
그리고 음계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알면, 사장조 계이름에 대해 확실히 알게 될 것 같다.
잘못된 개념을 바로 잡아줄 때 아이들의 이해력이 상승하는 것 같다...
내가 이렇게 생각했는데, 그것이 아니었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고치려는 무엇인가가 작용하는 것 같다.

지도서에 있는 것중에 몇가지를 빼고 했더니 내가 계획했던 시간에 딱 맞아 들어갔다. 몇개 안되는데..내가 수업시간 계획한 활동을 모두 해보고, 수업시간이 남았던 적은 ㅋㅋㅋ


수학시간에는 분수와 소수의 관계를 아는 문제에서는 대분수일 때를 같이 안 풀어봤더니,
다들 자연수를 자꾸 빼놓고 생각하더라.
-_- 대분수일 때 다시 한번 짚어주자.
그리고 나눗셈으로서의 분수를 다시 한번 살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다음 수학시간 들어가기 전에, 다시 한번 짚고 넘어가자.


다들 첫인상이 무서웠다고 말한다.
하지만 금방 "착하다"라고 말해준다.
어느 부분이 "착한" 지 사실 모르겠다.
나의 어떤 부분에 대해 그렇게 판단해주는 건지 고마울 따름이다.

그리고 그만큼 교사에 대한 믿음이 생긴 것 같아서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그 믿음.깨지지 않도록.
제발 1년동안 최선을 다 하자.

*이 날 들었던 말 중 하나 : 선생님은 표정이 참 다양하시네요

그 기대 실망시키지 않도록
제발 1년동안 최선을 다 하자.

올해는 진짜 인간이 되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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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08 03:04 2008/03/08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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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렸다. -_-a

2008/03/06 23:49

윤군을 울림.
때린건 아니고, 그냥 떠들길래 급식소에서 뒤로 가라고 했음.
근데 울었음. -_-

음....

초큼 당황.

뭐랄까. 작년에 비하여 아이들이 많이 달라졌는데,
어떻게 보면 아직 애들같다. 많이 여리다. 아직 순수하다라고 할 수 있고,
어떻게 보면... -_-;; 뭐. 굳이 다시 볼 필욘 없지.

암튼,
성공에 관해 진지하게 생각하면서도,
그래서 학습에 대한 욕구가 굉장히 강하면서도,
...너무 여린 것 같다.
어떻게 손대기가 힘들 정도?

오히려 작년 친구들은... 방임해도 괜찮은 친구들이라고 믿어졌는데...

ㅎㅎㅎㅎ
암튼 수업시간 너무 진지해서 놀라움 ㅋ

아.그러고 보니 오늘 발표 모두 시키는 걸 못 했네. -_-
자기점검표도 다 꺼내게 했어야 했는데

과학 기체의 성질- 풍선실험은..아무래도 아이들에게 풍선을 매달아 수평을 잡게 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 용케 잘 잡은 조가 8개조중에 하나. 후아~

...음... 학부모 수업공개 2번.
학교내 연구수업 1번.
그리고 방송부 현대화사업.
학년 연구.

...음... 계발활동 영어.
ebs-e의 적극적인 활용 방안 검토.

연구쪽으로 해야할 일이 늘었다.
그래. 내가 할 일이 공부뿐이지 -_- 뭐가 있겠노. -_-a

그리고 아이들 개별 상담일지가 이제 필요한 시점인 듯.

...작년엔 공부못하는 친구들이 오히려 기를 펴고 살았는데,
올해는..공부 못하는 친구들이 정말 -_- 놀지도 못하고 기도 못펴고 살고있다.
어익후. 불쌍해라 ;ㅁ;
...
그런데 사랑으로 보살피기 이전에 아이가 "사랑"을 모르는 것 같아 ... -_- 쪼매 답답하다.
우짜면 좋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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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06 23:49 2008/03/06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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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기억안난다. 암튼 춥다.

6학년 선생님 중에 제일 좋은 선생님인 것 같다는 소리를 들었다.
훗.
그런데 그 옆에서 한 넘이 이렇게 말한다.
"안 때리는 선생님이 최고 좋은거죠"

-_-;

음...
첫날이라 그런걸까
아이들이 진지하다. 조용하고. 그리고 순수하다. 아직 선생님께 특별한 반항심을 보이는 아이도 없고, 오히려 어린아이들 처럼 수줍게 관계를 맺고싶어한다. 아. 뿌듯하다.

아이들은 공부하고 싶어한다.
몬테소리가 그랬던가. 어떤 아동학자가 그랬다.
아이들의 학구욕은 태어나면서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무엇인가 배우고자 하는 것은 누구가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욕망이라고.

나의 1년 계획서. 성공적인 1년을 위하여 급하게 낸 과제물을 오늘 받아보았다.
진지하게 정말 하나하나씩 검토한 아이들이 눈에 띈다.
그리고 정말로 꼭 하나. 할 수 있는 것을 해보자고 생각한 친구들이 있었다.

성공적인 학습에 대하여 특강을 마치고 나서
오늘 일기장에 이런 글도 있었다.
"처음에는 저게 뭐야.라고 짜증을 냈었다. 하지만 조금 듣다보니, 내 삶에 도움이 되는 내용이어서 메모하기 시작했다"

오오오 이것이 내가 한 일이란 말인가!!!!




..그런데 말이다.
한편으론...걱정이 좀 된다.
먼가 잔뜩 기대를 심어줬는데, 실망하게 될까봐.

내 최고의 단점은 바로 저것이다.
기대를 크게했을 때 쓰나미처럼 번져올 실망과 좌절을 감당해내기 어려워서
아예 기대를 심어주지 않거나, 기대를 하지 않는 것.

최선을 다하면 내가 원했던 목표치의 결과가 나오지 않을 지 모르지만,
작은 결과때문에 좌절하지 않음을 알면서도,
최선을 다한 과정에서 모두가 보람을 느끼게 될 것임을 이해하면서도,

... 그 결과에 이미 주눅이 들어버린다.
그리고 흐지부지해버리고 만다.

... 아아.

내가 고쳐야 할 것은 바로 그러한 두려움.

용기의 샘은 내가 발견해야 할 것.
올해 우리반은 용기를 찾아 떠난 원정대라고 정한 것이 바로 내가 찾던 것이라는 것을 알면 다들 놀랠지도 ㅋㅋㅋ


수업시간 진지한 아이들의 눈빛에
앉아있는 의자에서 뾰족한 바늘이 솟아나는 기분이다.
수업연구.. 열심히 해야지.

원칙은 하나. 아이들이 가장 쉽고, 간단하게 이해할 수 있는 것.

힘내자.



*덧글. 당당하고, 활짝 웃는 선생님이 되자.
*-_-D마트에서 산 콘푸레이크 유통기한이 2007년 9월 11일이었다 -_- 이뭐병.
어쩐지 뭔가 맛이... ... 후덜덜
내일 당장 가지고 가서 새걸로 바꿔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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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05 23:40 2008/03/05 23:40
  1. 보람
    2008/03/06 00:46
    힘내! 선생님!!

    난....이제와서 히라가나 쓰는 법 따위보고 있네;
    왠지 어이상실....이 강의는 모냐!!ㅠㅠ
  2. 삽살
    2008/03/06 23:50
    히라가나 쓰는 법;;; -_-;;;;

    그래! 힘내! 학생! 그래도 신경 많이 쓴 것 같더라만!!!!
    ㅋㅋㅋ (-_- 근데 사실..대학강의가..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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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식

2008/03/05 00:45
날씨. 아침엔 추운줄 모르고 스타킹에 치마를 입고 나갔는데, 저녁이 되니 싸늘 ~_~

오늘은 아침부터 큰 사고다.
-_-a

#$%#$%&#(*@#$@!#$#@$^$%&

어이없다. 내가 생각해도. -_- 이건 실수라기엔...

그리고 입학식.
방송준비를 확실하게 해놓는다는 걸 ... 깜빡했다. 아니, ... 될 줄 알았다.
그래서 확인을 해보려다 말았다. 그리고 그게 큰 사고를 불렀다.
후아... -_-;;;

애국가와 국기에 대한 맹세를 머-엉하니 넘기고 나니 머리가 하얗게 됐다.
...교감선생님이 방송에다 대고 "방송실!!!"이라고 고함을 빽!지르시는데.. -_-
아 난 이대로 죽었다. 싶더라.
그런데 그 보다 더 마음이 상했던건 방송부 아이들의 표정.
아....솔직히 실수 할 수도 있지! 라고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게, 너무나 상심한 아이들 표정이..
심난하게 한다.

-_- 다음엔 무슨일이 있어도 반드시 확인한다!!


그리고 매도 먼저 맞는 것이 낫다고 했던가. 선수를 쳤다. 교장 교감선생님께 달려가서 죄송하다고 거듭인사를 했다. 모두 제탓입니다. 각오를 하고 말씀드렸는데,
오히려 흔쾌히 "인정! 오케이! 실수 할 수도 있지!"라고 말씀하시는 교장선생님의 호탕한 웃음이 격려가 된다. 역시 우리 교장선생님 멋쟁이시다 ㅠㅠ

그리고 오늘 3교시는 준비물을 확인했다. 그리고 성공적인 학습을 위한 특강과 학습전력에 관련된 기억력 테스트를 했다.

급작스럽게 준비한 기억력 테스트라서 검증되지도 않은 테스트였지만,
하나만 측정해보기로 했다.
"분류해서 말해줬을때와 마구잡이로 말해줬을 때"
12개의 단어를 어느쪽이 더 많이 기억하는가.
마구잡이로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을 하면서 공부를 하는 것이 얼마나 도움이 되는가를 간단한 실험으로 알아보았다. 확실히 분류를 했을 때 더 많은 학생들이 많이 기억을 했다.(3명/20명이상)
나도 놀라운 실험결과에다 두가지 버전의 차이를 말해볼 수 있는 사람 손들어보라고 했더니 5~6명이 손을 번쩍 든다. (아무래도 올해 우리반은 너무너무 똑똑하다.)

성공적인 학습을 위한 요소 12가지를 4교시까지 급하게 설명하고 나서
또 급하게 1년동안 계획을 짜보라고 했다.
생각 : 공부의 당위성 -> 자아존중감 -> 목표의식 -> 진로의식
감정 : 안정감 -> 자신감 ->오기,집념 ->승부욕
행동 : 성실력 -> 주도력 ->          -> 집중력
을 하나씩 항목으로 정해서 나는 지금 어떤 상태인가를 체크해보기로 했다 .
급하게 생각을 해서 학습지로 줬으면 더 좋았을 것을...싶다. 아무래도 내일까지 제대로 해오는 친구가 있을까 싶다.

내일은 반드시 일찍일어나자.
교장선생님께서 당당한 모습이 보기 좋다고 하셨다.
작년 황선생님의 역할을 맡았다.
아이들과 잘 지내는 것 같다는 말을 들었다.
수업공개를 자진해서 하기로 했다.


음.
실수의 연속이다.
그리고 어쩐지 여유로우면서도 바쁘다.



*마법에 걸린 사랑을 봄.
동화속 공주님은 왠지 불쌍한 캐릭터였다. 인생에 왕자님뿐이지 않던가.
사람은 많이 만나보아야한다.
항상, 인연은 놓쳐도 다시 올 수 있지만, 한번 정착하고 나면 더이상 돌이킬 수 없다.ㅋㅋㅋㅋㅋㅋ
암튼 예쁜 공주님 덕분에 많이 웃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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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05 00:45 2008/03/05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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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업식

2008/03/04 01:02
황사 몹시 꼈었음

시업식을 했다. 방송조회 때문에 제대로 얼굴도 못 봤다.
그래도, 준비해 간 PPT에 집중해주는 모습에 감격했다.
PPT가 조금 길었던 것 같다.
최대한 말을 줄이자.

아직 아이들 얼굴과 이름이 도저히 매치가 안된다.
-_-a

기억력이 점점 더 나빠지는 기분이 든다.

올해는 다짐했다.
1. 전문성신장(거창하게 말하면 이렇지만, 수업 열심히 하자는 것 -_-)
2. 아이들에게 화내지말기
3. 컴퓨터 덜하기
4. 책 읽기
5. 바쁘게, 열심히 살기

자기소개서를 쓰라고 했더니 작년 아이들에 비해 "컴퓨터게임"에 빠진 아이들이 많다는 것을 알았다.
조금 걱정이다. 더욱 더 생각하기를 어려워할테니 말이다.
그리고 외모에 신경을 쓰는 아이들이 좀 더 많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좀 더 직접적이고, 개방적이다.
그리고 더욱 더 글은 짧아지고, 단조롭다.
.. 일기검사 금방 끝나겠다 -_-a

내성적인 친구와 외향적인 친구가 반반이다.
내성적인 친구들에게 좀더 신경쓰자.
외향적인 친구들에게 등 돌리는 듯 보이지 말자.

...

그래. 난 여유로우면 여유로울 수록 잡생각과 망상으로 몸과 마음을 버리는 사람이다.
바쁘게 지낼 수 밖에 없다.
그게 내 모습이다.
그리고 짬짬이 즐겨보자.
그 스릴이 재밌지않던가.


암튼,
절대. 아이들에게 화내지 말 것.
모든 것은 내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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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04 01:02 2008/03/04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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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식 끝

2008/02/16 21:01
드디어 졸업식 끝.
6학년들 졸업시키기가 이렇게 힘든 줄 이제야 알게됐습니다.
그냥 졸업식노래 부르고 상이나 받으면 끝인 줄 알았더니,
누구에게 상을 주는 것 부터 시작해서, 졸업식 식장꾸미기, 시상하는 동선 맞추기 등등등

자질구레한 일들이 왜 그렇게 많은지.




...

눈물 한 방울..흘리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문득 정신을 차려보니 마치 내 졸업식인양,
한가득 받은 꽃다발이 저를 부끄럽게 합니다.

"선생님 한해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한마디가
조금은 힘이 되는 군요.




"아니다. 얘들아. 나때문에 너희들이 고생했지 ^^"
라고 한마디 하며 애들은 보냅니다.


졸업식.
그 하루가 또 아이들을 크게 키우더군요.


아이들은 그렇게 혼자서 듬직하게 자랍니다.
제가 보기도 전에 훌쩍훌쩍.

그렇게 커가는 아이들 틈에서
나는 또 얼마나 커졌는지 재어봅니다.

이제 다시 맞이할 또다른 6학년을 기약하며.
졸업식. 마무리짓습니다.
내년 졸업식엔
좀 더 멋진 선생님의 모습으로 남을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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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16 21:01 2008/02/16 21:01
  1. 보람
    2008/02/18 23:36
    수고하셨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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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
-_-;;;

이 동영상을 보고 한 가지 느낀 점은...
어느나라 초딩이나 다. 똑같다는 것.

그래. 앞에서 말하는 사람의 말을 듣지 않는 건
비단 우리나라 초딩만의 문제가 아니었던 거야.


시끄럽게 떠드는 내공이
와 -_-;;; 오히려 우리반 애들보다 높은 듯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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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11 23:25 2008/02/11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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